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트렌드/금주의 생각

심플라이프 2009. 1. 5. 11:50

좋은글이다..이런 다이내믹한 세상을 산다는건 멋진건가 우욿한건가..

 

[위기에 기회 있다] 1부: <2> 기로에 선 달러
'돈 찍어 빚 갚는 U$A' 불신의 구멍 커져
월가發 위기로 금리 제로 수준… 이자 매력도 없어
유로화 부상… "이원적 기축통화 체제 가능성 높아"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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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15일 오전 10시21분(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 미 달러화는 1유로당 1.6038달러에 거래되며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999년 유로화가 등장한 이래, 한때는 0.9달러를 주고도 1유로를 얻을 수 있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가히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상황.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달러의 추가 약세'를 점치기에 바빴다.

# 2007년과 지난해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 '더 이상 달러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잇따랐다. 브라질 출신의 수퍼모델 지젤 번천, 인도의 세계적 관광지 타지마할, 석유수출국 이란 등 주체도 다양했다. 이들은 (달러가치 하락으로) 앉은 자리에서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달러화의 '100년 권좌'가 흔들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달러의 위기는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위기 때마다 곧잘 이를 극복해 왔지만 이번에는 자못 상황이 심각하다. 위기가 후발주자들의 도전이 아닌, 권좌의 핵심,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달러의 운명을 주시하고 있다.

■ 위험자산이냐, 안전자산이냐

최근 몇 년간 점진적인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지난 한 해 역사적인 부침을 거듭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유로화 대비 가치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던 여름까지 달러는 마침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싶었다.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화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며 한편으론 투기자금의 원자재 행을 부추겨 유가는 한 때 배럴당 150달러를 위협했다.

하지만 위기가 극단으로 치닫자 달러는 오히려 역설적인 강세국면을 맞는다. 언제 누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공포심리와 유럽에도 위기가 본격 전염되는 사태는 '믿을 건 역시 달러뿐' 이라는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바뀌었다. 달러는 불과 몇 달 사이 유로화 대비 30% 가까이 절상됐다.

그러나 역설적인 상황도 잠시. 지난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인 제로 수준까지 낮추면서 달러는 최근 다시 약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잠시 이성을 잃었던 시장이 다시 '빚은 넘치고 이자 매력도 없는 나라'의 현실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 절대권력 1세기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전세계를 호령한 것은 짧게는 60년, 길게는 100년에 이른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을 틈 타 뉴욕이 국제 금융센터로 급부상하면서 달러는 파운드화와 함께 기축통화 반열에 오른다.

달러가 절대권력을 쥔 계기는 44년 브레턴우즈 체제 출범. 두 차례 세계대전 동안 무기 판매로 전세계 금의 70%를 거머쥔 미국은 2차대전 후 전세계 GDP의 50%를 차지하는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달러=금' 시대를 선포한다. '달러를 들고오면 언제든 금으로 바꿔줄 테니 금만큼 안전한 달러를 기준으로 하라'는 자신감이었다.

이후 위기는 수시로 찾아왔지만 한 번 굳어진 달러 패권의 근본은 흔들리지 않았다. 베트남전 후유증과 독일, 일본의 급성장으로 달러 대신 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은 '금ㆍ달러 교환 중지'를 선언, 브레턴우즈 체제를 포기한다.

70년대 오일쇼크는 전세계를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옮겨가게 했다. 더 이상 달러는 절대기준이 아니었지만 미국에게는 달러를 계속 찾게 만들 '힘'이 있었다. 막대한 무역적자를 막기 위해 강제로 환율을 조정(85년 플라자합의)하고 강력한 무역장벽(수퍼 301조)을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 환경은 해외로 빠져나간 달러가 다시 미국을 찾게 만들었다. 때문에 달러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중국, 일본 등)일수록 달러패권 유지를 옹호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 흔들리는 펀더멘털

기축통화의 최대요건은 안정성. 누구나 달러를 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찾을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다. 이런 점에서 달러는 지금도 치명적인 약점을 쌓아가고 있다.

