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개 2021. 7. 14. 09:54

2019년7월13일 화요일 (순창 용궐산 하늘길)

 

 

적성강이라 부르는 순창의 섬진강을 끼고 솟아있는
용궐산(龍闕山·647m)은 이전 이름이 용골산(龍骨山)이었답니다.
용의 해골(骨)의 의미가 좋지 않다고 하여 바꾼 이름이 용궐산.
화강암 통바위로 되어 있는 산인데 산 허리쯤에 초대형 슬랩이 튀어나와 있고 이곳 절벽에다
작년(2020년)에 순창군에서 잔도 공사를 하여 멋진 등산로를 만들었습니다.

 

용궐산(龍闕山)에 새롭게 하늘길이 열리면서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장군목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섬진강의 수호신으로 여기던 용궐산(龍闕山) 8부 능선을 따라

 540m의 데크길이 놓이면서 그동안 산새가 험해 용궐산 등반이 어려웠던 관광객들도

  하늘길에 올라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걷다가 풍경을 감상하고 싶고,

 잠시 쉬고 싶다면 데크로드 곳곳에 놓여진 전망대에서 섬진강을 벗 삼아 잠깐의 여유도 느낄 수 있다.

 

함양 지리산휴양림에서 하루자고 이른아침 2시간을 달려 순창 용궐산 치유의숲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푹푹찌는 무더위에 시작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돌길에 마스크를 쓰고 올라가니

숨이 막힐정도로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생각보다 등로가 가파르다,마치 설악산 비선대에서 금강굴 오르는 코스와 비슷하다.

돌길을 40여분 올라가면 잔도길 계단이 이어진다.

용궐산 8부능선에 만들어진 하늘길.......

이곳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줄기와 풍광은 압권이다.

하늘길을 계속 오르내리며 전망대에 도착하니, 푸른숲과 파란하늘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폭염속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것같다.

 

하늘길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정상은 더위에 다음으로 미루고, 왔던길로 하산한다.

하산하는대  오르는 산객들이 죽을것 같다며 한마디씩 한다.

 

이 산은 봄가을에 채계산 출렁다리와 함께 오르면 좋을것 같다.

지리산 노고단과 순창 용궐산하늘길을 1박2일 여행하며 다른곳을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무더위에 취소하고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