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9·50)/평창(주왕)지맥

수헌 2021. 9. 7. 17:12

[평창(주왕)지맥4]<마랑치-주왕산-벽파령>...야생화 밀림을 헤치고

<평창지맥 주왕산 정상에서>

 

언  제 : 2021.9.5 (일)  흐림

어디로 : 던짓골-마랑치-파늪재-주왕산-벽파령-가평동 몽골캠프

얼마나 : 산행거리 약 21.4km(지맥 17.5km) / 산행시간 약 9시간55분(지맥 7시간 51분)

 

산행기록

07:00~07:44 던짓골 임도 삼거리 도착/아침식사

07:44 임도 삼거리/좌 모릿재 임도 우 백석산 혜광사/산행시작

07:47  임도옆 산길진입

07:51  계곡 거슬러 올라감

08:03  좌측 지능선으로 올라섬

09:09  마랑치/평창지맥 능선 합류/우

09:13  1313.3봉

09:30  1234.8봉

09:55  1264.8봉

10:41  1350.2봉/우

11:00  1222.8봉

11:23  1226.2봉/전파시설물(?)

11:38  1243.5봉/삼각점[정선 401]

11:52  1228.3봉

12:17  1183.5봉/하일산 능선 갈림길/좌

12:24~12:51  전나무 지대/점심(27분)

13:06  산악기상관측장비

13:11  파늪재/임도 삼거리/좌 마항치 갈림길/우측 임도 코너에서 산길진입

13:44  1172.0봉/삼각점[정선 403]

14:14  1365.1봉 어깨/우

14:44~15:03  주왕산(1381.4m) 정상/헬기장/삼각점[정선 301]/가리왕산 갈림길/주유및 휴식(19분)

15:27  하안미리 갈림길/좌

15:43  1228.6봉

16:01  1239.9봉/표지판 고도 오기

16:04  석굴

16:22  1241.1봉/우

16:41  1143.8봉/삼각점[정선 404]

17:00~17:10  벽파령/안부사거리(좌 가리왕산 휴양림  우 가평동 하산길)/표지석/지맥 산행종료,휴식(10분)후 우측으로 탈출

17:24  임도 바리게이트로 내려섬/우

17:39  몽골캠프/말 목장(?)/산행종료

 

*벽파령 아래 몽골캠프-던짓골 임도 (대화택시 033-333-2221   27,500원)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평창지맥주왕산.gpx
0.56MB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4년전 겨울날 심설산행으로 모릿재를 출발

잠두산과 백석산을 거쳐 던짓골로 하산한 이후

이제서야 평창지맥 산길 맥잇기에 나선다.

 

 

평창지맥(대한산경표)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한 한강지맥이

계방산 직전에 평창강 발원지인 노동계곡을 품으며 

평창강의 물줄기를 가르는 산줄기 하나를 분기 시키는데 이 산줄기를 평창지맥이라한다.

 
남으로 영월로 이어지는 장쾌한 산줄기로

백적산(1142.5m), 잠두산(1244.1m), 백석산(1364.8m), 주왕산(1381.4m), 청옥산(1257.0m),

삿갓봉(1054.9m).접산(835.3m),발산(674.4m)을 넘어 영월읍 하송리에서 

그동안 품고온 평창강(서강)을 조양강(동강)에 합수시켜 남한강을 만들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0.8km되는산줄기로 신산경표의 주왕지맥과 같으며 계방지맥으로도 불린다.

 

이 산줄기의 주산인 주왕산은 대동여지도에서 주왕산이 일제시대에 중왕산(中旺山)으로 바뀌어 불리다가

2003년에 住王山으로 예전이름으로 변경 고시 되었다.

 

새벽 4시30분에 친구 희진이와 만나 새벽길을 달려

던짓골 마을위 임도 삼거리에 도착해서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지난번에 하산지점인 마랑치를 향해 출발한다.

 

희미한 흔적을 잡고 재량박골을 따르다

좌측 능선으로 오른후 마랑치까지의 가파른 능선이 끝까지 이어진다.

 

바람이 거칠어 추위까지 느껴지는 마랑치 평창지맥 능선에 오르면 

지형도상에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터라 여유로운 오지 산행을 즐길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주왕산에 도착할때까지

허리까지오는 야생화 밀림속을 허우적거리며

길을 뚫어야 하는 곳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남쪽에서 볼수있는 가시잡목이 아니라 식생이 풍부한 야생화 풀이라는것이고...

