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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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5】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도착한 곳은, 가파도행 배가 떠나는 운진항입니다. 배에 이런 조형물을 해 놓아서 기념사진 담는 분들이 많더군요. 산방산과 한라가 나란히 보입니다. 좀 더 가까이 당겨보니, 느낌이 참 묘합니다. 운진항을 바다에서 바라보니 나름의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전에는 모슬포에서 마라도 가파도를 갔었던 것 같은데, 배 또한 아주 멋진 변신을 했더군요. 운진항 뒤로 이런 못 보던 시설물이 있네요, 아주 멋집니다. 가파도를 향해 파도를 가르기 시작합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가파도행이 기대됩니다. 하얀 등대의 환송을 받으며 가파도로 떠납니다. 하늘과 구름이 잘 다녀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가파도에 도착해 바라보니 산방산이며 송악산, 형제섬이 멋진 배열을 보여주네요. 정기여객선이면서도 마치 가파도유람선 ..

댓글 여행지 2021. 5. 17.

14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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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4】

새벽에 방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고요한 제주의 아침이 시작되는 느낌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야외수영장은 아주 조용합니다. 새벽 산책 겸 해서 밖으로 나와봅니다. 멀리 한라산 정상이 제법 잘 보입니다. 이런 새벽색감은 너무나 좋지요. 블루하와이리조트 왼쪽에 있는 블루하와이호텔의 모습입니다. 다시금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37년 전, 그리고 7년 전, 해서 두 번을 올랐던 한라산을 머리 속에 그려봤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갈무리하기 위해 블루하와이리조트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호텔의 모습도 갈무리해봅니다. 이런 이국적 느낌이 있어 제주의 새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다음에는 온 가족 함께 여기에 묵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수조에 비친 반영을 통해 바라봤습..

댓글 여행지 2021. 5. 14.

12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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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3】

미리 예약해 놓은 야외 바비큐를 시작합니다. 일단 시원한 테라 한잔 하면서 시작입니다. 두툼한 제주 흑돼지가 올려집니다. 아내의 솜씨로 아주 맛나게 익었습니다. 이게 제주샘주 고소리술 29도짜리 입니다. 원래 콜키지 비용이 있는데,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수제소시지와 새우 단호박 등도 구워 먹으니 제법 배가 부릅니다. 그러는 사이 해는 어느새 월령해안 너머로 퇴근하고 있습니다. 일몰은 이렇게 구름이 좀 있어야 운치가 있지요. 좋은 술, 맛난 시간, 그리고 제주의 석양이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해가 떠난 자리에 제주의 달이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 때문에 생긴 바람으로 인해 이런 모습이 연출됩니다. 역시 아이들의 물놀이는 밤 낮 구분이 없습니다. 이렇게 제주의 밤은 깊어가고 ..

댓글 여행지 2021. 5. 12.

10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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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2】

월령포구로 들어서며 바라본 모습입니다. 픙력발전기와 너무 어우러져서 무심코 담았는데, 비장함(?)이 느껴지더군요. 해서 흑백으로 다시 담았습니다. 월령포구도 이제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 되었지요. 나선 김에 선인장군락지도 돌아보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이 좋습니다. 이제 석양빛이 감도는 월령포구입니다. 새벽 색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있는 시간이지요. 돌담과 지붕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은 또 다른 그리움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제주도 모처를 걷고 있다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잡을 수 없지만, 이렇게 남겨 놓을 수는 있겠지요. 저와 아내의 삶이 사라져도 저들은 늘 푸를 것이구요. 저 제주의 돌담 역시 오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삶이고 여행이니까요. 이제..

댓글 여행지 2021. 5. 10.

07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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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1】

월령코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블루하와이리조트가 오늘의 숙소입니다. 야자수와 하늘, 이 모습 정말 좋아합니다. 뭔가 먹을 것을 열심히 찾는 길냥이도 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부레옥잠 꽃입니다. 오른쪽에서 당겨보니 비양도가 그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수영복은 고사하고 선크림도 안 챙겼는데, 야외수영장 좋군요. 해안가로 올레14코스가 지나가기에 월령포구까지 가려고 나왔습니다. 야외수영장 옆으로 사잇길이 있어 나서봅니다. 이렇게 나서면 됩니다. 남아있는 돌담의 흔적, 변해버린 땅이란 의미이지요. 반듯한 건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월령포구가 가까이 있군요. 뒤돌아보면 블루하와이리조트가 이렇게 보입니다.

댓글 여행지 2021. 5. 7.

05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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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0】

일찍 숙소로 가려던 계획을 접고, 싱계물공원으로 왔습니다. 보이는 곳이 바로 한국남부발전입니다. 이곳을 여러 번 와봤지만, 그냥 잠깐 서서 구경만 했는데, 이번에는 해안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볼 생각입니다. 신창리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곳이지요. 이렇게 바라보니 정말 멋진 모습이 실감납니다. 아마 일기불순 했다면 이곳까지 안 왔을 겁니다. 색감이 더 좋던지, 다양하다면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생길 것 같습니다. 비바람 불었다면 여긴 절대 못 왔을 겁니다. 이렇게 싱계물의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늘 궁금했습니다, 저 물고기가 옥돔인지, 다금바리인지… 사람과 바다, 그리고 거인 같은 풍력발전기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하얀 등대도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대비되는 모습이 있어 멈춰 서야만 하는 곳이더..

댓글 여행지 2021. 5. 5.

0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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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9】

한림해안로를 따라가다 한림항을 지나 방파제도로가 끝나는 곳에 멈췄습니다. (정확한 지명이 안 나와서 고향흑돼지(웅포)를 지도에 표기합니다) 이제 제주 안쪽으로까지 멋진 제주의 하늘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제주 바다는 완전 멋진 옷으로 갈아 입은 느낌입니다. 비양도 바라보는 산책도 좋습니다. 사나웠던 바다는 연인의 바다로 돌아왔습니다. 먹구름도 흰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덕분에 눈부심을 만끽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즐겁습니다. 길게 이어진 코지는 저 연인들의 무대입니다. 이런 느낌이 있기에 제주는 연인들의 섬이기도 하지요. 가끔은 저렇게 남자끼리도 옵니다만…… 제주바다가 주는 기분 좋음이 지금 여기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도 제주바다의 매력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히려 하늘의 구름이 더 반..

댓글 여행지 2021. 5. 3.

3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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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8】

아내와 제주여행 가기 전에 제주맥주체험을 하려했는데, 예약을 못해 핀잔만 들었기에…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을 빗는 제주샘주에 왔습니다. 고소리술 말고도 오메기술도 있군요. 종 칩서 나오쿠다, 종 안쳐도 나오십니다. 찾아가는 양조장, 좋은 곳이지요.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 술은 다 훌륭합니다. 소주고리도 걸려있습니다. ‘세월을 잇는 향기에 물들다!’ 처음에 세월을 빗는다는 줄로 알았습니다. 대통령 선물로도 선정이 되었던 고소리술입니다. 청와대 봉황문장과 대통령 내외분 이름이 있습니다. 29도 짜리 고소리술(약한 도수와 40도짜리가 더 있습니다.)과 다른 술 한 병을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해 놓은 모습도 좋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늦여름 휴가시즌에..

댓글 여행지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