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전략/책·영화·공연·다큐 리뷰

심플라이프 2009. 1. 14. 11:00

 

최근에 다 읽은 책중 하나이다. 자기계발서이고 조직에서의 리더십에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제프'가 그 아버지의 동료이던 '토니'를 매주 월요일마다 만나서 상담을 하는 이야기를 총 8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책이다.

쉽게 쉽게 읽히면서 동시에 직장생활 10년차를 겪는 중간관리자로서의 내 상황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인것 같다.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정말 쉽지않은 일이다. 그 유형도 다양하고, 발휘해야 할 상황이나 대상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즉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칙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총 8가지의 명제와 이에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인다.

 

핵심과업을 상기하라

- 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팀원들은 팀이 달성해야 할 핵심과업을 다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 때로는 자신도 무엇이 핵심과제인지 잘 모르거나 명확하지 못할 수도 있고, 서로서로 다른해석을 할 수도 있다. 토니는 늘 핵심과업을 상기하는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어찌보면 내부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관리자세상에서 벗어나라

- 관리자가 되면, 실무팀원이 겪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다소 자유로와진다. 한마디로 전술을 펼치는 쪽 보다는 전략을 고민하는 쪽에 더 많은 리소스를 들이게 마련인데, 이러한 변화로 인한 리더와 팔로워간의 갭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갭이 사실상 관리를 망치게 될 수도 있다. 늘 팀원들과 접촉하고, 슈퍼스타를 발굴하여 타 팀원들의 롤모델을 만들어내고 보상함으로써 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옳은일을하라 원칙

- 사실 모든 팀원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을 것이다. 일잘하는 사람이나 회사의 규율을 다소 어기는 사람, 일은 좀 못하나 회사의 원칙을 잘 따르는 사람.. 어떤 사람의 편에 설 것인가? 대다수는 후자를 선택하려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자의 사람을 더 감싸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퍼포먼스로 팀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소한 잘못은 덮어두려고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팀내 균형을 깨뜨리고 다른 상대의 사기를 꺾는 행위라는점을 상기해야할 것이다.

 

직원채용은 까다롭게 하라

- 나역시 작년 한 해 고민을 많이 했던 과제이다. TO가 2명이나 있었는데, 결국 2명중 한명도 얻지못했다. 어찌보면 제프의 조언을 잘 이행한 것일지도 모른다. 핵심은 당장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해서 직원을 대충 뽑지는 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대충 뽑힌 직원이 기존 팀의 사기나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정말 가려서 잘 뽑은 직원하나가 기존 팀의 사기를 더 높여주고 성과를 더 낸다는 점도 명심할 것.

 

일을 덜하거나 빨리하라

- 시간관리가 인생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이 책 역시 자신이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 회의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등을 언급하고 있고, 이를 통하여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별성과없는 회의를 대략 1시간 남짓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수시로 메일확인하랴 커피마시랴..그러다보면 어느새 식사시간이 되고, 자신이 하려던 일은 뒤쳐지고 만다. 해야할 일을 정하고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양동이를 채워라 (양동이와 국자)

- 이부분은 visioning에대한 부분이다. 양동이는 팀장,팀원 개개의 비전이고 국자는 여러가지 비전을 가로막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들,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등이다. 양동이를 채우려면 우선 양동이가 온전한지, 즉 핵심과업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알아야하고, 그다음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피드백을 상대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함으로써 양동이를 채우는 방법을 가르쳐야하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자신이 바라는 바가아닌 양동이 주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구성원들의 발전이 리더의 발전으로 이어지니 늘 관심을 가지고 비전제시, 성과와 공로인정, 적절한 피드백을 게을리 하지 말 것.

 

학습지대에 머물러라

- 요즘 정말 절실하게 느끼는 대목이다. 해가 가고 관리레벨이 높아질수록 지식에대한 니즈는 점점 강해진다. 또한 단순한 지식외에도 경청하고 공유하고 늘 목표를 세우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10분 독서하기, 목표세우고 실행하기, 경청하기, 지식을 공유하기..이런 노력의 축적이 성공적인 리더십을 이루게 된다.