 

길의 흔적은 지워지고 

멧돼지들의 놀이터로 파헤쳐진 능선과 

잡풀 밀림으로 발밑이 보이지 곳도 많지만

감각적으로 길을 찾는다.

 

보기 힘든 노루궁뎅이 버섯이 자주 눈에뜨이고

빨간 마가목 열매가 발길을 잡는다.

 

취중에 왕이라는 곰취와 참당귀도 흔하게 눈에 띈다.

 

해발 1381.4미터로 오늘의 최고봉이며 평창지맥의 주산인 주왕산에 도착한다.

 

여기서 좌측은 마항치를 거쳐 가리왕산으로 연결되는 일반 등산로이고 평창지맥은 우측이다.

 

예전에 중왕산으로 불리다가 우리산이름 찾기로

주왕산으로 바뀐 정상의 헬기장에서 

밀림속을 무사히 빠져나온것을 자축하며

캔맥주와 간식을 하며 숨을 고른다.

 

이제부터 벽파령까지도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하지만 

지나온 밀림통과에 비할수는 없다.

 

벽파령에 도착한다.

지금부터 20여년전 전국의 휴양림을 순례하던때

가리왕산 휴양림에 묵을때 처음 알게된 지명으로

그 궁금증은 20년이 지난 지금에야 풀린다.

 

여기서 대화택시를 불러 20분후 몽골캠프에서

만나기로 하고 희미한 임도의 흔적을 따라 하산시작하고 택시로 던짓골에서 기다리는 애마를 회수한다.

 

장평ic인근의 유명한 장평막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7시10분 정도에 고속도로에 올라섰지만

벌초 차량정체 때문인지 정상보다 2배 가까이 소요된 11시30분에 집에 도착하는 산행만큼 힘든 귀가길...

하지만 그야말로 오지산행의 진수를 맛본날로 기억하는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재량박골 임도 삼거리 도착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시작


계곡이 깊다


임도를 살짝 따르다 숲으로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다시 왼쪽 지능선으로




노루궁뎅이 버섯


싸리버섯


가파르게 올라간다


누구일까




까실 쑥부쟁이


동자꽃


없어진 이름


투구꽃...독초로 사약의 원료로 쓰였다한다


흰 물봉선


풀섶을 헤치고


마랑치 평창지맥 능선에 도착한다


오늘은 친구가 컨디션 난조로 조금 늦다


 장쾌한 능선이고


꽃길만 열릴줄 알았는데


곰취


참당귀


멧돼지 목욕탕




멧돼지들 놀이터


마가목






밀림


큰세잎쥐손이


야생화 꽃밭 밀림


밀림지대를 벗어나며




일엽초


 재배지역인듯

 


좌측 진부방향으로 조망...이름표를 붙여본다


우측 평창쪽 조망




가리왕산이 살짝 보이고




원시의 모습

그나마 가시덩쿨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1226.2봉...올라서는데 애좀 먹었다










영지버섯


전나무숲이 펼쳐지고...밥먹고 간다


기상관측장비




파늪재 도착


다시 산으로


밀림 돌파

 




청옥산 육백마지기가 살짝 보이고


조금만 덜 자랐어도 백만불 짜리인데




청옥산 육백마지기...6월에 가면 환상이다


드디어 주왕산이 눈앞에 


주왕산 정상 도착


김문암님이 설치했을때는 중왕산이었겠다


조망은 없다....오대지맥의 두타산만 간신히 보이고




주유겸 배낭털이시간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보인다...산자님이 얘기한 그 바위인듯






청옥산을 당겨본다


친구


하안미리 갈림길...여기서 우측으로 가평동 하산로이다


오늘은 싸리버섯은 눈팅만 하고


밀림보다 바위너덜이 훨씬 편하다


이렇게 예쁜 노루궁뎅이를 보셨는가?

 


석굴


오늘 산행의 마지막 삼각점봉이다




벽파령 도착






인증샷


가리왕산 휴양림쪽 내림길도 쉽지는 않겠다


가평동 방향으로


임도로 내려서고

 


말을 풀어 놓았다


 지나온 능선을 올려다본다


막국수로 뒤풀이...유명한 집이다



유명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