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탐방

    문장대 2018. 4. 25. 20:31

    * 등산지 : 작약지맥(바고지고개-신기미재-뭉우리재-무운봉-구운고개-사기막동)

    * 등산인 : 문장대 부부

    * 등산일 : 2018년 4월 22일과 25일(수)

    * 기타사항 : 본구역은 고개가 많고 등산로가 낮으며 지방도가 2군데 지나서 집사람과 같이 두번에 걸쳐서 탐방한 구역


     -산행기-

      바고지재서 칠봉산 구역은 험난한 코스인데 오늘 등산한 구역은 2개의 지방도가 있고 산도 비교적 낮아 탐방하기가 쉬운곳이다. 물론 함창에서 멀리 보면 태백산맥처럼 무척 높은 산세이지만 지방도가 있어 바고지재와 뭉우리재까지 차로올라서 빈터에 주차하고 여러 고개들을 왕복하면 쉽게 답사 할 수 있는구역이다. 따라서 부부와 두번에 걸쳐 왕복했다. 오늘 뭉우리재에서 매봉직전까지 갔다가 뒤돌아와 구운고개에서 사현리 사기막동네로 내려왔다. 사기막동으로 내려오는 곳은 두곡리 사는 친척들이 농암으로 다니던 옛길이며 문장대가 이곳에서 처음 이사와서 살때도 많은 분들이 왕래한 곳이다.  친척집 가던길,  두곡리 주민들이 봉령이라는 약초케러다니던 길,  농암 장보러 다니던 길이 바로 구운고개길을 가로지르는 길이다. 구운고개서 사기막 산길 옆에는 문장대의 외조모 묘소도 있는 곳이라 정말로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이 나에게는 역사 깊은 사연이 있는 곳이라 일부러 갈띠재까지 가지 않고 매봉직전까지 갔다가 귀로하여 사기막 동네로 내려왔다. 사기막 동네 버스승강장에서 32 지방도를 걸어서 주차한 뭉우리재로 가서 차를 회수했다. 이러한 이유로 집사람도 기분좋게 동행했다. 장모님께서 살아계실째 친정을 이길로 가시면서 된장을 한주전자 갖다주셔서 봄쑥국을 맛있게 끓여 먹던 생각이 난다. 직장 초임시절 이곳에서 살던곳이고 처가도 이 지방이되었다. 따라서 외가와 처가가 이곳이고 몇년동안 살았던 곳이니 이 깊고깊은 오지인 문경농암과 상주 은척은 나에게는 은혜의 땅이고, 나의 근본의 땅이다. 서울 살때나, 직장사정으로 경북 여러곳을 다녀도 항상 이곳을  오고 싶었던 곳이었다. 퇴직 후 산행을 하면서 이곳의 등산로를 다니며 건강과 여가 선용을 꾀하고 있다. 내가 살던 앞산과 옆산(무운봉)이 지맥 등산로 이어서 이 곳을 다닐 줄이야 꿈엔들 알았으랴!


      상주 자택을 9시 30분에 출발하여 뭉우리재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해맞이 공원 비석에서 서쪽으로 사기막 가는곳 300미터 지점 소공원에서 출발했다. 4월 22일날에는 뭉우리재 끝지점 친구가 경작하는 넓은 밭 옆 전신주에 무한도전 클럽의 이정표가 있는 반대편에서 서쪽으로 출발하여 신기미재-바고지재를 거쳐서 왕복했다. 오늘은 여기 뭉우리재 정자에서 100미터 사기막 넘어가는 끝지점에서 출발하여 뚜렸한 임도길을 오르니 금방 유인 경주이씨 묘지가 나타나고 이후는 잡목이 가로막는 희미한 길을 따라 2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나니 무운봉이다. 생각보다 힘든 길이다. 뭉우리재 3거리에서 계단을 타고 오르면 쉬운데 그곳은 지맥 등산로가 아니니 등산인들은 안다니고 주민들이 다니는 등산로다. 얼굴에 생채기가 나는 험로를 30분 동안 헉헉대며 오르니 넓은 공터가 있고 제단과 시설이 조금된 무운봉이다.


      사진을 찍고 두곡리를 조망하는데 아래 뭉우리재에서 남자 한분이 무운봉을 향해 올라온다. 나를 한참보더니 이내 가까이온다. 반갑게 서로 인사했다. 알고보니 간접적으로 알던 분이다. 교직에 있다가 5년전 퇴직한 김교장님이다. 무운봉을 자주오긴 했지만  나같은 등산인은 처음 보았다고 말씀하신다.  나역시 며칠전부터 이지역 지맥 탐방시 처음 사람을 만났다.  각자 소개 후 친해져서 의기 투합하여 즐거웠던 직장생활을 애기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어 아쉬운 작별을 했다. 아무도 없는 산꼭대기서 잠시나마  멋진 만남을 즐겼다.  인사하고 조금가니 김교장님이 맛있는 영양갱을 주시면서  매봉까지 잘 다녀 오라고 다시 인사한다. 선답자들의 리본을 보면서 멋진 길을 걸어가는데 양쪽 조망이 천국이다. 무운고개를 지나고 한참 뚝떨어지는 구운고개에 도착하니 옛날 수래가 지난 갈 만한 길이 가로지른다. 좌측은  문경 농암 사현 사기막동이고 우측은 상주 은척 두곡리 원당저수지 암소뫼 쪽이다.  이길은 우리 선조들이 여러 사유로 자주다니던 역사의 길이다.  급경사로 갈띠재방향 -매봉직전까지 다녀와서 이길로 사기막길로 가리라!


