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경험/협상경험담

심플라이프 2008. 7. 21. 17:37

 

어바웃 어 보이
감독 폴 웨이츠, 크리스 웨이츠 (2002 /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출연 휴 그랜트, 니콜라스 홀트, 레이첼 와이즈, 토니 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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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로 보면 더욱 풍부한 다음영화의 세계로 빠져든다..^^

http://search.daum.net/search?w=tot&nil_profile=toolba&nil_btn=search&ref_code=anytb&q=about+a+boy

 

주말에 DVD 본 영화이다..물론 어디선가 다운로드 받아서 보면되지만, 나름 아날로그아닌 아날로그적 유희가 있으니.. 근처 비디오방에서 빌려왔다.

휴그랜트(윌프리먼 역)에대해서는 사실 별로 아는게 없다..외국인치고는 그닥 수려한 외모같진 않고..다만 유쾌한 느낌을 주는 훈남 정도..

사실 한달전 그여자작사,그남자작곡 을 보고선 휴그랜트의 캐릭터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니콜라스 홀트는 꼬마주인공(마커스 역)이다..그런데 지금은 찾아보니 193cm의 훈남으로 변했네..;; 사실 영화에서 보면 그닥 매력적인 친구는 아니라..다소 스토크적인 느낌을 주는 학교내 왕따..이미지..

 

휴그랜트는 아버지가 작곡가였고, 그의 히트작으로 인세를 받아사는 백수..마커스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외로운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학생.

 

휴그랜트는 노총각임에도 결혼의사가 별로 없고, 마치 섬(island)처럼 살아가고 있던중.. 이혼녀에 매력을 느껴..(왜냐하면 헤어져도 그닥 죄책감을 안느낄 대상으로 착각.) 이혼남녀모임에 나갔다가 우연히 한여자분을 알게되고, 그 여자분의 친구의 아들인 마커스를 알게된다.

 

그래서... 어쩌구저쩌구한다..(이글의 목적이 영화평이아니라서.. 이만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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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협상의 부분은 이것이다.

개인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원리원칙이 분명한 윌프리먼과, 친구는 없으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또한 엄마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윌프리먼과 엄마를 이어주려한 마커스간의 관계이다.

둘은 어떤 협상과정과 커뮤니케이션과정을 통해서 친해진 것일까???

 

마커스는 우선 집요함을 보인다.. 싫다고 해도 게속 프리먼의 집으로 간다.

이때 약점을 하나 잡아낸다. 휴그랜트가 거짓말 한 것이다.

그러니 프리먼은 더 이상 그를 내치지못한다.

그러다 거짓말이 들통난다. 가족의 중요함이나 따스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는데, 그는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따당할뻔한다.

그때 마커스가 나선다..그를 위한 멘트 한 번 날려주고..

그뒤로 둘은 친해진다.

그후 프리먼은 한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레이챌와이즈 - 레이챌 역)

하지만 그는 의도하지않게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헤어진다.

그러다 마커스학교의 학예회때 그의 아들공연을 보러온 레이챌을 만나게된다.

프리먼은 마커스의 우스꽝스런 공연에 몸을 던져 스스로 망가지고, 그런 희생(?)에 레이챌은 감동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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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어보니 좀 재미가없으나.. 말하고 싶은건..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은 섬이 아니니, 사람은 일에있어서도 섬이되면 안된다.

섬이안되려면 비즈니스에서도 '정'이 필요한 것 같다.

우선은 상대방의 강약점을 알아야하고,

그다음은 그를 일이아닌 사람관계로 끌어와야한다.

말이쉽지 정말 힘든일이다.

 

만약 마커스가 프리먼의 거짓말을 고자질했더라면,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프리먼이 마음으로 마커스를 위하지않았다면, 레이챌은 프리먼의 진심을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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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습관화가 중요한데.. 가령 미리 스케쥴을 짜서, 자주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라도 연락을 해야한다.

사람은 사람을 만날때 사람이 되는 것 같다.

협상도 사업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oh..경험/IT비즈니스와 마케팅

심플라이프 2008. 7. 15. 09:32

사실 협상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려고 마음먹은지가 꽤나 되었다.

하지만 협상, 혹은 비즈니스상의 협상이 중요한 업무인 제휴업무를 하다보면, 이것을 이론이나 개념의 관점에서 분류해내는 것이 사실상 몹시나 힘이 든다.

그래서일까..

협상이나 제휴에대한 관심때문에 대학원도 다녀볼까 생각했었지만, 사실 전문화, 특화된 대학원이나 대학과정이 별로 없었다.

