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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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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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6】

가다 서다 하면 다 좋은 곳이 바로 이런 곳들이지요. 제주해안도로의 매력은 바로 이런 점입니다. 해서 강태공들도 유난히 많지요. 좋은 곳에 있는 쉼터들도 여행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림해안로를 따라가다 멋진 나무가 있어 잠시 멈춰봅니다. 담장을 두른 밭, 그리고 나무, 제주도의 모습 중 하나이지요. 마을 길로 들어가며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이런 담장 길도 참 좋지요. 마을 입구쯤에 늘 있는 나무, 그리움이지요. 골목길이 너무 좋아 세워서 다시 담아봅니다. 이 쉬고 있는 밭 위에 무언가 세워질 것 같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아내가 이런 모습을 보면, 자기가 꿈꿔온 모습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솟대를 올려보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요) 아내가 좋아하는 유홍초꽃도 있네요. 정말 돌담..

댓글 여행지 2021. 4. 26.

2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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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5】

구엄포구 돌염전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하늘이 점점 좋아집니다. 서쪽 바다부터 파란하늘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곳은 쉬어가면 좋은 곳입니다. 더욱이 일정 내내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이게 왠 횡재인가 싶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갯바위에는 강태공의 영토입니다. 강태공들은 바다를 살피고 저는 하늘을 살피고 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좋아진다는 것은 기상청의 예보가 틀려간다는 징조입니다. 제주 바다가 그 매력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추억 하나 남겨봅니다. 고내포구에서 다락쉼터 쪽을 보고 있습니다. 이리 맑아지는 제주의 하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닮아가고 있네요. 아마 그간의 비바람에 이리 쉬고 있었나 봅니다. 제주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하늘과 바다이지요. 역시 해안..

댓글 여행지 2021. 4. 23.

2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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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4】

이호테우 말등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현사마을 입니다. 자그마한 밭에도 제주농민의 땀이 스며듭니다. 이 길 따라가면 현사마을로 들어갑니다. 현사교를 지나 내도해변으로 왔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대원암입니다. 해안가 제주의 집은 늘 바라보고 싶은 모습입니다. 이리 보고 있으면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알작지왓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의 모습입니다. 이 바닷길 따라 쭉 가볼 생각입니다. 여기 알작지왓은 파도가 몽돌과 만나 만들어내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알(아래), 작지(자갈), 왓(밭), 아래에 있는 자갈밭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파도와 자갈이 만나며 달콤한 수다가 시작됩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길이 좋습니다. 파란하늘과 푸른 청보리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곳입니다.

댓글 여행지 2021. 4. 21.

1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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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3】

이번엔 이호테우해변입니다. 해수욕장으로 가지 않고 등대가 있는 쪽으로 왔습니다. 흑백으로 담으면 백마등대와 흑마등대가 됩니다. 백마등대 만나러 보무도 당당히 걸어갑니다. 저 제주 드림타워는 정말 잘 보입니다. 도두항 보다 이곳은 더 어두워집니다. 비가 내릴 것 같으면 무조건 차로 대피해야합니다. 저 빨간말등대로 가자고 했더니 아내가 이쪽을 먼저 가자고 하더군요. 하늘을 살피기만 하면 구름이 더 많아지는 느낌이더군요. 돌아 나와 바라본 백마등대입니다.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 기세가 느껴지는 구름들입니다. 멀리서만 봐왔던 말등대를 가까이서 보니 괜찮습니다. 한쪽 하늘은 기대감을 주고, 반대쪽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그런 묘한 제주하늘입니다. 아내는 그러거나 말거나, 셀카에 여념이 없군요. 설렁설렁 다니기로 ..

댓글 여행지 2021. 4. 19.

16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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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2】

다음날 차 빌리고 근처 삼대 전통고기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아내가 올레국수 말고 여기를 가보자고 하더군요, 아강발은 돼지족발 입니다. 고기국수는 이런 모습입니다. 간단한 반찬, 맛은 비교적 담백합니다. 아내의 맛 평으로는 젊은이들 입맛 보다는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합니다. 3대를 이어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주의 오래된 맛이라 하겠지요. 해안선 따라 도두항에 도착했습니다. 흐렸던 하늘이 서서히 맑음을 선사하려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실 일정 내내 비 예보가 되어있어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이 다리는 도두항교입니다. 항구 뒤로 보이는 곳이 도두봉입니다. 도두항교 위에서 한라산 쪽을 바라보니 이렇습니다. 여전히 구름이 많습니다. 저 우뚝 솟은 건물이 바로 제주 드림타워..

댓글 여행지 2021. 4. 16.

1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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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내와 떠나는 설렁설렁 제주여행 # 1】

여행이란 단어의 실종상태가 참 오래갑니다. 해서 지난 이야기로 채워나갑니다. 작년 여름휴가에 아내와 제주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여서 큰 걱정 없이 다녀왔습니다. 그러구나서 8.15집회로 확산되었지요 ㅠ ㅠ ) 올 휴가시즌에 제주도를 가시는 분들께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유난히 길었던 작년 장마, 그 와중에 출발을 앞두고 김포의 하늘미소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연일 비가 내렸기에 이런 푸른 하늘이 나오고 태극기 펄럭이니 너무나 좋습니다. 연동 쪽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항공권 차액이면 숙박비를 충당하고도 남기 때문에 금요일 오후에 떠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064 : 다방이라고 하지만, 리조또, 파스타하는 제주 맛집 이라고 합니다. 4년 전 부부..

댓글 여행지 2021. 4. 14.

09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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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부안에서의 하룻밤】

부안 곰소에 왔습니다. 숙소를 잡고 저녁 먹기 위해 나서며 바라본 곰소의 석양빛입니다.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이 이런 느낌이겠지요. 상호를 안 담았네요, 하지만 이쪽 대부분 횟집들이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고민됩니다, 이걸 어찌 다 먹지? 아내가 먹는데 까지 먹어보자고 하네요. 이 산낙지 하나만으로도 술 병 하나 넘어지게 생겼습니다. 큰 굴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 맛이 아주 개운합니다. 전복 맛이야 다들 공감하시겠지요. 얘는 덤인가? 아침에 나와서 아내가 필요한 젓갈 좀 사고 아침밥 먹을 곳 찾습니다. 생선구이 먹자며 들어간 집은 명물회관입니다. 전에 곰소에서 젓갈백반은 먹어봤으니, 처음 마음 먹은 대로 생선구이정식 먹기로 합니다. 생선이 아주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역시 남도의 반찬인심은 후합니다. 젓..

댓글 여행지 202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