oh..경험/세상의 협상들

심플라이프 2008. 7. 15. 16:46

독도는 늘 연중 한번이상은 빠짐없이 나오는 기사의 단골메뉴이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늘 새로운것은.. 우리는 왜 항상 대책없이 공격해오면 맞대응하는 형식을 취할까..
한때는 의심했다. 사실 우리가 잘못된건 아닐까..
그런데 이런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것은.. 내가 몰라서인지 몰라도, 가끔씩 발견되는 사료나, 독도에대한 연구등 체계화된 우리나라 영역에대한 정보를 본적이 없기때문일 수도 있다. 가끔 지방의 한교수가 일본교과서에 독도를 조선땅으로 명기한 사료를 발견했다는 기사정도를 접하긴하나, 그 이후 독도라는 키워드에대한 우리나라의 법제/문헌/연구성과물/기사/해외사례/기타 지적정보는 얻기가 어려웠다.
그러니 늘...근거는 약하거나 분산되어있고, 외침만이 존재한다.
하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검색해보니 '독도'사이트가 있었다!!

http://www.dokdo.go.kr/

그런데 일부 파일은 열람조차안되고, 관리주체는 정부가 아닌 경북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다.

내용역시 동적인 의견교류나 활성화가 되어있지않고, 간헐적으로 게시물들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자유게시판은 존재하나, 내용에대한 피드백은 없다. 한마디로 죽어있는 사이트나 다름없다.
오프라인에는 어떤지 모르나, 적어도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같은 시대에..

더구나 첨예한 갈등이 존재하는 우리영토라는 중대한 사안에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반영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다양한 지적자산을 쌓고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가야한다.

지금은 지식정보사회다. 아무리 우리가 우리땅임이 너무 당연하니, 대응이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힘없는 나라라면 정말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제3국이건 이해당사국이건 어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사전준비가 없다면.. 협상은 절대 이길 수 없다. 그 협상이 대응할 필요가 없는 협상이라할지라도 이미 암묵적인 협상..혹은 기싸움은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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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독도 명기' 갈등 최고조>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7.15 11:24 | 최종수정 2008.07.15 14:08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를 둘러싼 한일 양국간 대립과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 정부가 전 부처를 동원, 독도의 실효적 지배권 강화에 나서는 시점에 일본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공세에 나서는 등 배수의 진을 친 일전 불사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 요미우리 신문은 15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가 지난 9일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린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도중 이 대통령과 정상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일본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竹島)를 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고했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동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사실무근"이라며 "결론적으로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측 언론플레이의 결과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도대체 뭘 기다려 달라는 것이냐"고도 했다.

또 정상환담에서 후쿠다 총리의 발언 성격을 감안할 때 "통보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의 이 같은 격한 반응은 한일 정상간 환담 내용을 `조작'한 언론플레이의 배후에 짙은 의구심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독도 괴담'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듯한 일본측의 언론보도는 한국 정부의 약한 고리를 유리하게 활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청와대 관계자는 "주한 일본 대사관측에서 `독도 괴담'에 대해 본국에 보고하지 않았겠느냐"면서 "일본이 우리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같은 보도는 양국간 금도를 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내부에서 "총만 들지 않은 영토전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짙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미래를 지향하며 일본에 프렌들리하게 했는데 일본은 아무런 고민의 흔적 없이 일언지하에 무시를 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일본의 독도명기 방침을 보고 받고 대노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대일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강경 기류가 없지 않다.

이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와의 정상환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가자는 이 때 그런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는데도 독도 명기를 강행한 것은 신뢰 훼손의 중대한 사유가 된다는 지적이다.

 
 
 

oh..경험/세상의 협상들

심플라이프 2008. 6. 29. 23:19

나는 10년전부터 이념논쟁,지역감정은 서서히 구시대적인 유물이 되었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사실상'의 민주주의국가라는 것을 잠시 망각한 채, 대립적 이념이 지배중인 나라가 되어있는 것 같다.

 

국민들은 이제 뉴스를 접할때, mbc,경향,한겨레,다음 vs 조,중,동,네이버,sbs ..뭐 이런식으로 소위 '색깔'을 구분짓고있고, 실제 언론 및 언론유사 기능을 하는 포털도 같은 팩트에 대한 다른 기조의 미디어 컨텐츠들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않나 싶다.

 

출발은..광우병이 무서워서 수입하지말자고 했던 일부국민의 '순수한 발제'가 다수 국민의 여론을 형성한 것인데..

그 상대방인 정부는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듯 하다가..최근 요구에대한 대응방법에 있어서 더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가 이성적 협상의 단계에서 감정적 대립의 단계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내가 정부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이다보니.. 그리고 현재의 한미간 쇠고기 협상결과에대해 불안을 느끼는 국민이다보니 그 입장에서 대응책을 좀 생각해보았다. 순전히 개인생각이다..;(사실 내 스스로가 아마추어이기에 무겁게 글을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간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바라본다면 국민이 앞으로 필요한 것은 '조직력'과 '대응컨텐츠의 다양화' 가 아닐까 싶다. 

