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 가는 존재

대설내린 지리산 서북능선(전북학생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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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1. 2. 20.

1.17

남쪽에는 바람꽃이 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 그런시기인데 전라도 쪽에 눈소식이

들려 온다. 금년 유난히 전라도쪽에 눈이 많이 내렸다.

강원도는 적게오고 산행 당일 내내 눈 예보였고 다음날

오전까지 계속된다는데 대설주의보에 강풍주의보에 영하17도

나름 습도도 괜찮아 보였다.

금산휴게소에서 파란하늘이 보였는데 전라동[ 인접하자 회색빛

하늘이고 인월을 지나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내린눈으로 바닥에는 솜털같은 눈이 소복히 쌓였고 눈이

내리는데 강풍이 불어 정신없이 흩어진다.

세동치를 오르는데 나무 윗부분은 바람이 털어가고 그아래는

백설기 같은 눈이 소복하다.

강풍은 여전히 거쎄 나무에 있는 눈을 털어 순간 안개처럼 뿌옇게

되기도 한다. 눈꽃세상이다. 세동치에 이르자 두터운 상고대가

바람에 요동친다. 날이 맑았으면 더욱 휘황찬란할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능선은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이 올려져 있고

느낌은 시원하다. 나무위 상고대가 풍경을 바꿔놓았다.

 

지나온 능선길 파스텔톰 같은 느낌이 좋다
소복히도 쌓였다
게단에 쌓인 눈
휘어진 소나무 하나는 부러졌다 ㅠ
임도로 가는길
참 오랜만에 보는 눈꽃풍경이다
강풍이 불어 나무위 눈을 털자 눈이 흩날려 안개가 낀것처럼 보인다
온통 하얗다. 해가 없으니 흑백필름 수준 ㅎㅎ해가 떳으면 정말 더 멋진 설경이었을 것이다
세동치에 이르자 굵은 상고대가 주렁주렁이다
능선길은 눈이 바람에 올려져 엄청 쌓여잇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수준 ㅎㅎ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날이 조금씩 개나보다 햇가 잠깐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