먼저 천문학적 재정적자. 이번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수조 달러를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돈을 찍어 내 빚을 메우는 나라'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상적자(2007년말 현재 GDP의 5.6%)는 '달러가 향후 제 가치를 유지할 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달러의 지위를 위협하는 경쟁자들의 부상도 심상치 않다. 유로화는 경제 및 교역규모나 금융환경 등에서 1세기 만에 나타난 실질적인 경쟁자로 평가받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부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 통화질서는 달러 절대권력 시대에서 벗어나 이원적 기축통화 체제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弗의 시대 계속된다" 반론 팽팽

美 막강한 군사·정치력, 통화 안정성 담보

지난해 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로화가 앞으로 5년 안에 미 달러화를 제치고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절대 다수 유럽인은 물론, 미국인의 절반 가량(48%)도 이런 예측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 정서뿐이 아니다. 실제 적지않은 전문가들도 2020~2030년께는 달러의 기축통화 시대가 끝날 것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달러 시대의 종언'을 얘기하기에는 여전히 때가 이르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기축통화는 경제논리로만 정해지는 게 아니다"며 "기축통화 결정 요인의 8할은 해당 통화를 발행하는 나라의 군사ㆍ정치력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및 교역규모나 금융시장 발전정도 같은 경제적 요인보다 오히려 통화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총체적 국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장 연구원은 "미국이 영토를 침범당한 사례는 진주만 침공, 9ㆍ11 사태가 거의 전부일 정도로 견고함을 자랑한다"며 "이처럼 가장 안전한 나라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군사력이고 이런 힘이 곧 통화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근거는 달러를 대체할 대안 통화들의 한계다. 앞서 설명한 대로, 기축통화가 되려면 경제규모, 통화안정성, 총체적 국력 등 'ABC'를 고루 갖춰야 한다.

현재 유력 대안으로 거론되는 유로화는 단일주권 국가 통화가 아니라는 정치적 약점이, 중국 위안화는 급팽창중인 경제의 덩치에 비해 뒤떨어지는 금융시스템과 사회문화적 후진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과거 달러가 파운드화를 제치고 유일 기축통화가 되는 데 수십년이 걸렸듯 현재 경제주체들의 달러선호 관습이 바뀌는 데도 상당한 기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많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의 절대권위는 앞으로 분명 약해지겠지만 적어도 달러가 우위에 서는 통화질서는 대안통화들이 전면에 나선 이후에도 최소 수십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포스트 달러 시대' 노리는 통화들

유로화- 영국 합류땐 엄청난 시너지 효과
위안화- 잠재력 불구 금융시스템 등 낙후
엔화- 영향력 비해 폐쇄된 문화 등 한계


'포스트 달러 시대' 패권을 노리는 제1 주자는 유로화다. 99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가입국 확대로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적 덩치와 자체 유통시장을 갖췄다.

미국보다는 유럽 자본을 선호하는 중동 오일머니의 대량 유입으로 향후 발전 잠재력도 높다. 특히 최근 파운드화 약세로 고심하는 영국이 유로화 사용권에 합류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단일 감독규제기관이 없는 제도적 한계와 각국의 이해가 상충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통일성 결여는 향후 유로화를 유럽지역의 맹주로 자리하기까지 그 지위 가능성 여부를 제약할 수 있는 요소다.

이미 세계 4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중국은 2030년께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한한 잠재력과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는 통화가치 향상에 있어 유로화보다 훨씬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 최근 홍콩 등과 달러 대신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고 한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하는 등 국제통화로서의 준비작업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후진적인 각종 정치ㆍ경제ㆍ금융 시스템은 아직 넘기 힘든 벽이다.

우수한 상품 경쟁력이나 막대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등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일본 엔화도 잠재후보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금융시장이나 폐쇄적 문화 등은 강점 이상의 뚜렷한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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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2008. 12. 30. 13:58

지디넷의 10대뉴스가 나름 신빙성있게 잘 뽑은것 같다..

