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경험/IT비즈니스와 마케팅

심플라이프 2009. 2. 24. 10:49

 

iphone이 미래 휴대폰이 될 것이고, 휴대폰은 모든것을 해결해 줄 만능수단이 될 것이라는 광고이다.

 

이 광고를 보면 재미난 것이..

 

1.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선 너무나도 손쉽게 고객들 스스로가 알아서 광고를 퍼나르고 buzz를 일으키도록 '효율적인'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히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건 아이폰이건 아이팟이건 기업브랜드와 제품브랜드 모두 이 광고 한편과 광고의 펌질로 브랜딩을 '효율적'의로 하고 있다.

 

2. 요즘 개인적으로 아이팟터치를 사용하지만, 정말 광고를 보면 거북하지않다. 즉 고객이 생각하는 범위에서 멀지않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기에 그만큼 relevance도 높은 광고고 이런 광고가 '고객'이 알아서 word of mouth (입소문)하도록 해준다. 전화도 걸고, 주위위치도 찾고, 페이스북도하고, 영화예매도 하는... 아마도 리모콘역할도 할 것이고, 인증키 역할도 할 것이다.

고객은 이미 아이폰이 '만만해진'거다..황당무계하지않고 말이다..

 

3. 요즘 수많은 기업들이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외친다. 그런데 애플은 정말 이노베이션기업이다. 나는 이들이 인벤션(invention)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새로운 것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것에 한가지 특징인 ui적인 편이성을 극대화 함으로써 '시장에서 고객을 열광'시켰을 따름이다.

이미 수년전부터 모바일로 뱅킹부터 영화예매, 복권구매, 벨소리,바탕화면등은 수익모델화 되어있었던 것 아닌가... 하지만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진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의 ui를 한 번 경험해보라. 단순히 디자인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화면의 움직임과 사용성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섬세함 자체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다가 중간에 뻥나는 짜증스러움'도 '음질이 플랫해서 음장이 약하다는 비아냥'도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버린다'는 불만도 모두 해소를 해버리고 있지않은가...

왜냐면 고객들은 알고 있다...초기 어플은 버그가 많음이 당연하고, 음장을 높힐 부가적인 기기들-헤드폰등을 소비하거나, 아니면 다른 잇점을 위해 포기하거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고, 배터리 역시나 좀 지나면 개선되리라는 믿음이 있다. (과거 휴대폰이나 mp3가 그러했듯이..)

그러니 애플은 이정도의 불만가지고 고민하지는 않았고, '사용성의 극대화'라는 자산가치에만 집중을 한 것이다.

 

어찌보면 이노베이션이라함은 조직내부의 모든 불만을 불식시키고, 고객의 불만마저도 불식시킬 단 한가지의 엣지의 극대화.. 그것이 아닐까 싶다.

 
 
 

oh..경험/IT비즈니스와 마케팅

심플라이프 2008. 7. 15. 09:32

사실 협상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려고 마음먹은지가 꽤나 되었다.

하지만 협상, 혹은 비즈니스상의 협상이 중요한 업무인 제휴업무를 하다보면, 이것을 이론이나 개념의 관점에서 분류해내는 것이 사실상 몹시나 힘이 든다.

그래서일까..

협상이나 제휴에대한 관심때문에 대학원도 다녀볼까 생각했었지만, 사실 전문화, 특화된 대학원이나 대학과정이 별로 없었다.

어찌보면 교수님들의 경우 이러한 협상의 경우를 접하실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짧은 생각이긴하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의 세계를 보면 협상의 니즈는 상당히 크다.

더우기 과거 비즈니스에서는 자사가 모든가치를 제공해주려는 경향이 강했으나, 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유통 및 미디어 채널이후 이러한 가치사슬은 일대변화를 맞았다.

코틀러가 언급했듯이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alliance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의 분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과거 마케팅이론에 따르면 가격이싸거나 효능이 높거나..를 추구했지만, 지금의 소비자성향은 가격도 싸고 효능도 높고, 도달하기(reachness)도 쉽고 내용도 풍부(rich)한 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고, 공유하고, 소문을 낸다.

 

한때는 이런적도 있었는데..지금은 그때 언제 그랬냐는듯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거래는 참으로 어렵다.

 

나는 2000년부터 IT업계에서 제휴업무와 마케팅업무를 해왔다.

총 4번의 다른 직장경험을 통해 IT에서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value network상의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모바일,전자화폐,포털 등)

현재는 포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포털은 제휴나 협상의 경험을 가질수 있는 매우 훌륭한 직장이다.

정확하게는 포털이라는 언급보다는 매체력이있는 사업체..정도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일단 매체력이 갖추어진 회사에서는 제휴에대한 니즈가 상당히 많다. 협상의 니즈 역시 상당히 크다. 이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조직의 규모가 크고, 사업단위별 마케팅/서비스적 연관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늘 협의하지않으면 더 큰 가치를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상은 마케팅에서나 필요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비스기획자들은 매우디테일하며,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애착 및 집중도가 대단하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제휴나 협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유불리만 고려하니 막상 그렇게 서비스를 오픈해놓고보면 다른 서비스에 걸리는 문제들 (법적,서비스적,마케팅적 제약들)을 다시 풀어내야하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것이다.

 

나는 협상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아니 어찌보면 IT환경에서의 협상에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차피 인터넷환경헤서 협상이나 제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러한 것에 관심있는 여러분들과 의견도 나누고 싶고, 내가 경험한 것도 공유하고싶다.

 

현재 자신이 소속한 회사가 아니라 제휴,협상의 영역에서 최고의 고수가 될 것을 꿈꾸는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다. ^^

협상이라... 어제 본 넘버스라는 미드에서는 일상은 숫자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어찌보면.. 일상은 끊임없는 협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듯.^^
맞는말일세..이름이 거창해서 협상이지..사실 편익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있는게 사람이니 사람들간의 대화속엔 항상 자기의 편익을 추구하고자하는 대화가 일어날것이고, 서로의 편익추구의 관점이 다르다면 거기엔 서로 양보하기위한 협상이 진행되는것이니..
사실 요즘은 두살먹은 우리 딸 아이와도 협상하고 있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