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수헌 2021. 5. 30. 10:51

[섬티아고 순례길/12사도 순례길]<전남 신안>...보물을 찾다

<노두길로 연결되는 섬티아고 순례길>

 

언제:2021.5.21(금)  맑음

어디로:증도-압해도 송공항-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진섬(소악도 선착장)-송공항-자은도 천사섬 캠핑&글램핑

 

34일 여정의 셋째날은 섬티아고 순례길/12사도 순례길이다.

최근에 만들어져서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섬 여행 최고의 핫 플레이스중 하나로 자리잡을것이 확실하다.

 

증도에서 빤히 보이는 병풍도에 속한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 딴섬의 5개섬을 연결한 섬 트레킹 코스인데

들어가는방법은 증도에서 가까운 솔섬의 송도항을 이용하는 방법과

해제반도를 돌아나가 압해도 송공항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마지막 목적지가 자은도 천사섬 캠핑&글램핑이고

차량을 가지고 움직이는 일정이라

압해도 송공항을 이용하기로한다.

 

혹시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목포역에서 130번 버스가 송공항까지 연결된다.

 

섬티아고 순례길을 여행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밀물과 썰물 시간이다.

4개의 섬이 노두길로 연결되어있기에 만조때는 건너갈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점심 먹을 곳이 없을 것 같아 압해읍의 파리바게트를 들러 빵을 몇 개 사다보니

배 시간에 딱 맞춰서 송공항에 도착하고

줄서기,체온체크,승선신고서 작성등으로 배를 놓칠뻔했다.

여유를 두고 가는게 좋을 듯

 

송공항 9시 30분 출발한 거북이 배를 타고 대기점도 10시 32분 도착하여

예수님의 12제자의 집을 차례로 방문하는 코스로

나는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만든 건축물과 섬의 자연환경이 어울려 감탄사가 나올만했다.

 

우리는 1032분 대기점도 들어가서 14:25분 소악도선착장(진섬)배로 나왔는데

약 11 km (gps측정거리)의 평지길이지만 조금은 여유없이 걸은듯하다.

 

마지막 배인 17:05분 배를 타는 것을 생각해서 조금 천천히 돌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맨드라미 피는 9월쯤 병풍도를 출발해서 천천히 걷다가

중간에 민박집에 하루 머물며 거북이 걸음으로 찬찬히 돌아보고 싶다.

 

조금은 서둘러 온 덕분에 숙소인 천사섬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오후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처음으로 이용해본 글램핑 장은 대 만족이었다.

물론 가격이 이전의 이틀 숙박비를 합친것보다 훨씬 더 비싼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직원의 친절과 글램핑장 내부도 깔끔하고 세련된듯하다.

 

3박4일 일정의 마지막밤을 여유롭고 편안히 보낼수 있었기에 

이 역시 잘한 선택인것 같았다.

 

 

 

가기전에 미리 방문하고 가시길...  http://기점소악도.com/ 

 

 

 

 

섬티아고 순례길은...

 

신안에는 섬이 많다. 신안군의 공식 집계로는 1,004개의 섬이 있다 한다.

 

많은 섬들 중 가까이 이웃하고 있는 섬끼리는 

썰물 때에만 연결되는 노두길이 있기도 하다. 

 

노두길. 

섬과 육지, 섬과 섬 사이를 잇기 위해 사람들이 돌을 쌓아 만든 길.

어딘가와 혹은 누군가와 맞닿기 위한 마음은 길을 내는 작업을 이겨내는 힘이 되었다. 

 

신안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12사도 순례길은 

이러한 노두길로 5개의 섬이 이어져 있다.

 

12사도 순례길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17년부터. 섬이 많은 신안에서 사람이 찾지 않는 오지와도 같은 섬이었던 곳을 

조금이라도 부흥시키고자 주민들끼리 머리를 맞댄 결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길을 만들자는 데에 의견이 모인 것.

 

신안군 증도면 주민의 90%가 기독교인이며 

한국 성결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가 전도를 위해 이곳을 찾았던 데에서 착안한 것이다.

 

그렇게 병풍도를 모섬으로 하는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을 잇는 12km의 순례길에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짓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건축 미술가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날아왔다.

 

 

마침내 지난 2020년 봄, 모든 예배당이 완공되며 

섬티아고는 순례길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시작했다.

 

...IPET 자료 모셔옴 ...

 


증도의 아침


하루를 머물렀던 카라반


송공항 도착


대기점도 in(10:32) 소악 out(14:25)


단체 여행객...리더의 설명




신안 1004섬중 하나겠지


송공항


아름다운 천사대교


중앙의 박달산과 그뒤로 승봉산... 우측은 지은도 두봉산일것이다


 천사대교


대기점도 도착...베드로의집










모섬인 병풍도와 노두길


 당겨본 병풍도... 9월쯤 맨드라미 필때 좋단다




중간에 민박과 식당이 없을줄 알았는데...중간 중간에 많았다




우측 뒤로 빨간색 지붕




신라의 애밀레종이 떠올랐다




폐교의 흔적








다시 되돌아 나오며 뒤돌아본다




소기점도가는 노두길


호수의 집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려 한단다


지금은 바라보기만...


멀리 베드로의집을 당겨본다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정자의 주인


인동초








 소악도 가는 노두길




 내부가 마음에 든다




쉬어가는집




진섬으로








바다를 바라보고...바다는 비에 젖지않는다


우측으로 마지막 코스인 딴섬의 유다의집이 보인다




딴섬...밀물때는 못간다 하더라






기다리던 친구네가 도착하고


소악선착장에 도착...남는시간 카페에서 차한잔 하며


배를타고 송공항으로


송공항 도착


 천사대교를 건넌다


 캠핑장 도착




하루동안 머물 글램핑장이다


깔끔하다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다








 산안 막걸리를 시작으로 오늘 저녁도 배부르다


캠핑장은 밤이 화려하다




아이들 놀이터








이렇게 마지막 밤은 깊어간다


아침해는 떠오르고

오늘 아침 일찍 다녀오려 했던 두봉산을 아쉽게 바라보며 퍼플섬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