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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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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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그녀들의 밤마실 골목길 산책은 계속된다...

'삼덕식당'에서 흡족한 식사를 하고 나섰는데, 여섯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지만 골목은 어딘지 모르게 더 수선스럽고 발자국도 더 잦은 것 같다. 바로 뒷골목의 특이한 형태의 건물은, 1939년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관사로 건립 후 1945년부터 2000년까지 삼덕초등학교 관사로 사용되다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빗살미술관으로 사용되던 '삼덕마루'이다. 2017년 7월 13일 마을 커뮤니센터 및 작은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삼덕마루'와 이웃한 곳에 있는 예쁜 집 '머머리섬 꽃집' 대구 YMCA 공방으로 이 곳을 중심으로 매년 5월, 삼덕동 '머머리섬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래전 동네 벽화를 따라서 이 동네 골목을 누볐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조성되었던 담벼락 벽화가 그 모습 그대로 퇴색되어 가고 있..

댓글 여행가방 2022. 5. 21.

21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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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메뉴판 그리운 공간 <삼덕식당>에서 어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

한시간 가까이 눈이 즐거운 거리를 누비며 밥 먹을 마음에 드는 식당까지 걸을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도착한 오늘 우리가 저녁 끼니를 해결할 '삼덕식당' 이름에서 연상되는 식당의 모습과 너무나 다른 외모의 식당 앞에서 호들갑.ㅋ~ 어디 앉을 지 두리번거리다가 저 쪽창이 너무 예뻐서 관람할 수 있는 위치의 테이블을 골랐다. 메뉴는 세상 간단명료하게 생선 가마솥밥 정식 불고기 가마솥 비빔밥 정식 꼬막 가마솥 비빔밥 정식 그리고 김치 메밀전병 뿐이다. 고르다 보니 세 메뉴를 각자 선택하고, 작은 식당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한다. 천정을 보면 나즈막한 주택이었음이 짐작간다. 천정의 서까래가 드러난 한옥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옛집의 천정이 너무 낮을 경우 바닥을 파서 층고를 높이는..

20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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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큐바이쿼트에서 삼덕식당까지 가는 길에

저녁을 먹기 위해 '섬덕초등학교' 뒷편의 '삼덕식당' 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로 하고, 식물카페 큐바이쿼트에서 나와 대로를 건너면 바로 앞이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2호 '건들바위'이다. 대구 본가에 올때면 항상 가까운 곳이지만 이렇게 가까이 와본 적은 없었는데, 주변은 아기자기하게 조경이 잘 되어있고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다. 바위 옆의 절벽과 더불어 대구분지의 지반 구조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건들바위' 앞으로 대구천이 흘렀고 암벽의 균열과 지속적인 침식작용으로 암벽 본체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옛 대구천은 수차례의 도시개발로 물길은 사라지고 현재 복개된 상태로 남게 되었다. 도로 건너편(본가의 바로 뒷편이다)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예전 대구천과 강 언..

댓글 여행가방 2022. 5. 20.

19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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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메뉴판 목향장미가 지나간 자리 <Cafe 큐바이쿼트> q by quot.

대구 건들바위 앞에서 택시에 내려서 '큐바이쿼트'를 찾아가던 중 '서봉사'에 들렀다 나오니, 허름한 공터 너머 손으로 쓴 듯한 이정표가 보인다. 문으로 들어가면 메인 홀이 나오지만, 왼편 골목으로 내려선다. 바로 이 곳이 '목향장미'의 대구 성지이다. 여자아이들이 포토존으로 꼽는 이유는 노란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는 저 '목향장미' 때문이다. 4월 말부터 5월 초 까지가 절정이라 그 때 였다면 이 좁은 계단 아래로는 접근조차 어려웠을 거다. 포토존 계단 아래로 내려가 보면 골목 끝과 바로 만나는 대로변 건너편이 '건들바위'이고, 위로는 쉴새없이 지상철이 지나다니고 있는 곳이다. 대로변에서 카페로 접근하는 계단의 풍경은 지상철을 타고 지나가면서도 가까이 보이고, 오래전 부터 이 곳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

18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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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사 도심 속에 자리잡은 기린산 서봉사

우연히 지나가던 길목에 '서봉사'라는 이름의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망설임도 없이 목적지가 아닌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구 상수도중남부사업소와 바로 이웃하고 있는 골목 막다른 곳에 높다란 '서봉사'범종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범종각과 마주 하고 있는 곳의 볼썽사나운 건물(안내, 관리실이란다) 때문에 범종각을 바라보는 시야가 흩어지고 엉망이 되어 버렸다. 거기다가 개념없이 주차된 차들... 정면에 대웅보전을 가운데 두고 왼편에는 삼성각, 그리고 오른편에는 공사중인 명부전이 있다. 통도사 적멸보궁을 축소하여 지었다는 서봉사 대웅보전. 서봉사는 1920년 에 창건한 사찰로 1970년대 본격적인 불사를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이하게도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측면으로 나있어 한바퀴 돌아서 들..

