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문장대 2015. 8. 7. 17:59







    엄청난 더위에 아연 실색하여 하루종일 집에 있는 다는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을 같아 이열 치열 작정으로 평소 가고싶었던 연풍면에 위치한 이만봉을 가고 싶었다. 이만호가 살았다는 설과 이만봉이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백두대간의 하나로 백화산과 황악산 사이에 있는 괴산의 명산중 하나이며, 백두대간 탐방인들이 밤낮으로 지나는 산이다. 연풍면 분지안말에 차를 주차하고 주민들에게 안내를 받으니, 임산물 채취는 절대하지말고 등산만 하라고한다. 산은 험하다고하면서 은근히 겁을 준다. 나홀로 위험 천만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페이스대로 등산하는 장점도 있다. 한달전 황학산 오르느라 이동네서 주차한바있고, 그때 흰드메까지 간적 있어 낯설지 않고 다소 안정감이 있었다. 이슬 맞은 긴풀을 헤치고 도랑따라 올라가다가 정신없이 올라가니 힘이 빠질 대로 빠졌다. 호젓하고 산새소리와 가끔 만나는 작은 독사를 보면서 1시간 오르니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동래정씨 할머니 묘소다. 간단히 묵념하고 한참오르니 돌길이다. 작은 바위길이라고나 할까! 500미터 가량 오르니 다리, 발도 접히고 부딛치고 넘어어지고 퍽이나 고통스럽다. 뒤돌아 가고 싶고 119에 연락도 하고싶다. 60대후반의 실력없는 등산인이 위험지겨이라고 ㅠㅠ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이쯤올려면 얼마나 힘들까! 참았다. 기진맥진하면 그것은 내 몸이 새로 꾸어진다. 당뇨도 줄고, 배도들어가고, 혈압에도좋고 내장비만도 줄어던다. 요사이 많은 지인들이 깜짝놀란다. 얼굴이 창백하고 병색이던 그모습이 없어지고 윤기가난다고 모두 칭찬일색ㅎㅎ. 돌길 바위길을 이를악물고 몇번쉬어가며 가파른길을 오르니 사다리재인데 그기에 이정표가 반긴다. 이만봉 1.2키로, 백화산 4.8미터, 분지안말 1.9키로이다. 그러니 내가 1.9키로를 오른 셈이다. 다음부터는 능선길이다. 뜨거운 태양열이 얼굴을 강타한다. 대간길은 뽀죽돌에다, 오르고 내리고, 벼랑길에다 바위길이라 힘이 절로 빠진다. 저높은곳이 이만봉이지 싶어 악을 무릅쓰고 오르니 곰틀봉이다. 누간가 죽은나무에다 매직으로 글씨를 써놓았다.저멀리 높은곳에 이만봉이보인다. 수십번 쉬다가 오르기를 몇번하니 이만봉 표지석이 보인다. 내 특유이 만세삼창이 분지골짜기를 흐른다. 사진 몇판을찍어 집사람에게 보내고 인증샷한후 간단히 식사하고 그 지루한 3.1키로를 조심 조심해서 내려오니 끝이없다. 내가 이먼길을 어찌 왔을꼬! 그때마다 부르는 노래 "가도 가도 끝이없는" 인생길 어쩌고 저쩌고 노래해본다. 산새들도 따라부른다. 너무목이말로 개울물로도 목을 추기니 감로수다. 내려오는길에 잃었던 수건2장과 캔 사이다를 회수하여 목과 얼굴을 달래고, 원점 귀가하였다. 오전 10 출발하여 오후 4시 도착이다. 내몸은 오늘도 보링되었고, 무릅관절은 통증이 온다. 앞으로 걱정이다. 아들, 친척, 친지, 선후배 친구들은 혼자다니지말고, 평지를 걸으라고 모두 말한다. 그러겠다고 답하고 또 4-5일 후면 문경 괴산 백두대간과 명산을 오른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이 묘지가 경주손씨 래흥 묘이다. 이만봉의 이정표 역할



    아주 험한 돌길이 500미터 이다.


















    곰틀봉에 비석은 없고 고사목에 매직으로 ㅎㅎ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다리재 백두대간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