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개 2018. 10. 23. 10:24
 
      2018년 10월22일 월요일 치악산(1288m) 코스=황골탐방주차장-입석사-쥐너미재-비로봉-사다리병창-구룡사 함께한님=운해 물안개부부(3명) 한반도 중부지방 내륙산간에 위치한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은 175.668㎢로,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치악산은 남쪽 남대봉과 북쪽의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매년 이맘때면 단풍이 절정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벽5시 서울을 출발한다. 함께하기로했던 들풀님이 갑자기 사정이생겨 우리 세명이 치악산으로 향한다. 마지막휴소에서 아침을 먹고,황골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상쾌한 새벽공기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얼마쯤 올랐을까? 운해님이 모자를 차에 두고 왔단다. 우린 천천히 올라가기로하고,남편은 모자를 가지러 주차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올라오지않는 남편.... 전화벨이 울려 받으니 아침먹은게 좋지않아 잠시 쉬었다 올라온다는 전화다. 그대로 볼수가 없어 내려가니 올라오고있는 얼굴이 노랗다. 아마 급체를 한 모양, 속이 안좋고 어지러워서 걸을수가 없단다. 소화제를 먹고,수지침으로 손을 따고 한참을 쉰뒤에 오르다 못오르면 돌아서기로하고, 천천히 올라간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컨디션이좋아져 정상으로 향한다. 오름길에 보는 단풍터널은 우리들의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한다. 쥐너미재에 도착하니,이곳부터는 앙상한가지만 겨울풍경이다. 비로봉정상에도착,간식과 커피로 요기를하고,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돌탑을 배경으로 디카삼매경에 빠져든다. 원주가 고향이지만, 치악산은 5년만에 다시 찾은것같다. 유년시절에는 입석사까지는 소풍을 오곤 했었는데.... 늘 그리움의 산이다. 사다리병창코스로 하산하며,붉게 타오르는 황홀한 단풍터널에 힘든것도 잠시 잊는것 같다. 요즘 무릎이 안좋아 파스로 도배를 하고,치악산에 도전했다. 구룡사에 도착 8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하며,올 최고의 단풍풍광에 마음은 흐믓하다. 택시로 황골주차장에 도착, 차를 회수하여 서울로 향하며, 80세에 치악산을 오를수있는 운해님의 그열정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속이 안좋아 고전하면서도 끝까지 가이드해준 남편한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합니다.


주차장에서 입석사 가는길에는 단풍이 곱게이어진다.



치악산 입석사




























































구룡사


구룡사 은행나무





산좋아하시는 마눌님 덕분에 우리 연산님 고생하셨네요.
우리 대장님도 무릎도 좋지않으시니 무리하지마시구요~~
단풍이 너무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