그러고보니 언론사별로 뽑은 08년10대뉴스도 제각각인데 보는재미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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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터넷·포털 분야 10대 뉴스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08/12/30 08:40:00 AM
[지디넷코리아]격동의 2008년이었다.

인터넷 업계는 그 사회적 책임을 묻는 유례없는 제재로 인해 고민해야 했고, 경기침체 속에 수익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또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줄을 이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2008년은 인터넷 업계에 자정노력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새 전략들이 강하게 요구된 한 해였다.

■ 개인정보 유출사고 거듭 충격

2008년 2월 오픈마켓 옥션을 시작으로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GS칼텍스 등이 사용자 정보를 대량 유출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몰고 왔다.

옥션은 중국발 해킹에 의해 1,081만명의 개인정보를 잃었고, 14만455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에게 피소돼 재판 중이다. 소송가액은 1,570억원에 달한다.

4월에는 하나로텔레콤 임원이 60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입건됐고, 9월에는 GS칼텍스 내부자가 회원 1천125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국회가 파행에 들어서면서 법안 통과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 촛불정국에 울고 웃다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야기된 ‘촛불정국’에 포털들이 울고 웃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토론방 ‘아고라’가 촛불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유례없는 트래픽 상승을 이끌었다. 한때 네이버를 바짝 추격할 것이라는 섣부른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다음은 곧 보수진영의 비난 대상이 됐고,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 등으로부터 뉴스공급 중단 통보를 받았다. 마침 아고라 논란이 최고조에 달하던 8월, 다음은 국세청으로부터 40억4,200만원의 추징금을 통보받아 ‘촛불지원’에 대한 정부제재 의혹도 있었다.

반면 네이버는 정부에 유리한 뉴스만 전면배치 한다거나 촛불정국과 관련한 검색어를 보수진영에 유리하게 조작한다는 설에 휘말렸다. 최휘영 NHN 대표는 “검색어 조작은 전혀 없으며, NHN은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 포털 VS 언론사, 초유의 신경전

올해는 포털과 언론사의 마찰이 계속됐다. 포털이 점차 여론 주도권을 쥐어감에 따라 언론사들의 반발이 시작된 것.

우선 촛불정국 속에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이 다음에 뉴스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 아고라에서 벌어지는 보수언론 광고 불매 운동을 방치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음은 이들 언론사와 협상을 계속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연말에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놓고 언론계와 갈등을 빚었다. 네이버가 2009년부터 시작하는 뉴스캐스트에서 디폴트 언론사를 14개로 제한하자 언론계가 ‘줄세우기’라고 반반할 것. 결국 네이버는 디폴트 언론사를 확대하며 언론계와 관계 개선에 나섰다.

또 조선, 중앙 등 메이저 신문들은 ‘뉴스뱅크’라는 자체 콘텐츠 유통 모델을 만들고 있어 또 다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 경기침체에 포털도 울상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에서 포털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동안 승승장구 해온 포털들이지만 광고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수익 성장률이 주춤했다.

특히 NHN은 올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NHN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3.4%, 3.9% 감소했다. NHN의 마이너스 성장은 2002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포털 2위 다음도 촛불정국 이후 트래픽은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매출은 침체됐다. 경기침체는 1위보다 2위 업체에게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NHN은 2009년도 신규채용을 줄이는 등 비용절감 움직임을 시작했고, 다음은 광고 단가를 내려 고객 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 사이버 모욕죄 논란 계속

정부 여당이 이른바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 근거 없이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누리꾼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히 악플로 인한 유명 연예인 자살사건과 맞물려 누리꾼 여론도 ‘규제’ 강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상의 표현 자유를 어느 범위까지 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포털들은 스스로 인터넷을 자정해 보겠다며 나섰다.

2008년 12월 초 NHN과 다음을 비롯한 7개 포털들은 ‘건강한 인터넷을 위한 포털 자율규제협의회’를 구성, 2009년 초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객관적인 게시물 평가 체계를 포털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키우겠다는 움직임이다.