 

phase 1. 일방이 조직적이라면, 다른 일방도 조직적이어야 한다.

첨에는 감정적이지 않았으나, 최근의 모습은 국민중 일부가 폭력이라는 상대의 대응에 맞대응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양측의 초기 이슈가 퇴색한 채, 이성의 영역을 넘어.. 감성의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내에서도 극보수(이런표현이 맞을 지 모르겠으나..)와 비보수(진보라고 보긴 좀 어렵지 않나 싶다. 사실 다수의 국민은 중도보수에 표를 던졌었다.)간의 감정적 갈등도 빚고 있다.

왜 이런단계로 가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상대의 조직력에 국민의 조직력은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아닌가 싶다. 여기서 조직력의 의미가 중요한데, 어떤 수장을 뽑고, 행동강령에 따라 움직이는.. 마치 배후세력을 둔 조직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위말하는 한 목소리..가 필요한데... 지금은 재협상이라는 배수진만을 친채, 일부는 정권타도를 외치고, 일부는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고, 일부는 대운하에대한 반대운동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다수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일부 소수 조직력을 갖춘 분들의 대정권 반대, 퇴진운동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든다.

현재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국민의 건강' 더 좁게는 '우리가족' '나자신'의 건강안전에 대한 것인데.. 논의 혹은 갈등의 범주가 더 넓어지다보니 그 자체의 해결은 흐지부지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는 와중에, 쇠고기는 유통준비가 되고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대해서는 개개인이 따로 움직여야할 판이다.

'촛불집회'라는 조직력은 이성적코드를 감성적으로 잘 아울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단계에만 머무르기에는 상대의 조직력에서 나오는 다양한 tactics에 또 한번 힘겨워야할 것 같다.

그래서 이젠 정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여전히 비폭력과 지혜를 갖춘(기성의 저항방법이 아닌..)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물론 쉽지않을 것이지만, 식탁에 오르지까지는 여러단계와 여러참여주체를 거치게된다. 이 과정에서 분명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지 않을까 싶다.

삼*라면살리기나, 다*으로 시작페이지 설정하기 등등은 힘을 모으면 그 위력은 참으로 클 것이다. 물론 이것이 특정기업에대한 협박성 움직임이 되어서는 안될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현명한 방법을 찾는게 필요한 것 같다.

(그게 뭐다..라고 딱히 의견을 내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그래도 고민중이다....;;)

 

phase 2. 컨텐츠를 더 만들자.

협상을 잘하려면.. 목표는 분명하되 수단은 다양화 해야한다고 믿는다. 즉 상대에게 제시할 카드가 많을수록, 다양한 수를 쓸 수가 있고, 상대방을 리드할 수 있다.

촛불이 성공했다면, 그 후속타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회도 현재이슈를 가지고 계속 파행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을것이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현재의 정부를 견제할 대안을 제시해야하고, 국민은 국민으로서 정부의 추진정책이 정말 다수의 의사에 맞지않다면 국민으로서 반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하고, 시대의 지식인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야할 것이다.

최근 쥐코 동영상 은 재미있는 미디어적 접근이었다. 채널역시 국내에 머무르지않고, 해외오디언스를 대상으로 했으니, 이런 시도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특정광고주압박에대한 것은.. 한편으론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숨통을 죄는 방법이라 그 생명력이 길수는 없어보인다. 왜냐하면 상대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타깃은 자신들이 생각해도 떳떳하지 못한 것을 넘기는 특정국가에 있다고 본다. 그들이 볼 때 특정 언론사나 광고주가 힘들어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압박이 되질 않을 것이다. 촛불역시나 정부에 대한 압박이 될 뿐, 협상결과는 그닥 진전된 것이 없다. 즉 미국입장에서야 뚜껑 한 번 열어보고 판단하자.. 일 것이다.

그럼 그 뚜껑을 열었을때 보여줄 컨텐츠를 잘 준비하는게 좋을 것이다.

즉 여러가지 정책적인 양사의 자유도를 높히더라도.. '소비자'가 싫다는데.. '소비자'가 돈내고 싶지않다는데..어쩌겠나..

며칠전 맥도날드에 갔더니.. 08년5월에 호주로부터 수입했다는 수입면장이 프린터된 a배너를 내걸고 있었다.

이런거라고 생각한다. 안먹겠다니 원재료를 바꾸지 않는가.. 나는 이들이 5월뿐만 아니라.. 매달 수입면장이건 아니면 다른 기록이건.. 제대로된 기록을 제시하고, 먹는 사람들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컨텐츠 발굴의 목표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역시 고민을 많이 해야할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