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개 2021. 1. 22. 08:39

2021년 1월20일 수요일 맑음 (오대산 노인봉1338m)

 

코스=진고개-600계단-논인봉-진고개

 

노인봉은 소금강의 주봉(主峰)으로 지명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심메마니가 이곳에 심메[山蔘]를

캐려 왔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이 부근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에 가서

무를 캐라하고 사라졌다. 심메마니가 깨어 보니 꿈이었다. 꿈이 하도 이상해 노인이 가르쳐

준 곳에 가보니 심메가 많이 있어 심메를 캤다고 한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노인봉(老人峰)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틀전 강원도에 눈이 왔다는 일기예보에 이른새벽에 집을 나선다.

작년 이맘때 눈산행 왔다가 폭설로 입산통제라 못들어가 아쉬움을 달래려고.....

 

진고개 주차장에 도착하니 영하 19도란다.

매서운 칼바람에 완전무장을 했건만 손끝이 시리다.

 

아무도없는 우리부부만의 호젓한 산행길이다.

요즘 집주변만 산책하다, 오랫만에 산정에드니 가슴이 뻥 뚤리는것같다

능선으로 들어서니 등로를 조금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진다.

 

600계단 오름길에 숨이 많이 찬다.

거친숨을 고르며 게단을 올라서면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새들의 소리도 들리지않는 고요한 숲,하얀눈위에 토끼발자국만 정적을 깨운다.

 

노인봉 정상에 올라 주변의 산릉을 조망하고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진고개로 하산 2만보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한다.

 

산행내내 눈은 많이 밟았지만 상고대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

 

작년 이맘때 오대산입구 풍경(창고사진)

아쉽기는~ㅋ 욕심쟁이순덕씨!!
눈밭에빠지신두분 멋짐~**^^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 함께할수있는날이 빨리오길 기대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