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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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1】

월령코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블루하와이리조트가 오늘의 숙소입니다. 야자수와 하늘, 이 모습 정말 좋아합니다. 뭔가 먹을 것을 열심히 찾는 길냥이도 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부레옥잠 꽃입니다. 오른쪽에서 당겨보니 비양도가 그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수영복은 고사하고 선크림도 안 챙겼는데, 야외수영장 좋군요. 해안가로 올레14코스가 지나가기에 월령포구까지 가려고 나왔습니다. 야외수영장 옆으로 사잇길이 있어 나서봅니다. 이렇게 나서면 됩니다. 남아있는 돌담의 흔적, 변해버린 땅이란 의미이지요. 반듯한 건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월령포구가 가까이 있군요. 뒤돌아보면 블루하와이리조트가 이렇게 보입니다.

댓글 여행지 2021. 5. 7.

05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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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0】

일찍 숙소로 가려던 계획을 접고, 싱계물공원으로 왔습니다. 보이는 곳이 바로 한국남부발전입니다. 이곳을 여러 번 와봤지만, 그냥 잠깐 서서 구경만 했는데, 이번에는 해안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신창리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곳이지요. 이렇게 바라보니 정말 멋진 모습이 실감납니다. 아마 일기불순 했다면 이곳까지 안 왔을 겁니다. 색감이 더 좋던지, 다양하다면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생길 것 같습니다. 비바람 불었다면 여긴 절대 못 왔을 겁니다. 이렇게 싱계물의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늘 궁금했습니다, 저 물고기가 옥돔인지, 다금바리인지… 사람과 바다, 그리고 거인 같은 풍력발전기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하얀 등대도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대비되는 모습이 있어 멈춰 서야만 하는 곳이더..

댓글 여행지 2021. 5. 5.

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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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9】

한림해안로를 따라가다 한림항을 지나 방파제도로가 끝나는 곳에 멈췄습니다. (정확한 지명이 안 나와서 고향흑돼지(웅포)를 지도에 표기합니다) 이제 제주 안쪽으로까지 멋진 제주의 하늘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제주 바다는 완전 멋진 옷으로 갈아 입은 느낌입니다. 비양도 바라보는 산책도 좋습니다. 사나웠던 바다는 연인의 바다로 돌아왔습니다. 먹구름도 흰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덕분에 눈부심을 만끽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즐겁습니다. 길게 이어진 코지는 저 연인들의 무대입니다. 이런 느낌이 있기에 제주는 연인들의 섬이기도 하지요. 가끔은 저렇게 남자끼리도 옵니다만…… 제주바다가 주는 기분 좋음이 지금 여기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도 제주바다의 매력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히려 하늘의 구름이 더 반..

댓글 여행지 2021. 5. 3.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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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8】

아내와 제주여행 가기 전에 제주맥주체험을 하려했는데, 예약을 못해 핀잔만 들었기에…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을 빗는 제주샘주에 왔습니다. 고소리술 말고도 오메기술도 있군요. 종 칩서 나오쿠다, 종 안쳐도 나오십니다. 찾아가는 양조장, 좋은 곳이지요.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술은 다 훌륭합니다. 소주고리도 걸려있습니다. ‘세월을 잇는 향기에 물들다!’ 처음에 세월을 빗는다는 줄로 알았습니다. 대통령 선물로도 선정이 되었던 고소리술입니다. 청와대 봉황문장과 대통령 내외분 이름이 있습니다. 29도 짜리 고소리술(약한 도수와 40도짜리가 더 있습니다.)과 다른 술 한 병을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해 놓은 모습도 좋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늦여름 휴가시즌에..

댓글 여행지 2021. 4. 30.

2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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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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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6】

가다 서다 하면 다 좋은 곳이 바로 이런 곳들이지요. 제주해안도로의 매력은 바로 이런 점입니다. 해서 강태공들도 유난히 많지요. 좋은 곳에 있는 쉼터들도 여행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림해안로를 따라가다 멋진 나무가 있어 잠시 멈춰봅니다. 담장을 두른 밭, 그리고 나무, 제주도의 모습 중 하나이지요. 마을 길로 들어가며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런 담장 길도 참 좋지요. 마을 입구쯤에 늘 있는 나무, 그리움이지요. 골목길이 너무 좋아 세워서 다시 담아봅니다. 이 쉬고 있는 밭 위에 무언가 세워질 것 같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아내가 이런 모습을 보면, 자기가 꿈꿔온 모습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솟대를 올려보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요) 아내가 좋아하는 유홍초꽃도 있네요. 정말 돌담..

댓글 여행지 2021. 4. 26.

2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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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5】

구엄포구 돌염전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하늘이 점점 좋아집니다. 서쪽 바다부터 파란하늘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곳은 쉬어가면 좋은 곳입니다. 더욱이 일정 내내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이게 왠 횡재인가 싶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갯바위에는 강태공의 영토입니다. 강태공들은 바다를 살피고 저는 하늘을 살피고 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좋아진다는 것은 기상청의 예보가 틀려간다는 징조입니다. 제주 바다가 그 매력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추억 하나 남겨봅니다. 고내포구에서 다락쉼터 쪽을 보고 있습니다. 이리 맑아지는 제주의 하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닮아가고 있네요. 아마 그간의 비바람에 이리 쉬고 있었나 봅니다. 제주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하늘과 바다이지요. 역시 해안..

댓글 여행지 2021. 4. 23.

2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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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4】

이호테우 말등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현사마을 입니다. 자그마한 밭에도 제주농민의 땀이 스며듭니다. 이 길 따라가면 현사마을로 들어갑니다. 현사교를 지나 내도해변으로 왔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대원암입니다. 해안가 제주의 집은 늘 바라보고 싶은 모습입니다. 이리 보고 있으면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알작지왓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의 모습입니다. 이 바닷길 따라 쭉 가볼 생각입니다. 여기 알작지왓은 파도가 몽돌과 만나 만들어내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알(아래), 작지(자갈), 왓(밭), 아래에 있는 자갈밭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파도와 자갈이 만나며 달콤한 수다가 시작됩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길이 좋습니다. 파란하늘과 푸른 청보리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곳입니다.

댓글 여행지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