■ 포털, 저작권 침해 방조 책임

포털이 카페나 게시판 등 자사 서비스를 통해 불법 음원이 유통되는 것을 방조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급기야 2008년 12월 초 최휘영 NHN 대표와 석종훈 다음 대표가 음원 불법 유통 방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두 대표는 뚜렷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사법처리는 면했으나 다른 실무자들은 기소됐다.

이런 가운데 불법 음원 유통을 막기 위한 포털의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필터링을 도입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정상적인 음원 구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음원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도 함께 지원하려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웹을 열자”…오픈플랫폼 바람 불어

토종 포털들이 개방화 전략을 경쟁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글의 오픈플랫폼 진영에 동참한 다음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다음과 구글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유, 서비스를 서로 연동하기로 했다. 콘텐츠 분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사용자 선택을 받겠다는 의도다. 또 야후와 엠파스 등도 이에 동참하며 오픈플랫폼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NHN도 내용은 다르지만 공격적인 오픈 전략을 들고 나왔다. 큐브리드를 비롯한 원천 기술의 일부 소스를 공개하고, 독립 사이트들과 API를 공유키로 했다.

또 언론사와 트래픽을 공유하는 뉴스캐스트, 이용자 참여 기반 오픈캐스트도 NHN의 오픈 전략이라 볼 수 있다.

■ 글로벌 인터넷 공룡, 한국 러쉬

2008년 1월 유튜브를 시작으로 4월 마이스페이스, 7월 페이스북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유튜브는 촛불정국 속에 인기를 끌며 국내 동영상 사이트 순위 5위권에 들기도 했다. 12월 현재도 10위권을 유지하며 나름 선전하고 있다.

반면,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은 한국에서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월 방문자수 2,000만명을 확보한 싸이월드에 한참 밀려있다. 아직 한국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들은 올해는 탐색전에 불과했고, 본격 승부는 내년부터라고 강조한다. 한국 사이트들을 연구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 실사 웹지도 전쟁 터졌다

포털들이 새로운 검색 콘텐츠로 실사 웹지도를 밀기 시작했다. 비행기나 인공위성에서 찍은 실제 길거리 사진을 지도에 도입한 것.

다음·야후·파란 등이 하반기 줄줄이 실사 웹지도를 출시했고, 12월에는 구글코리아도 동참했다. 초기화면 개편작업으로 분주했던 네이버는 내년 초 실사 웹지도를 내놓고 본격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웹지도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하느냐는 것. 이 부분에서 포털들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음은 웹지도를 내비게이션 업체나 관공서 등에 적극 판매하면서 모바일 시장도 공략하기로 했다. 구글·야후·파란 등은 일단 네이버나 다음에 밀려있는 검색 트래픽을 웹지도로 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 오픈마켓 시장 지각 변동

세계 최대 오픈마켓 이베이가 G마켓 인수에 나섰다. 결국 공정위는 지난 9월 인터파크가 보유한 G마켓 지분을 이베이가 인수하는 것을 조건부 허용했다.

하지만 세계적 금융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이베이와 국내 업체간 협상이 난항에 들어섰다.

SK텔레콤의 오픈마켓 시장 도전도 화제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11번가’라는 오픈마켓을 열었고, 주간 방문자수 440만명과 시장점유율 5% 정도의 성적이 예상된다. 아직 옥션이나 G마켓에 비해 견줄 정도는 아니어서 2009년도 전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라진 대형 오픈마켓들도 있었다. 5월 SK컴즈가 운영하던 싸이월드 마켓이, 12월에는 GS이스토어가 오픈마켓 사업을 접으면서 두터운 시장 장벽을 실감해야 했다.

 
 
 

oh..트렌드/금주의 생각

심플라이프 2008. 12. 29. 19:00

차라리 이게 읽을게 있네..

