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개 2021. 5. 7. 12:17

2021년 5월6일 목요일 점봉산 곰배령

 

코스=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 -곰배령정상-전망대-주목군락지-철쭉군락지-생테관리센터(10.5km)

 

곰배령 점봉산의 령인 곰배령은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연중 입산통제 구역이다.

인터넷 등 언론에 유명 산행지로 게재되면서 탐방객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09.7.15부터 점봉산

일원 2049ha의 원시림 가운데 일부구간(진동-강선리-곰배령)에 대하여 생태체험장으로 개방되었다.

곰배령은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약 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한다. 봄에는 얼러지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투구, 단풍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곰배령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짙은 계곡을

걷다보면 선경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해발 약 1000m상에 위치한 곰배령 고갯마루는

수천평에 걸쳐 평평한 초지가 펼쳐진 이색적인 지형구조를 보인다. 초원 위로는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피나물꽃, 미나리아재비 등의 야생화가 무리지어 피어있다. 탁트인 전망도 일품이다.

가깝게는 작은점봉산(1295m)과 호랑이코빼기(1219m), 멀리로는 설악산의 대청 중청 소청봉이 아스라히

눈앞에 펼쳐진다. 곰배령은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며칠전 곰배령코스를 예약하고,새벽일찍 서울을 출발,곰배령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아니다.

9시부터 입장하는 산객들이 모두 들어간뒤 우리부부 호젓하게 골 안으로 들어선다.

아침이슬을 머금은듯 상큼한 골안이 계절을 닮은듯한 청명한 계류, 호젓한 숲길은 작은 풍경화가 되고...

 

며칠전 마니산에는 초여름의 풍경을 보여주더니, 이곳은 초봄의 풍경이다.

등산로 양편에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환하게 미소지으며 반겨주고......

 

특히 이곳은 산전체로 얼레지가 분포되어 있는산이다.

강선마을을 지나 꽃의 향연에 푹 빠져 오르다보니 곰배령이다.

이곳은 아직 앙상한 가지만 있어 겨울 풍경이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 한자락 도시락을 먹고,주목군락지와 철쭉 군락지를 지나

가파른 하산길 계단을 내려오니 너덜길이 이어진다.

한바퀴돌아 생태관리센터로 돌아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길이 많이 막힌다.

오늘 5시간, 2만3천보를 걸으며 매일같이 만보이상 둘레길을 걷는데도

산행은 무릎이 시큰거리니 조심해야 할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단잠을 잘것 같다.기분은 날아갈것 같으니.......

 

지난여름 7월의 곰배령풍경
지난여름 7월의 곰배령능선풍경

얼레지, 피나물, 바람꽃, 개별꽃,돌양지,박새 등등 즐감합니다.
들꽃이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