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韓세상 /기업윤리브리프스

국민권익위원회 2018. 8. 9. 11:09



보고서 리뷰

Work + Home + Community + Self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2014년 게재된 ‘Work + Home + Community + Self’에서는 일과 삶이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다른 무엇인가를 희생해야 하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과 삶의 영역이 통합될 때 개인과 조직차원 모두에서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수천 명을 통해 조직심리학 차원에서 연구·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과 삶이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일과 삶의 유기적인 관계


스트레스가 많은, 과도하게 헌신하고 있는 상태 등이 현대 직장인이 자신을 표현하는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답이 일과 삶의 ‘Balance’, 균형이다. 그러나 균형이라는 것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엇을 얻으려면 무엇인가 잃어야만 하는, 중요한 가치들이 서로 대립된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요한 가치로는 일, 가족, 공동체, 자아 등의 4가지를 들 수 있다. 워라밸 세대가 현재 주요 경제활동 인구가 되고 있는 지금, 우리 삶에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는 4가지 영역은 상충관계(Trade-off)가 아닌 통합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노동시간에 근무하는 노동자 대비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는 긱 이코노미*의 긱 노동자들 역시 일과 삶을 워라클(Work and Life Circle), 즉 통합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합을 통해 일과 가족, 공동체, 자아를 모두 고양시킬 수 있는 것이다.

* 긱 이코노미 : 일시적인 일을 뜻하는 긱(Gig)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단기적인 계약으로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경제환경을 의미함.

 

 


그렇다면 일, 가족, 공동체, 자아를 통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유용한 세가지 원칙 Be Real, Be Whole, Be Innovate를 말한다.




 


Be Real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현재 내가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중요도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함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Conversation Starter(대화 주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Conversation Starter(대화 주제)’ 활용하기


먼저 일 외의 삶 속에 있는 대상들을 일터로 가져다 놓는 것에서 시작된다. 즉 ‘대화 주제(Conversation Starter)’가 되는 가족사진이나 여행 기념품 등을 사무실에 두는 것이다. 직장 동료가 관심을 보인다면 그것들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말하게 될 것이다. 동료에게도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가져오도록 권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명함, 공개된 업무자료 등과 같은 직장에서의 나를 대변해주는 것들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에게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직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함께 그런 것들이 가족과 친구 등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연결해서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빅토리아의 사례를 보자.

 

제약회사 마케팅 부서의 부서장인 빅토리아는 앞서말한 네가지 영역을 원으로 그려보았고, 겹쳐지는 부분이 전혀 없음을 파악했다. 영역간의 겹치는 부분을 만들어가기 위해 먼저 대화 주제(Conversation Starter)를 바탕으로 동료들과 나에게 중요한 가치와 이들 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그녀는 두 딸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의약품이 생명을 구하고, 엄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했다. 그때부터 딸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함과 동시에 회사에서의 엄마의 역할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또한 마케팅 부서의 목표가 최종소비자인 자녀, 배우자, 부모, 친구들이 받게 되는 효용임을 강조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냈다.

 

결과 부서원들은 열정을 가지고 일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부서장인 자신 또한 업무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나머지 3가지 영역을 위한 시간이 늘어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가 업무를 할 때 직원들에게 느꼈던 죄책감과 일에 몰두할 때 가족들에게 드는 죄책감을 덜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Be Whole


전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통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모든 역할이 모여 당신이라는 한 사람을 구성하고, 주변 사람들은 한 사람인 당신에게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Segment & Merge(분리와 병합)를 시도해 볼 수 있다.

 

 


‘Segment & Merge(분리와 병합)’ 하기


삶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따라 개개인이 갖고 있는 앞의 네 가지 영역은 각각의 크기가 다르다. 만약 일의 비중이 많아 다른 영역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면, 삶에서 비중이 적은 영역을 위한 시간을 철저히 분리해 보거나 일과 병합하려는 시도로 그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분리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려는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토요일 아침 두 시간을 할애한다면 나머지 시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또는 매일 야근한다면 저녁 식사시간만큼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병합을 해 볼 수 있다. 둘 이상의 부분을 모아보는 것이다. 회사가 후원하는 자선파티에 자녀들을 데려가거나, 동네 파티에 직장 동료를 초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 후에는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 안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생산적인 일이었는지, 주변 사람들과 친밀도나 신뢰도가 상승했는지를 말이다.

 

 


브라이언의 사례를 보자.

 

회계법인에 다니는 브라이언은 분리와 병합(Segment & Merge)을 한 달간 시도했다.

 

먼저 ‘분리’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40분을 업무와 관련된 것은 전혀 하지 않고 대신 그 시간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호흡을 하는 등 자기개발 활동에 투자했다. 때로는 함께 출퇴근하는 동료나 옆에 앉은 사람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 결과 그는 가족과 공동체 구성원들과 의 친밀도가 높아졌으며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연락이 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결과들은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브라이언은 훨씬 더 자상하고 좋은 아빠, 남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단계를 더 넓혀 수면시간을 한 시간 더 늘렸다. 이러한 휴식을 통한 업무의 성과는 한층 더 높아졌으며 그는 건강과 업무집중도 모두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소소한 삶의 방식의 변화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나를 둘러싼 관계의 개선 효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Be Innovative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일, 가족, 공동체, 자아의 4가지 영역을 정의하고 추구하는 데 있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Crowdsourcing(크라우드 소싱)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Crowdsourcing(크라우드 소싱)’ 활용하기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당신이 직면한 문제점을 당신 주변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아이디어, 해법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그 다음은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조언을 고르고 이것을 기반으로 계획을 짜고 실행해 보는 것이다. 이때 조언을 해 준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결과를 공유한다.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시간이 더 필요할 때는 이전 계획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는 것이다.

 


톰의 사례를 보자.

 

베인앤컴퍼니의 CEO였던 톰은 1년 반에 걸쳐 위 방법처럼 조언을 듣고 다녔고, 확신이 선 후에 그 조언을 실천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브리지스팬’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위한 컨설턴트 회사 설립으로 이어졌다.
1980년부터 그는 ‘차이가 나는 회사 만들기’라는 개념으로 작가로써, 강연자로써 유명세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사업을 원했고,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한 지인들 중 우수 인재로부터 조언을 받고 거기에서 얻은 영감을 실천에 옮겼다. 먼저 조언을 바탕으로 비영리 활동에 참가했고, 이후 범위를 넓혀 나갔다. 1999년 경험과 지식, 주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금의 명성을 갖게 된 ‘브리지스팬’ 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일과 삶의 통합 ‘윈-윈’


3가지 원칙과 이것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방법 몇 가지를 제시했다.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일과 삶은 경쟁 구도가 아니라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아 궁극적으로 윈-윈하게 된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업무 생산성, 직업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사례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윈-윈 할 수 있도록 내 삶을 리드해 가기 위해 앞선 사례에 서와 같이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해 보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참고

‘Work + Home + Community + Self’,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4

http://officen.kr/officetalk/viewtalk.do?articleS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