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지맥

    문장대 2018. 5. 10. 19:02

    * 등산지 : 개티재-494봉-540봉-584봉(걸기봉-봉화터)-양지마을 고개-양지리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5월 10일 (목)


    - 등산기-

      봉황산-천택산-팔음산-천금산-천관산-철봉산까지는 약 57.7키로 거리다. 상주와 옥천, 영동을 거치는 등산로다. 지난 가을 부터 팔음산 등을 중간 중간 탐방하였지만, 아직까지 완주못해 5-6월에 전구간을 답사 예정이다. 지난가을 천택산을 힘들게 올랐으나 개터재부터 팔음산 전 금곡재가 미답지다. 오늘 오전 9시경에 상주 자택을 출발하여 소곡리와 중눌리의 경계인 개터재에 주차하고 10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주차공간은 빈터 2군데 있는데 3-4대 가능한 공터가 있다. 고개 마루에  과수원이 있고, 현대식 집을 짓고 주민이 살고 있다.


      출발을 하자마자 급경사이며 통나무 계단으로 한참동안 오른다. 조망이 좋아진다. 494봉인 무명봉에 오르자 마자 다시 급강하다. 조금 내려가니 달성서씨 묘지등이 있다. 540봉지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584봉이다. 그리 높지 않은산인데도 힘든다. 이때마다 등산하던 중  힘들었던 지리산 토끼봉, 장터목오르기전, 반야봉 등을 생각하면 자신이 생긴다. 등산로에 고사리가 많다. 하지만 숨이차서 보기만하고 지나쳤다. 비탈길도 나오고 힘든 봉우리를 오르고나니 584봉이다. 삼각점도 보인다. 백두사랑산악회의 산높이 표지판이 너무고맙다. 여기서 간단히 식사하고 망서리다가 우측리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후부터는 거의 내리막이고 가끔 언덕이 나타나서 힘이 빠진다. 잘 안보이던 리본이 이젠 자주보여 안심하고 내달린다. 처음 출발시부터 584봉까지는 표지기가 없었다.


      한참 오르내리니 안부가 자주나타나 민가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평산리에서는 오후2시반에 시내버스가 출발하고, 우측 중눌리에서는 오후3시에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이다. 여태 4-5키로 걸은같은데 자꾸만 중도 하산하고 싶다. 일찍 끝내고 며칠전 도요새님께서 다녀오신 화동 원통산도 보고싶고, 봉암서당도 가고 싶다. 좌우측으로 내려가는 뚜렸한 안부만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 아직 어만각고개는 아닌같다. 거기가서 평산 소류지 앞 어만각도 다시 관람하고 싶다. 이럴즈음 갑자기 멋진 고개인 안부가 나타나고 요새 새로 조성된 임도가 보인다. 여기가 어만각 고개인가 싶어 반기다가 우측 중눌리로 내려갔다. 100미터 내려가니 새로은 묘지가 나타나고 이후는 길이 없어졌다. 이곳은 임도가 아니고 묘지길이었다. 희미한 길이 있어 그리로 내려가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다시 뒤돌아와 좌측 남쪽 방향으로 내려갔다. 200미터 왕복거리를  다녀오느라 헛고생하고 힘이 짝 빠졌다. 


      어만각고개인줄 알았으나 나중에 내려오고보니 양지리이다. 원래는 평산리거쳐 금곡째까지 가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금곡재에서 양지리 동네뒷고개가 미답지가 되었다. 예정대로 한구간을 못간 상태이다. 별장 같은 집들을 보며서 농로로 이리저리 지방도로 내려 왔는데 농로가 이리저리 있어 엉뚱한 곳으로 가다가 길없는 과수원이나 논을 가로질러 버스길에 도착했다. 오후 2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려고  승강장을 찾았으나 안보인다. 양지리 동네 표지석 앞 경운기에 앉아 차를 기다리다가 이쪽 중화 5개지역의하나인 모동면 이동리에  사시면서 멋진 노후를 보내는 교육계 선배님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그리고 길을 잃어 힘이 빠진 상태라고 말씀들이니 고맙게도 차량편의를 제공해주신다고 한다. . 또 다시 꾸벅 !! 어려울때 도와주시는 선배님의 가정에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바쁘시고, 연세도 많으신데 수고해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청정지역에서 취미로 농작물을 경작하시고 가끔 채소류, 감자등을 주셔서 또다시 이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선배님의 차량을 타고 정담을 나누며 출발지인 소곡-중눌 사이 개터제에 도착하여 오늘도 무사한 등산을 완료했다. 고혈당 치료와 여가 선용을 위해 등산을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거의 혼자 등산하므로 주위의  걱정이 많지만 안전을 위해 비교적 단거리를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서 산속 나무옆에 앉아 산아래 조망하고 심호흡으로 건강을 꾀하고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옆에  앉아 산속의 기화요초를 보며 산행하는 나의 삶도 그리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의 등산과정을 글과 사진을 수록한 등산기로 작성하여 컴퓨터에 올리고 밤늦게 마감한뒤 꿈나라 갑니다.  



    오늘 탐방거리 4-5키로 정도이며 붉은선. 노랑선은 선배님의 차로  문장대의 차를 회수를 위해 이동한 경로. 원통산 등반과 봉암서당은 시간이 없어 탐방을 하다가 중지하고 다음에 답사예정임


     

    중눌리와-소곡리 사이의 개터재. 주차공간 3-4대. 천택산에서 내려오면 여기도착. 과수원과 민가가 1채있습니다.


    여기가 어만각 고개인줄 알고 탈출했으나 양지리 마을 뒷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