 

 

2008년 엔터프라이즈 분야 10대 뉴스

[지디넷코리아]2008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은 정말이지 많은 메시지가 쏟아졌다. 비용절감과 친환경을 표방하는 그린IT가 메가트렌드로 떠올랐고 무료백신 열풍이 보안 시장을 강타했다. 새정부의 IT정책과 맞물려 융합이란 단어도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전세계를 이끈 경기 침체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도 직격탄를 날렸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퍼트렸다. 열기와 불안이 공존했던 2008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그속에서 벌어졌던 각종 이슈들을 10대 뉴스란 이름을 빌어 정리했다.

■그린IT 열풍 강타

그린IT는 2008년 기업용 IT시장에서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모든 IT는 그린IT로 통했다. 경기 불황과 친환경이란 사회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그린IT의 흥행파워는 갈수록 힘이 붙었다. 관련 업계의 마케팅도 달아올랐다. 대다수 IT업체들이 저마다의 그린IT를 부르짖었다. IT에서 그린IT로의 진화는 '시대정신'으로 받아들여졌다.

'너도나도 그린IT'하면서 그린IT가 기업들의 마케팅이 지나치게 포섭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무늬만 그린IT를 들고나왔다'고 빈축을 사는 기업들도 있었다. '그린IT 대세론'이 만들어낸 어두운 장면이었다.

■클라우드컴퓨팅

2000년대 초반, 유틸리티컴퓨팅이란 말이 IT의 미래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유틸리티컴퓨팅이 내건 '전기처럼 IT를 쓰자'는 슬로건은 당시만 해도 IT패러다임을 바꿀 대형변수였다.

다국적IT업체들은 저마다의 유틸리티 컴퓨팅 전략을 앞세워 구경꾼들의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렸고 열기는 갈수록 고조됐다. 그리고 터졌다. 터진 것은 변화가 아니라 거품이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그럴듯한 분석이 쏟아졌다. 각종 수사학이 동원됐지만 결론은 하나로 모아졌다. 유틸리티컴퓨팅에 담긴 비전은 너무 급진적이란 것이었다. 이후 유틸리티컴퓨팅은 다소 뜬구름잡는 이미지로 변질됐다.

그리고 2008년, 유틸리티컴퓨팅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패러다임이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름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불렸던 웹기반 SW서비스는 올해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유틸리티컴퓨팅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던 현실과의 거리도 크게 좁혔다.

파괴력은 점점 커져갔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EMC 등 거물급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총집결했다.

분야도 SaaS는 물론 서비스로서의 하드웨어, 서비스로서의 플랫폼까지 끌어안으면서 클라이언트서버(CS)의 대를 이를 차세대 IT패러다임이란 꼬리표도 따라붙었다.

물론 클라우드컴퓨팅을 놓고 '유틸리티컴퓨팅의 비극'을 재방송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실은 일단 클라우드컴퓨팅의 가능성을 인정하는쪽에 무게가 실렸다.

■가상화, 최고의 격전지 예고

그린IT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중 하나인 가상화는 2008년들어 미래를 좌우할 핵심 IT기술로 확실한 자리를 굳혔다.

VM웨어가 독주했던 지난해와 달리 업체간 경쟁도 뜨겁게 펼쳐졌다. 올해들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레드햇,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 등이 대거 x86서버 가상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전환됐다. 특히 '타도 VM웨어'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SW제국 한국MS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제국의 참여는 사활건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융합, 다시 키워드로 떠오르다

한때 참여정부가 펼친 IT839정책을 등에 업고 메가트렌드 노릇을 했던 융합이란 말이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회자됐다.

2008년식 융합의 성격은 과거와는 달라져 있었다. 참여 정부 시절엔 IT간 융합이 강조됐다면 이명박 정부가 들고나온 뉴IT에선 전통 산업과 IT간 융합이 핵심 코드였다.

정부 정책은 관련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통 산업과 IT간 융합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전통산업과 IT간 융합은 그럴듯해보이기는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물리적 융합만 있고 화학적 융합은 안보인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IT가 토목경제를 뒷받침하는 조연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국산DBMS, 가능성을 확인하다

2008년 운영체제(OS)과 함께 가장 고난도의 SW분야로 통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이 국내 업체들의 약진으로 들썩거렸다.

