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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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외암리 민속마을】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맑아져서 외암리 민속마을로 가봅니다. 겨울의 끝을 향해가는 시기라서 인적이 거의 없어 좋더군요. 이런 날은 천천히 산책하기 더 없이 좋지요. 평상시 휴일이라면 이 정도로 사람이 없진 않습니다. 이 길 따라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이때만큼은 아내와 제가 전부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여유롭고 차분했습니다. 일부러 바깥 쪽 길 따라 걸어가며 다가오는 모습들을 바라봅니다. 마스크 살짝 벗고 싱그러운 공기도 실컷 마셔봅니다. 돌담에 살짝 다가가 햇살이 퍼지는 느낌도 느껴봅니다. 여러 번 와본 곳이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이 좋은 것이지요. 돌담 길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그리곤 예전에 왔을 때는 어떻고 하면서 아내와 이야기 나눕니다. 나뭇잎 무성했을..

13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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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온양온천 맛집】

온천모텔에 들렀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아리랑쌈밥집입니다. 온양 맛집 맞는 모양입니다. 현지분들이 계속 들어오십니다. 가격표가 수정된 것으로 보아 인상된 모양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인하된 가격표를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 싱싱한 야채부터 등장하는 우렁제육쌈밥정식 입니다. 이렇게 한 상 차려집니다. 우렁강된장, 이게 좋더군요. 진짜 어리굴로 담근 어리굴젓입니다. 김에다 밥 올리고 어리굴젓 얹으면 환상적인 맛이 나지요. 제육볶음은 간도 세지 않고 쌈 싸먹기 좋았습니다. 우렁강된장, 역시 장맛이 좋아야 음식이 맛있습니다. 이 된장찌개도 그냥이 아니라 우렁이 들어간 우렁된장찌개 입니다. 사진에서 빠졌던 우렁무침도 아주 좋더군요,. 완전 우렁 한판입니다. 반주 곁들여 맛나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밖..

11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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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온양민속박물관】

온양시내에 온양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분이 이 박물관을 설립하신 구정 김원대 선생입니다. 보기 드문 규모의 사립박물관입니다. 우리민속에 관한 여러 전시물이 있는데, 그 중 음식에 관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 모습은 김치의 종류입니다. 잘 아는 배추김치부터 시계방향으로 석박지, 풋김치, 나박김치, 오이지, 장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입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오이소박이, 짠지, 총각김치, 동치미 입니다. 받아본 적은 없지만, 이 상이 바로 칠첩반상입니다. 이건 교자상이지요. 제주도 상차림으로 맨 앞이 돌래떡, 돼지고기 조림과 고사리국입니다. 전라도 상차림은 꿀밤대추, 비빕밥과 두루치기랍니다. 경상도 상차림은 식혜, 추탕과 유과입니다. 충청도 상차림은 커다란 호박떡, 어리굴젓과 콩국으로 되어있다고 합..

09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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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공세리성당】

여기까지 왔으니 공세리성당을 지나칠 수 없지요, 흑백 위주로 담아보기로 하고 성당을 바라봅니다. 많이 소개도 되었고, 저 또한 제법 다녔지만, 겨울 성당의 느낌은 항상 깊게 다가옵니다. 세상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요? 겨울 나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난의 십자가 길을 반대로 돌아봅니다. 길이야 거슬러 갈 수 있어도 역사는 그리하지 못하겠지요.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보이는 모습은 색이 있지만, 없는 느낌도 나쁘지 않더군요.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땐 흑백의 세계가 지배하던 때였지요. 여러 색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흑백으로 남겨야 했으니까요. 이렇게 보이는 공세리 마을이 정상이지요.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바라봐야 하는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

06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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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삽교호 바다공원】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삽교호 바다공원입니다. 처음 생기고 찾았을 땐 이런 놀이동산도 없었는데, 이런 곳이 있어야 가족여행객이 찾아오겠지요. 이 조형물이 있는 안쪽도 괜찮은데, 갈매기들이 자기 집인 양 진을 치고 있고, 갈매기 배설물로 가득해서 그런지 들어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늘 좋은 날 저 돛단배 조형물을 올려다 보면 정말 멋집니다.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바람이 제법 불지만 저 바다 위 데크길을 안 가볼 수 없지요. 다른 쪽 해변을 바라보니 짚라인도 있더군요. 해상데크길 가운데에 있는 곳인데, 처음과 달리 너무나 지저분해졌습니다.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이날도 그냥 패스한 삽교호 함상공원의 모습입니다. 해상데크 끝에 이런 조형물이 있습니다. 삽교호 갑문시설로 보입니다. 이 초승달 조형물도 없었는데, 달..

04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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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충청남도 【대충 나선 여행 / 당진 카페로드1950】

지난 봄이 오기 전, 코로나사태로 찜질방은 고사하고 대중목욕탕 한번 제대로 못간 아내에게 대충 온양온천이라도 다녀오자고 해서 나서봅니다. 가는 길에 당진으로 빠져서 블친이신 CLOUD님께서 일전에 소개해 주셨던 CAFE ROAD 1950에 왔습니다. 한적한 시골에 이런 대규모 카페가 있다는 것 자체부터 놀라웠습니다. 입구부터 이런 조형물이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 오면 좋겠습니다. 철길도 짧지만 이렇게 바라보면 괜찮습니다. 해서 외관을 살필 겸 바다 쪽으로 가니 해변느낌으로 해 놓았습니다. LOVE ZONE도 있으니 연인들 인증 장소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는 지금쯤 여기가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추운 느낌이 있고 바다 바람도 있는데, 벌써 야외를 즐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카페내부로 들어왔는데..

02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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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도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28】

이제 동문시장으로 가봅니다. 전에는 동문야시장이 늦은 시간에 한다고 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일찍 시작합니다. 역시 불쇼가 대세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곳에는 항상 젊은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입니다. 맛도 좋겠지만 보는 즐거움 또한 많으니까요. 아이디어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충분하니 좋습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은 부담이 되더군요. 해서 벗어나서 대를 이어 내려온 70년 전통의 광명식당을 찾았는데, 아쉽게 영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해서 시장에서 외진 곳에 있는 어머니의 손맛이 있다는 시장밥상으로 갔습니다. 제주의 마지막 저녁이기에 해녀뚝배기를 먹기로 합니다. 시장표 밥은 대부분 나쁘지 않기 마련이지요. 반찬도 평이합니다. 펄펄 끓는 뚝배기..

29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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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도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27】

아내를 숙소인 대동호텔에 내려주고 렌터카 반납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이 3층인데 밖으로 나올 수 있고 이렇게 해놔서 춥지 않을 땐 아주 좋겠습니다. 맞은편이 바로 동문시장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제주 옛집이 그대로 있습니다. 시장으로 가기 전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바로 흑돼지거리가 있구요. 요즘 보기 드문 목욕탕 굴뚝도 있습니다. 이곳이 제주책방 옛 건물이랍니다. 바로 앞이 산지천입니다. 이 건물을 허물려 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그대로 보존했다고 합니다. 정말 잘된 일입니다. 없애는 건 쉽고 보존은 그만큼 어렵지만, 더 큰 가치가 있는 거지요. 산지천 건너편에 아라리오뮤지엄 건물이 아주 강렬합니다. 전에는 여기까지 안 왔었는데, 느낌 좋습니다. 저녁으로 향하는 시간에 이런 곳에 머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