어찌보면 교수님들의 경우 이러한 협상의 경우를 접하실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짧은 생각이긴하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의 세계를 보면 협상의 니즈는 상당히 크다.

더우기 과거 비즈니스에서는 자사가 모든가치를 제공해주려는 경향이 강했으나, 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유통 및 미디어 채널이후 이러한 가치사슬은 일대변화를 맞았다.

코틀러가 언급했듯이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alliance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의 분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과거 마케팅이론에 따르면 가격이싸거나 효능이 높거나..를 추구했지만, 지금의 소비자성향은 가격도 싸고 효능도 높고, 도달하기(reachness)도 쉽고 내용도 풍부(rich)한 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고, 공유하고, 소문을 낸다.

 

한때는 이런적도 있었는데..지금은 그때 언제 그랬냐는듯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거래는 참으로 어렵다.

 

나는 2000년부터 IT업계에서 제휴업무와 마케팅업무를 해왔다.

총 4번의 다른 직장경험을 통해 IT에서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value network상의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모바일,전자화폐,포털 등)

현재는 포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포털은 제휴나 협상의 경험을 가질수 있는 매우 훌륭한 직장이다.

정확하게는 포털이라는 언급보다는 매체력이있는 사업체..정도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일단 매체력이 갖추어진 회사에서는 제휴에대한 니즈가 상당히 많다. 협상의 니즈 역시 상당히 크다. 이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조직의 규모가 크고, 사업단위별 마케팅/서비스적 연관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늘 협의하지않으면 더 큰 가치를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상은 마케팅에서나 필요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비스기획자들은 매우디테일하며,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애착 및 집중도가 대단하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제휴나 협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유불리만 고려하니 막상 그렇게 서비스를 오픈해놓고보면 다른 서비스에 걸리는 문제들 (법적,서비스적,마케팅적 제약들)을 다시 풀어내야하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것이다.

 

나는 협상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아니 어찌보면 IT환경에서의 협상에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차피 인터넷환경헤서 협상이나 제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러한 것에 관심있는 여러분들과 의견도 나누고 싶고, 내가 경험한 것도 공유하고싶다.

 

현재 자신이 소속한 회사가 아니라 제휴,협상의 영역에서 최고의 고수가 될 것을 꿈꾸는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다. ^^

협상이라... 어제 본 넘버스라는 미드에서는 일상은 숫자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어찌보면.. 일상은 끊임없는 협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듯.^^
맞는말일세..이름이 거창해서 협상이지..사실 편익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있는게 사람이니 사람들간의 대화속엔 항상 자기의 편익을 추구하고자하는 대화가 일어날것이고, 서로의 편익추구의 관점이 다르다면 거기엔 서로 양보하기위한 협상이 진행되는것이니..
사실 요즘은 두살먹은 우리 딸 아이와도 협상하고 있네...ㅎㅎ

 
 
 

oh..경험/세상의 협상들

심플라이프 2008. 6. 29. 23:19

나는 10년전부터 이념논쟁,지역감정은 서서히 구시대적인 유물이 되었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사실상'의 민주주의국가라는 것을 잠시 망각한 채, 대립적 이념이 지배중인 나라가 되어있는 것 같다.

 

국민들은 이제 뉴스를 접할때, mbc,경향,한겨레,다음 vs 조,중,동,네이버,sbs ..뭐 이런식으로 소위 '색깔'을 구분짓고있고, 실제 언론 및 언론유사 기능을 하는 포털도 같은 팩트에 대한 다른 기조의 미디어 컨텐츠들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않나 싶다.

 

출발은..광우병이 무서워서 수입하지말자고 했던 일부국민의 '순수한 발제'가 다수 국민의 여론을 형성한 것인데..

그 상대방인 정부는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듯 하다가..최근 요구에대한 대응방법에 있어서 더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가 이성적 협상의 단계에서 감정적 대립의 단계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내가 정부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이다보니.. 그리고 현재의 한미간 쇠고기 협상결과에대해 불안을 느끼는 국민이다보니 그 입장에서 대응책을 좀 생각해보았다. 순전히 개인생각이다..;(사실 내 스스로가 아마추어이기에 무겁게 글을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정부와 국민간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바라본다면 국민이 앞으로 필요한 것은 '조직력'과 '대응컨텐츠의 다양화' 가 아닐까 싶다. 

 

phase 1. 일방이 조직적이라면, 다른 일방도 조직적이어야 한다.