 

위의 여러가지 내용들도 인상깊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제프'가 '토니'와 월요일 8시에 만나기로 하고, 비가오는 바람에 10분정도 늦게 도착한 대목이었다. 토니는 처음에 언급하지는 않으나, 시간관리, 약속의 중요성을 나중에 언급한다. 가령 비가와서, 차가막혀서, 또는 다른 이러저러한 이유로 우리는 흔히들 약속시간,회의시간 등에 5분, 10분을 늦는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변수를 최소화하거나 변수를 감안해서 미리행동한다면, 이런 어려움이나 변명은 줄어들 것이다.

 

오늘까지의 자신의 행동을 한 번 뒤돌아보자.. ^^;

 
 
 

oh..트렌드/금주의 생각

심플라이프 2008. 10. 12. 22:49

김경문과 히딩크를 비교한 포스트있었다. 

 

로이스터 역시 이들 두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민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준 훌륭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부산출생인 나도 부산시민들의 '부산갈매기'에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다. 

사직구장 옆에 아파트는 집값이 똥값인데, 그 이유가 밤이면 밤마다 야구팬들의 함성소리때문에 너무 시끄럽다는 거다. 

사실 현재 잠실에 살면서 잠실구장이 시끄러워서 괴롭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는데, 그런것에 비하면 역시 부산사람들은 '기분파'이다.

 

그런데 그 기분파라는 것이 좋은 의미일 수 있으나, 어찌보면 한번 눈에 벗어나면 '확 싸질러 밟아버리는..' 부정적인 다혈직적인 성향도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런 팬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야구팀의 감독이라면, 당연히 팬들때문이라도 선수라인업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않을까?

그런데 로이스터는 그만의 방식을 꿋꿋하게 밀고 나갔다.

밀어붙이는 식이 무조건 좋은 식은 아니다. 최근에 정치나 축구계에서도 밀어붙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현재의 성적이 문제일까? 즉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밀어붙이는 것이 먹히지 않는다...라고 판단하는 것일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나는 로이스터가 이끄는 구단의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로이스터는 훌륭한 팀운영을 했다고 평가받을 만 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가 이끄는 선수후배들의 기량향상과 신인발굴에서 그 면모를 볼 수 있다. 

즉 그가 이끄는 팀원들의 성장과 그들의 만족도가 결국 신뢰를 낳았고, 로이스터의 리더십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고 믿고싶다.

 

하지만 축구나 정치계의 일부 독선에 빠진 분들의 경우를 보자. 그 분들이 시민이나 팬들로 부터 야유를 받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그 핵심은 '사람을 씀'에 있다고 본다. 즉 자신이 운영하는 팀의 멤버들의 기량향상이나 신인멤버들의 과감한 등용과 그들의 성장을 케어해주는 것이 밀어붙이는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로이스터는 발군의 리더이다. 

그는 아마 내년시즌에 올시즌만큼의 실력을 낼 수 없을지 모른다. 통계학적으로도 올해 1위가 내년에 1위를 이어가기 힘들고, 올해의 신인이 내년에도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확률상 결국은 평균치에 수렴하기 마련이므로, 정말 잘한 해를 연이어 가져가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그가 내년에도 적어도 2,3명의 뛰어난 선수들을 성장시킬 역량은 충분히 갖추었다는 것을..

 

히딩크,김경문,로이스터..그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르다. 하지만 공통점은 부하(?)를 키우고, 팀�을 극대화한다는것 아닐까..? 

 
 
 

oh..트렌드/금주의 생각

심플라이프 2008. 8. 25. 14:50

2008 베이징올림픽은 사실 특이하다.

포털등 인터넷에서는 월드컵에비해 그다지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는 대부분은 광고주, 특히 대형광고주들의 투자만 생각해보더라도 마찬가지다. 거의 온라인 광고정도로 광고비지출한게 다였고, 그나마 삼성이나 생각대로 T, SKT가 돈을 좀 썼다.

