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개 2021. 6. 22. 11:14

2021년 6월21일 월요일 맑음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코스=육백마지기-청옥산정상(1256m)-육백마지기

 

강원도 평창군 남쪽에 자리한 청옥산의 정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발 1,256m의 고지대는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평원이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 역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한다. 1960년대에 산 정상에 정착한 화전민들이 약 59만㎡에 

이르는 거친 땅을 개간해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다.

 오늘날 육백마지기는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정상이자 자연 친화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산 정상에는 탁 트인 하늘 아래 20여 기의 대형 풍력발전기가 돌아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봄에는 야생화 생태단지의 새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초지를 뒤덮어 더욱 아름답다. 

아담한 성 모양 조형물, 산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지개 의자 등 곳곳에 포토존이 자리한다.

 아름다운 경관이 입소문이 나며 일몰 사진 촬영, 별 관측,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캠핑) 등의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주차장, 화장실, 나무 덱 전망대 등 기본 편의 시설을 갖췄다.

 

새벽5시 서울을 출발,육백마지기 비포장도로를 올라 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안개속이다.

아침이라 바람도 많이불고 쌀쌀한데 차박한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은 거의 만차다.

 

이렇게 높은곳에 하얀 샤스타 데이지꽃이 만개하여 여심을 유혹하고.....

지금이 절정이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수가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한참을 디카삼매경에 빠져 이리찍고 저리찍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개가 걷히지않아 우리부부는 청옥산 정상으로 향한다.

 

숲으로 들어서니 나무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앞서가던 남편은 정말 좋다를 연발한다.

이곳에서 청옥산 오르는 사람은 그 많은 사람중에 우리부부만 호젓하게 올라간다.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고 하산하니 안개가 사라지고 날씨가 많이 맑아져서 풍력발전기도

한눈에 들어오고.....탁트인 조망에 다시한번 둘러보고,호수둘레길을 걷기위해 횡성으로 향한다.

 

청옥산 정상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안개가 걷히고 날씨가 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