첨에는 감정적이지 않았으나, 최근의 모습은 국민중 일부가 폭력이라는 상대의 대응에 맞대응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양측의 초기 이슈가 퇴색한 채, 이성의 영역을 넘어.. 감성의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국민내에서도 극보수(이런표현이 맞을 지 모르겠으나..)와 비보수(진보라고 보긴 좀 어렵지 않나 싶다. 사실 다수의 국민은 중도보수에 표를 던졌었다.)간의 감정적 갈등도 빚고 있다.

왜 이런단계로 가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상대의 조직력에 국민의 조직력은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아닌가 싶다. 여기서 조직력의 의미가 중요한데, 어떤 수장을 뽑고, 행동강령에 따라 움직이는.. 마치 배후세력을 둔 조직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위말하는 한 목소리..가 필요한데... 지금은 재협상이라는 배수진만을 친채, 일부는 정권타도를 외치고, 일부는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고, 일부는 대운하에대한 반대운동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다수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일부 소수 조직력을 갖춘 분들의 대정권 반대, 퇴진운동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든다.

현재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국민의 건강' 더 좁게는 '우리가족' '나자신'의 건강안전에 대한 것인데.. 논의 혹은 갈등의 범주가 더 넓어지다보니 그 자체의 해결은 흐지부지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는 와중에, 쇠고기는 유통준비가 되고 있고..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대해서는 개개인이 따로 움직여야할 판이다.

'촛불집회'라는 조직력은 이성적코드를 감성적으로 잘 아울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단계에만 머무르기에는 상대의 조직력에서 나오는 다양한 tactics에 또 한번 힘겨워야할 것 같다.

그래서 이젠 정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여전히 비폭력과 지혜를 갖춘(기성의 저항방법이 아닌..)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물론 쉽지않을 것이지만, 식탁에 오르지까지는 여러단계와 여러참여주체를 거치게된다. 이 과정에서 분명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지 않을까 싶다.

삼*라면살리기나, 다*으로 시작페이지 설정하기 등등은 힘을 모으면 그 위력은 참으로 클 것이다. 물론 이것이 특정기업에대한 협박성 움직임이 되어서는 안될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현명한 방법을 찾는게 필요한 것 같다.

(그게 뭐다..라고 딱히 의견을 내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그래도 고민중이다....;;)

 

phase 2. 컨텐츠를 더 만들자.

협상을 잘하려면.. 목표는 분명하되 수단은 다양화 해야한다고 믿는다. 즉 상대에게 제시할 카드가 많을수록, 다양한 수를 쓸 수가 있고, 상대방을 리드할 수 있다.

촛불이 성공했다면, 그 후속타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회도 현재이슈를 가지고 계속 파행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을것이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현재의 정부를 견제할 대안을 제시해야하고, 국민은 국민으로서 정부의 추진정책이 정말 다수의 의사에 맞지않다면 국민으로서 반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하고, 시대의 지식인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야할 것이다.

최근 쥐코 동영상 은 재미있는 미디어적 접근이었다. 채널역시 국내에 머무르지않고, 해외오디언스를 대상으로 했으니, 이런 시도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특정광고주압박에대한 것은.. 한편으론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숨통을 죄는 방법이라 그 생명력이 길수는 없어보인다. 왜냐하면 상대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타깃은 자신들이 생각해도 떳떳하지 못한 것을 넘기는 특정국가에 있다고 본다. 그들이 볼 때 특정 언론사나 광고주가 힘들어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압박이 되질 않을 것이다. 촛불역시나 정부에 대한 압박이 될 뿐, 협상결과는 그닥 진전된 것이 없다. 즉 미국입장에서야 뚜껑 한 번 열어보고 판단하자.. 일 것이다.

그럼 그 뚜껑을 열었을때 보여줄 컨텐츠를 잘 준비하는게 좋을 것이다.

즉 여러가지 정책적인 양사의 자유도를 높히더라도.. '소비자'가 싫다는데.. '소비자'가 돈내고 싶지않다는데..어쩌겠나..

며칠전 맥도날드에 갔더니.. 08년5월에 호주로부터 수입했다는 수입면장이 프린터된 a배너를 내걸고 있었다.

이런거라고 생각한다. 안먹겠다니 원재료를 바꾸지 않는가.. 나는 이들이 5월뿐만 아니라.. 매달 수입면장이건 아니면 다른 기록이건.. 제대로된 기록을 제시하고, 먹는 사람들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컨텐츠 발굴의 목표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역시 고민을 많이 해야할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