하지만 현실은 대박으로 끝이났다.

그 어느때 보다도, 재미나고, 박진감 넘치며, 결과적으로도 대한민국 7위라는 10-10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드라마를 연출했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한국야구'가 있었다.

이번 야구는 내 느낌에 마치 2002 월드컵을 보는 듯했다.

나는 야구를 즐겨보는 편이아니어서 이승엽정도를 제외하면 잘 모른다. 뭐 나름다 프로리그에서 유명하다고 하나, 축구에도 관심이 별로 없던 내가 월드컵축구대표 수는 현재 야구대표선수보다 더 알았으니, 상대적으로보면 그 유명세란 떨어짐이 분명하다.

그런데 귀에익은 한명이 감독이었다. 당시 어린시절 오비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던 나는.. 어렴풋하나마 '김경문'감독이 과거 두산의 포수였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아래선수들..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열광의 모습아닌가..머찌다..스타란 이런것..>

 

하지만 그것 뿐... 그리 유명하진 않았는데.. 어찌 예선부터 결승까지 9연승의 기록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냈을까??

히딩크 역시 선수시절때 그리 유명하지는 못했다고 하던데.. 역시 선수의 훌륭함과 감독의 훌륭함은 그 자질의 척도가 다른가 보다.

아무튼 이번 김경문감독이 보여준 리더십은 히딩크 리드십과 유사하면서도 다른것 같다.

유사점은 신뢰..한번의 실수나 패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대한 믿음으로 게임을 이끈다.

차이점은 히딩크는 상황에따른 조직적 변화에 무척기민한반면, 김경문감독은 은근~하다..어찌보면 무대책..인것 같은데.. 어찌보면 그만큼 심플하면서 고도의 대책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전자의 히딩크 경우는 해당 포지션에 새로 투입되는 선수가 새로 투입되니 단단한 정신력으로 무장할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자신의 포지션을 지켜내야하는데, 잘 못해도 짜르질 않으니 더 열심히 하려고 기를 쓸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늘 성과에 갈증을 느낀다. 그리고 그 성과달성을 위해 사람을 다룬다.

탑다운식으로 다루기도하고, 바텀업식으로 다루기도하고...아래는 내가 생각해 본 리더의 유형이다.

 

1.일을 위임하되, 책임은 자신이 지는 리더

2.일을 위임하고, 책임도 담당이 지게하는 리더

3.일을 위임하지않고 책임은 자신이 지는 리더

4.일을 위임하지않으나, 책임은 담당이 지게하는 리더

 

아마도 히딩크와 김경문감독은 첫번째 스타일일 것이다. 다만 전술적인 차이가 있을뿐..

이런 리더들에 자신의 바치려고 한다. 사람은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도 살기에 말이다.

우리는 이런 리더를 원하는데, 과연 지금의 리더는 어떠한가..

 

- 첨부파일

김경문감독베이징우승.jpg  
   
한가지 더, 좀 안좋은 말이지만 히딩크,김경문 모두가 선수때는 별 주목을 받지못한 2류 였다고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거보면.. 선수와 감독 그 역할에 따른 자질들이 다 다른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것과 실제 행하는 것.. 다 제각기 다른 능령치를 요구하는 것 같아요..
모든것을 칭찬하고 격려로일관해도 부족한팀이우리야구팀입니다. 그래서한마디하고픈것은 김경문감독에관해서입니다.많은분들이 언급을하고계시고있지만 예를갖춰인사하던모습이 겸손을뛰어넘어 진정한승리자의 모습 그대로였기에! 말로드러내려했던 호시노란인간과비교돼서더욱그런진몰라도,10년이상의연륜차이때문인진몰라도 모자를벗어한손을받치며에를갖춰호로새?에게인사하던모습은당연한것이었기에 더욱 멋진대한민국의감독의 위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