      구운고개서 급경사 오르니 산소들이 많고 주변의 나무를 죽이기 위해 껍질을 벗겨 놓았다. 매봉 직전 484봉우리까지 갔다가 뒤돌아 셨다. 조망을 해보니 사기막 동네가 안보이고 민지리나 수예리 같은 곳이 조망된다. 한참 구운고개로 내려와서 조상들의 옛길 사기막쪽으로 내려오는데 자꾸 산속으로 들어가는 같아 당황했다. 외조모님 묘역도 이근방에 있는데 도무지 방향이 이상하다. 그러나 농로 같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사기막 동네로 이어지는 시맨트 농로다. 이 길은 지나다니면서 많이 본길이라 안심이다. 사기막 동네 사현 터널 앞 승강장에 도착하여 불안했던 마음을 안정시키고 과거 32번국도 터널이 뚫리기전 지방도로 서서이 오른다. 깊옆에는 전에 살던 이웃집 형의 부부 묘지가 있어 가슴 아팠다. 4월 22일 신기미 재에서 좋은 길인 묘지길로 오르니 역시 아는 분의 멋진 묘지가 있었다. 살아 생전에는 고달픈 삶을 살던 동네 아저씨가 저 묘지에서 편히 쉬고 있었다. 이지역 지나니 아는분의 묘지에 상석과 묘비에 이름이 새겨 있으니 저절로 숙연해진다. 여하턴 이지역은 나에게는 감회가 깊은 등산로이다. 다음에는 갈띠재에서 매봉지나 484봉우리인 오늘 탐방했던 곳까지 답사하리라 다짐하고 귀가했다.  오늘은 내또래의  김교장님을 만나 무운 산꼭대기서 잠시나마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제2고향인 문경 농암 사현리에서 10년정도 살았으니 고향이나 다름없는 이곳 동네 근방 등산로를 다녀서 멋진 옛추억을 회상하였다.


    붉은선은 두번에 걸쳐 지난 등산로-위성지도를 켑쳐해서 올린 사진


    무명님 카폐의  이지역 답사지도를 켑쳐해서 등산한 곳을 그려보았습니다.






    뭉우리재 해맞이 공원 표지석에서 정자공원 진서 서쪽으로 300미터오면 마지막 소공원 화단 건너편인 전신주옆으로 오릅니다.







    답사도중 리본이






















     

    바고지재






    청년시절 직장을 다닐때 넘고 다니던 이곳이 신기미재인 줄 모르고 당시는 그냥 케른(돌무덤)지역이고 성황당이라는 사실만 알고 무심코 지난곳인데 등산하면서 여기가 신기미재라는 이름을 알았네요.







     뭉우리재 3거리 서쪽 300미터 거리 소공원 전신주 옆으로 오릅니다. 저 산불조심 반대편



    뭉우리재 3거리에서 서쪽으로 300미터가면 정자가 나타나고 조금 가면 소공원이 나타남-전신주옆으로 등산로입니다. 철조망이 있는 옆 등산로이고 철조망 있는 밭은 내친구 소유임.



    378미터지만 차가오르는 뭉우리재가 해발 250미터 이상되니 오르기가 비교적 쉬운편임



    오늘  무운봉에서 만나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던 김교장님!

    이 곳을 자주 등산하시는데 나같은  등산인을 처음 보았다고하네요. 나도 요며칠동안 처음 만났읍니다. 외롭게 등산하는데 오늘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구운고개인데 옛날 주민들이 지나던길


    갈띠재 매봉으로 가로지르는 가파른 언덕길-치고올라야 한는데 막상 오르면 좌측 사기막에서 오르는 편한갈이 있네요.


      김교장님 영양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능선에는 풀이 자라네요.





    구운고개서 사기막 동네로 내려와서 옛날 32번 국도로 500미터 오르면 소공원 출발지임


     여기서 오르는 등산로는 일반 등산로이고 지맥 등산은 여기서 서쪽 300미터 소공원 밭 옆 전주옆길



    여기가 주민이 살았던 뭉우리재 3거리 길인데 무운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지만 여기는 일반 등산로이고 주민들이 행사나 건강상오르는 등산로이고 지맥을 탐방하는 전문등산인 등산로는 여기서 서쪽으로 300미터 가면 마지막 소공원이 있는데  밭 철조망 보이는 전신주 옆으로 오릅니다. 20미터 조금오르면 경주이씨 무덤 쪽으로 가서 잡목을 혜치고 봉우리 2개 넘어야 무운봉입니다. 길이 험하고 잡목이 많으며 희미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등산 마치고 사현리로 하산-귀가

    우리나라에서 산줄기 이름을 지으시는 분이 세 분입니다
    1. 박성태님: 신산경표라 하여 지도를 보고 산줄기 이름을 짖고 책으로 만들어 냈는데
    일반 사람들은 그 책을 보고 162지맥DMF SOtTMQSLEK
    2. 신경수선배님: 우리산줄기이야기라 하여 직접 탐방을 하고 지맥을 그어 놓으셨습니다
    3. 박홍섭님: 대한산경표라 하여 반드시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을 끝으로 하여 선을 긋고 탐방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경표라는 것은 조선시대 영조의 명을 받아 실학파 신경준 선생님께서 만드신 것인데
    그 것을 신산경표 또는 대한 산경표라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신경준선생님이 만드신
    산경표가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이름들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아하 그렇군요. 산경표는 영조시대 신경준선생의 유명한 것인데 그걸 사용하는 분이네요. 잘알았습니다. 지금보니 윗 지도는 무명님의 카폐사진을 캡쳐했네요. 좋은 정보 잘알았습니다. 댓글과 산줄기 이름 3분 내용, 산경표 등을 잘 공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