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 이야기/2018 청백리포터

국민권익위원회 2011. 5. 13. 10:36

 

마음의 어버이 스승을 생각하다.

 

5월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가정을 돌아보게 하는 기념일들이 많다. 그런 가운데 스승의 은혜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날도 있다. 바로 스승의 날이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승의 날과는 별반 상관없이 지냈던 나이지만, 올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학부모로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 역시 선생님과의 관계이다.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 선생님을 하늘처럼 알고 있으므로 사소한 지적하나 조그마한 칭찬 한마디에 큰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내 아이가 학교생활을 무리 없이 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선생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학기 초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아이의 학교로부터 불법찬조금 모금 금지에 촌지수수는 절대 안 된다는 문자가 오고는 있지만 이렇게 아무런 인사도 없이 있어도 괜찮은 걸까 몇 번을 자문하곤 했다.

 

그러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자 살짝 머리가 무거워졌다. 뭔가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자 오래전 그때, 나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20년도 더 전, 학창시절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평소에 좋아한 선생님께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리기 위해 돈을 모았던 기억이 새롭다. 얼마 되지 않은 용돈을 모으고 모아 초콜릿을 사고 종이학을 접고 그렇게 오랜 시간 정성을 드린 선물을 선생님께 직접 드리지도 못한 채 책상위에 올려놓고 왔던 그 추억…….

 

하지만 최근엔 교권의 붕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최근 스승과 제자의 사이에는 크나큰 벽이 자리하고 있는듯하다. 비록 지금은 사제 간의 폭행이 뉴스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릴 정도로 교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지만 과거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처럼 스승은 임금과 부모와 같은 존재로 무한한 존경의 대상이었다.

 

스승의 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1964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 제정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발단은 바로 충남 강경고등학교(당시에는 강경여자 중고등학교였다고 한다) 청소년적십자로 활동하던 학생들이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과 퇴직한 스승님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뵈면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1963년 청소년 적십자 충남협의회에서 9월 21일을 은사의 날로 정해 행사를 열기 시작했고 그 다음해에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 날짜도 5월 26일로 바꾸고 기념식을 열었다. 그리고 또 그 다음해 새롭게 협의회를 열어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은 5월 15일로 정하고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장들에게 스승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스승의 날 노래도 만들어 방송이나 기타 보도매체를 통해 확신시켰다. 스승의 날 노래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윤석중 님이 작사를 했다. 그렇게 이어오던 스승의 날은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묶이면서 사은행사가 규제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2년 5월 다시 스승의 날이 부활되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기념되고 있다.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 중 발췌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 청소년들이 평소에 소홀했던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불러 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 선생님들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하여 사제지간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풍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 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풍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윤리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이 스승의 날을 정한다.

1964년 5월 16일

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 

 

과거 우리나라는 해방과 6.25전쟁을 치루면서 가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바로 이때 스승 그리고 은사가 우리들의 곁에서 격려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였기에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 딱히 이렇다 할 자원이 없었던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게 된 데에는 바로 이러한 교육열과 교육에 힘을 쏟는 분위기가 한몫했음에는 아무도 이견을 달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체벌금지를 시행하면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은 더욱 많아졌다고 한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인권은 보호하고 교권은 존중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이라도 참되거라 바르거라 우리들 마음의 어버이셨던 스승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보자. 스승의 날, 아이의 선생님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오래전 선생님들께 안부라도 여쭤야겠다.

 

 

잘보고갑니다 ..
행복한날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이 바로 스승의 날입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그리고 사랑이 넘쳐나는 가르침과
그런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는 스승의 날이 휴일이였네요(~) 갑자기 학창시철이 생각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