18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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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세상/경기둘레길 860㎞ 아카시꽃 향기 흩날리는 경기둘레길 55코스(소사역~오정대공원)

전 날 귀가 중 아파트 뒤 야산에 주렁주렁 달린 아카시나무 꽃향기에 잠시 어찔하고 나서야 이맘 때쯤 사방을 뒤덮은 아카시꽃을 생각해 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떠날 이유는 충분했다. 7호선 이수역에서 탑승, 온수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두 정류장 이동해서 소사역에 하차, 환승 이동시간이 짧아서 이번에는 정확히 42분 걸렸다.(지난 회차에는 58분 걸렸었다) '소사역 3번 출구'로 나서면 김밥집 옆에 '경기둘레길' 스탬프함과 안내판이 있다. 자연스럽게 안내판 앞으로 진행하면 '경기둘레길 55코스' 출발이다. 출발하면서 램블러 혹은 트랭글 어플을 이용해서 따라가기를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멀뫼사거리' 횡단해서 직진하면 인정사정이 '원미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기대했던 대로 숨 쉴 때 마다 아카시..

15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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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세상/경기둘레길 860㎞ 경기둘레길 54코스(소사역~연꽃테마파크) 역방향-- 점심먹고 나서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다시 뒤로 돌아~ 대아역 2번 출구 유리벽과 아파트 사잇길로 진입,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경기둘레길' 이정표를 꼼꼼히 살피기로 한다.ㅋ~ 아파트 담벼락을 스쳐지나가며 앞에 보이는 좁은 산책길 속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의 대로로 나선다. 횡단보도를 건너 태양이 작렬하는 대로를 걷기 시작~! '경기둘레길 54코스' 거의 중간 지점이다. '은계초등학교' 사거리에서 횡단 신호를 기다리며, 요즘은 스몸비(스마트폰+좀비) 방지를 위한 최후의 통첩이 여기까지 이른 모양이다. '은계호수공원' 주변의 상가를 지나고 육교로 길을 건넌다. 무수히 얽힌 공사구간을 지나 '경기둘레길' 화살표를 찾았는데 여기서부터 혼란이 왔던 것 같다. 우리가 가는 방향이라 생각하는 곳을 가르..

15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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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세상/경기둘레길 860㎞ 경기둘레길 54코스(소사역~연꽃테마파크) 역방향-- 점심먹기 前

연일 날씨가 좋아서...미뤄두었던 '경기둘레길'을 시작하기로 하고 집에서 가장 접근거리가 짧은 '경기둘레길 54코스' 역방향 시점인 '소사역'으로. 7호선 종점인 온수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플랫홈에 서있다. 틈으로 보이는 하늘이 아련하니 눈이 부시다... 온수역에서 두 정류장 지나 '소사역'에 도착, 3번 출구로 나가면 김밥집 옆에 '경기둘레길' 스탬프함과 안내판이 즐비하다. 다시 3번 출구쪽 바로 앞 고가 아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경기둘레길' 역방향 파란 화살표. 그리고 조금만 가다가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고가 중간 쯤에 있는 계단으로 철길과 나란한 도로 위로 올라선다. 자~ 이제 잘 가보자~ 출발했건만 그날은 시종일관 길 위에서 혼란스러워 화가 났었다. 교차로에서 '서울신학대..

13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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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천상의 성스러움과 만날 수 있는 곳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

다시 찾아온 대구 행...동대구역에 도착하자 바로 택시를 타고 '성모당'으로 향했다. 택시를 내려서자 먼저 눈에 들어온 아름다운 벽돌 건물은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이다. 수녀원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출입이 제한된다. 수녀원과 붙어있는 낡은 한옥이 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에는 고층아파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마주하고 있는 우리의 목적지인 '성모당'이 있는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들어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대구카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이다. 아름다운 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정원의 모습. 대구 카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 신학생 기숙사. '성모당'으로 가는 길에...잘 모르지만 예수님 십자가길에 대한... 그리고 위쪽에는 기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성모당'은 1918년 초대 대구교구장인..

댓글 여행가방 2022.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