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에이스안경원 2008. 10. 21. 22:08

환갑을 맞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아들 둘과 함께 오대산을 올랐다.

 

그런데 너무 잘못된 등반코스로 인해 등반하는 모든 사람들이 불편하고 힘들어 한 점이 있어

 

영문도 모르고 고통을 겪을 다른 이들을 위해 글을 자세히 올려봅니다.

 

등반 전에 며칠동안 인터넷을 통해 등반코스를 고르고 골라 제일 무난하면서 단풍이 곱게 핀 코스를 선택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거쳐 비로봉에 오르는 코스가 노약자를 동반한 경우 제일 좋았다.

 

물론, 가을에 이쁜 단풍을 보고 싶어, 제일 이쁘다는 코스이기도 했다.

 

 

10월19일 아침 동해에서 출발, 진부를 거쳐 월정사에 도착했다.

 

입구부터 차가 밀리기에 근처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월정사 산책로는 쭉 뻗은 전나무,잣나무,소나무 등으로 캐나다등 외국의 숲이 부럽지 않은 모양이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걸어가려고 했지만, 이차선 도로로 차들이 씽씽 달리고 있었다.

 

 

 

휴게소까지 뛰어가서 차를 가져와야 했다.

 

초등학생인 아들 둘과 부모님이 염려되어 차를 끌고 상원사까지 가기로 했다.

 

월정사에서 1키로 올라가자 비포장도로가 시작됐다.

 

도로는 차들이 많이 다녀 아주 맨들맨들한 윤기를 내고 있었다.

 

단풍철이라 많은 차량들이 지체되고 있었다.

 

관리요원들은 더이상 올라가지 말라고 통제를 해서, 자가용들은 길 옆으로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6키로를, 사람들과 걷는 동안에도 수 많은 차량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있었다.

 

관광버스들은 계속 상원사로 올라가면서 주행과 정차를 반복했고, 애들의 얼굴 앞으로 버스의 배기구가 매캐한 매연을

 

계속 뿜어 댔다. 버스는 섰다가 가다가를 반복하면서 등반 중인 사람들의 앞,뒤에서 매연을 내뿜었다.

 

사람만 걸을 수 있는 등반로가 없어 차와 사람들이 뒤엉키어 계속 걸었다.

 

 

 

모두 힘들어했다.

 

6키로를 그렇게 상원사 입구까지 올라가자, 애들과 부모님은 지쳐버리셨다.

 

거리도 거리지만 매연을 바로 앞에서 직접 마시면서 걷는 고통은, 꼭 버스 뒤에 줄을 묶어 놓고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상원사 입구에서는 더이상 차가 없겠지 했다.

 

그런데 택시와 승용차들이 마구 올라가는 것이다. 보도블럭을 깔아 둔 등산로인줄 알았던 길은 차가  가는데 ,아예

 

사람들이 한명 겨우 올라가는 등반로를 앞에 두고서야 멈춰서 주차를 하는 것이었다.

 

 

 

우리 애들은 길에서 매연을 먹고 겨우 걷더니, 다행히 산길을 올라가면서는 얼굴에 화색이 돌아 다행이었다.

 

문제는 아버님이 많이 지치셨다.

 

그래도 비로봉까지 올랐다.

 

그런데 산 중턱까지 연등을 나무 사이에 매달아 둔 모양은 낡고 어수선한것이 무척 지저분해 보였다.

 

거기다가 염불 외는 소리는 중턱까지 방송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인터넷에 검색해 볼때 왜? 이런 이런 등반 후기가 없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벌써 수 년 전 부터 이래왔다는 등산로인데.

 

국립공원 관리소에 바랍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등반로를 확보해 주십시오.

 

도심 중심에도 사람과 차가 따로 다니는 길이 있는데, 강원도 산 속에 차와 사람이 뒤엉켜 걷는 길을 월정사에서 상원사

 

까지 7키로를 방치해서 되겠습니까?.

 

등산로만 내는 것이 힘들다면, 월정사에서 차량을 통제해서 시내버스만 보내는  방법이 있구요.

 

좋은 날에 마음 먹고 간 등산이 건강과 마음도 챙기기를 기원합니다. 

 

 

 

와!~대단한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