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과 우정과 행복이 머무는 곳

남은 생, 못 가본 곳들 더 많이 가봤음 하는 맘입니다.

구미 청화산(2)

댓글 21

산(경북)이야기

2020. 11. 27.

- 2020년 11월 22일 경북 구미 청화산에서 -

 

이 곳에서부턴 길이 완전 좋습니다.

 

옹달샘, 안가볼순 없겠죠?

 

식수금지!

그야말로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가는 옹달샘이네요.

 

발목까지 푹 푹 빠지는 낙엽길을 지나고 나면??

정상입니다.

 

청화산 정상,

한쪽은 의성의 용솟음봉이고

또 한 쪽은 구미의 박곡봉입니다.

글구봄 청화산 정상은

의성과 구미의 경계인 셈이죠.

 

청화정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을 때만해도 괜찮았는데

점심을 먹고 일어서려니 손도 시리고 덜덜덜 떨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한참을 걷다보니

다리 긴(잘 걷는) 친구는 벌써 가버리고

다리 짧은(잘 못 걷는) 친구는?? 어디쯤 오고 있는지 보일 기미가 없네요.

글다보니 약2km를 홀로 걸었는데

가끔은 내 발자욱 소리에 내가 놀라기도 했답니다. ㅎ

 

여기쯤 오니 몸이 좀 따뜻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물 한모금을 마시며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한참후에 일행들이 도착을 하고...

혼자 도망갔다고 쓴소리는 당근 들었겠죠? ㅎ

 

또다시 열심히 걷다보니 어느새 주차장 도착이네요.

산행 내내 우리 일행 외엔 만난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던 관계로다 주차장에도 햇살이 애마 한대 밖에 없네요.

비록 전망은 꽝이었지만 비를 안 맞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