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내 사랑 예수/중생과 회심

Horace 2021. 3. 7. 09:52

천국제자들교회 설립6주년기념주일: 202137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믿음

요한일서5:4-9

 

지난 목요일에는 석대에 있는 화원에 들러서, 장미를 다섯 그루 사서 저희 집의 좁은 화단(그것도 화단이라면)에 심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을 들락거리면서, 마음 속에서는 이미 피어난 장미꽃을 보는 즐거움으로 살아갑니다. 제가 이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은 심정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튤립 구근을 제공하고 그 꽃을 보자는 것도, 튤립 꽂 자체보다도, 그 튤립이란 말로 기억되는 칼빈주의5대교리를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듯이 저는 장미 다섯 그루를 심고서는 그 장미꽃을 기대하면서, 제 마음에는 요한일서 다섯 장을 마음에 심는 심정으로 말씀을 준비하고 그 꽃과 향기를 기대해 보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은 1장에서 5장에서 건너뛰었습니다. 오늘 교회설립6주년기념주일을 보내면서, 다른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제 마음 속에는 가장 의미 있는 말씀을 나누고 싶은 심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코로나19를 통해서 문화와 문명이 흔들리고, 교회조차도 그 토대가 심히도 흔들리는 지경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그 토대를 확인하는 기간을 갖게 되는 중, 이 요한일서를 강해하게 되었는데, 이 강해의 너무나도 중요한 주제가 바로 5장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토대가 흔들리는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승리하게 되는 믿음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믿음을 강조하면서, 이 믿음, 이 믿음의 근거와 토대가 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 교회의 토대로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1.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믿음

 

먼저, 문맥을 검토해 봅시다. 사도요한은 우리들에게 충만한 기쁨의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 충만한 삶을 방해하는 네 가지 요소들을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첫째, 빛이시고 사랑이신 하나님을 모르는 것, 둘째, 형제사랑의 결핍, 셋째, 세상의 유혹, 넷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와 왜곡된 믿음이 그것들입니다. 이 주제들을 일종의 나선형처럼 돌아가면서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4절에 나오는 세상이라는 단어는 특별합니다. 유혹으로 넘치는 세상이란 뜻입니다. 4년 전쯤 설립기념주간행사로 강사로 오셨던 신호섭교수가 최근에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이라는 책을 번역하였습니다. 그 책 중에 바빙크교수의 유일한 설교원고가 실려 있는데, 그것이 오늘 4절을 본문으로 하는 설교인데, 이 점을 강조합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주신 너무나도 놀라운 축복이지만, 죄가 들어와 오염됨으로 인하여, 그 세상을 주신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도구가 되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방편과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승리를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엄청나고 복잡하고 현란하며 강력하여도, 그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승리가 어디에 있다는 것입니까?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어떤 다른 세력이나 무기나 권세가 아니고,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세상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믿음만이 이깁니다. 믿음만이 세상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을 가져야 하고, 이 믿음에 토대를 두어야 교회가 교회인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그런데, 그 믿음은 무엇을 믿는 믿음입니까? 이것이 분명하지 않으면, 믿음이 믿음이 아닙니다. 이 믿음이 믿음아닌 믿음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기는 합니다. 하늘을 믿고, 어떤 존재를 의지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이 말하는 믿음은 바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믿음을 말합니다. 이것이 참되고 진정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져야 세상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미 이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바로 앞에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시고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세상을 제자들도 이기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의 승리를 강조하는 것이 바로 물과 피로 임하신 이”(6)라고 한 것입니다. 물은 예수님의 세례받으심, 피는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오혀서 세례를 받으시고 피를 흘리신 것이 무엇 때문입니까? 세상을 이기기 위하여서입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세상을 이기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을 확증해주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6)고 하는 성령님이십니다. 진리이신 성령님께서 증언하시니, 진리의 증언이고,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흠정역이나 우리 한글 성경의 옛날 번역에는 7절 뒤에, “하늘에서는 아버지, 아들, 성령이시니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빠뜨리는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사본상에 후대에 삽입한 것임이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서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그런 구절이 들어갈 만도 합니다. 성자 예수님이 나오고, 성령 하나님이 나오면, 반드시 성부 하나님께서 빠질 수 없겠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구절들에서 비록 성부 하나님은 언급되지 않아도, 그 맥락상 분명히 포함되어 있다는 면에서, 이 삼위일체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의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토대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3. 교회의 승리의 참된 토대

 

비로 이 구절을 토대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의 확실한 믿음의 분명한 토대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 분이 바로 칼빈선생입니다. 이 하나님의 증언을 받아서 갖게 되는 것이 참된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마침 기독교강요32장공부를 마무리하고 이제 3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결론을 오늘 강조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우리 교회의 진정한 토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하신 (성부) 하나님의 선하심을 아는 확고하고도 분명한 지식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신 약속의 진리에 근거하는 것이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지성에 계시되고 우리의 마음에 인쳐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토대가 되어야 하고, 우리 교회의 설립기념주일에 강조해야 할, 교회의 참된 토대인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기 위해서 교회의 설립일을 31일로 삼았습니다. 31일은 외세에 대한 독립의 선포일이기도 합니다. 두 생각을 결합시키면, 이렇습니다: 우리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반역하는 이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믿음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믿음을 토대 삼아 이 세상을 향하여 날마다 분명히 독립을 선포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교회만세, 천국교회, 천국제자들교회 만세만세입니다.

 

사랑하는 천국제자들교회 성도들이시여, 교회가 설립된 6년을 지나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 하나하나가 우리 교회가 진정 참으로 어떤 교회여야 하느냐는 것을 가르쳐주신 일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 코로나사태 가운데서도, 이 교회설립일을 기억하면서, 이 참된 믿음의 토대를 확인하면서, 진정 새롭게 다시금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확실한 토대, 이 확실한 토대위에 세워야만 교회가 진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적은 교회라도 진짜 교회가 되면, 우리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