알티베이스, 티맥스소프트는 공공 시장에서 '거함' 한국오라클을 상대로 윈백 소식을 잇따라 터뜨렸고 NHN에 피인수된 큐브리드는 오픈소스 전략을 앞세워 마이SQL(MySQL)과의 멋진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물론 토종 3총사의 활약은 아직 전체 시장 판세를 뒤흔들만한 파괴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제대로 사고한번 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8년보다 2009년 3총사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보안 시장 지도를 다시 쓴 무료백신

2008년 국내 PC백신SW 시장은 가히 무료 백신의 독무대였다. 주인공은 '알약'을 앞세워 보안 업계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스트소프트였다.

이스트소프트 무료백신 알약은 단숨에 사용자 천만명을 확보하며 업계 '맹주' 안철수연구소를 위협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이스트소프트는 시만텍,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등 글로벌 보안 업체들의 공세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안연구소는 알약 돌풍에는 적잖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만큼 두 회사간 신경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언론을 가운데 놓고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연출됐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무료 백신은 악성코드 방어에 일부 허점을 드러내면서 신뢰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과 변화에 대한 기대

애플 아이폰으로 촉발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열풍은 해외는 물론 국내 SW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모바일SW 플랫폼을 통해 국경없는 SW개발을 할 수 있다는게 핵심 메시지였다.

이에 대한 SW업계와 국내 개발자들의 관심은 정말이지 뜨거웠다. 특히 개발자들에게 모바일 플랫폼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통했다. 아이폰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올인'하기 위해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유명 개발자도 있었다.

모바일 플랫폼 열풍은 우리나라 개발자 생태계가 그만큼 새로움에 목말라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막장'으로 통하는 척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좀더 개발자답게 일해보고 싶다는 개발자들의 희망이 담겨 있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이 고대하던 희망을 찾을지는 아직은 물음표다. 그러나 기대감만큼은 강하게 흐르고 있다.

■경기침체 그리고 구조조정

글로벌 경기 침체는 B2B 비즈니스의 대명사로 통하는 국내 기업용 IT시장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겼다. 관련 업계는 3분기까지는 경기침체 여파를 그런대로 잘 피해갔지만 4분기들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

매출은 목표치에 미달했고 가슴아픈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일부 다국적 기업의 경우 국내 법인은 그럭저럭 선방했음에도 본사 구조조정 방침에 휩쓸려 지사 인원을 줄이기도 했다.

구조조정의 칼날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업계를 겨냥하고 있다. 누가 칼날에 걸려들지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분위기가 펼쳐졌다.

■다국적 기업들, 사령탑 대폭 교체

다국적IT기업 국내 법인들의 수장은 숫자에 울고 웃는다. 숫자를 못맞추면 옷을 벗게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가 강타한 올해는 다국적IT기업 국내 법인들에서 수장들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본사 차원에서의 문책성 인사도 있고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

우선 2002년부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이끌던 유원식 사장은 최근 한국오라클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오라클,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 시만텍코리아 대표를 지낸 윤문석씨는 최근 한국테라데이타 대표로 변신했다. ERP의 대명사 SAP코리아 대표도 한의녕씨에서 형원준씨로 교체됐다.

■토목이란 업종을 둘러싼 불편함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IT정책이 참여정부때와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시간을 놓고 따져볼 문제다. 그러나 IT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인식을 놓고 까칠한 시선들이 많은 것은 부정하기 힘들 듯 하다.

이명박 정부를 지지했던 많은 이들도 IT에 대해서 만큼은 '기대이하'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올해 IT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선 '토목'이나 '토건'이란 말이 유난히 불편하게 다가왔다. 정부가 토목을 띄우고 IT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대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흘렀던 탓이다.

적어도 2008년 만큼은 토목과 IT는 상극의 관계로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