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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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나비수국의 꽃 피움 】

꽃은 어떻게 변화를 할까 하는 생각에 나비수국을 관찰 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되었던 나비수국꽃에 매력을 느껴 키우게 되었는데, 꽃을 피우는 속도가 상당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꽃 몽우리가 이렇게 올라옵니다. 그리곤 가장 실하게 커진 몽우리가 생깁니다. 다음 날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자 변신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일요일에 이런 변화가 시작되어 종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서서히 꽃잎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꽃잎이 더 열렸습니다. 마침내 우화등선 하듯 나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마치 앉아서 휴식하는 나비의 모습 같더군요. 아마 이리 빠르게 피어나는 꽃이 아니라며 이 삼일 정도 갖고 과정을 살피기 어려웠을 겁니다. 묘한 매력에 빠져듭니다. 나비를 닮았다고 해서 나비수국..

24 2021년 03월

24

접사를 해볼까? 【집 꽃 】

집에 심어놓은 식물들의 모습을 관찰해봅니다. 이렇게 꽃의 시작이 되지요. 그리곤 이내 환한 꽃의 미소를 만나게 됩니다. 심어 놓고도 이름을 잃어버리기 일수입니다. 한동안 꽃대를 올리지 않던 매발톱이 보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또 어찌 변할는지. 춘절국꽃이 올라오려 합니다. 다음날 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황금세덤, 화분에서 말라 죽었는데, 아래로 떨어진 작은 무리가 다시 생명을 틔웠습니다. 거미바위솔은 곤충을 잡을 것도 아닌데, 거미줄을 만들었습니다.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담아본 모습입니다. 피고지는 꽃들은 아무 말이 없지요, 사람도 그저 바라보고 고마운 마음 한 가득 간직하면 되는 것이지요. 봄은 다시 오겠지만, 꽃도 사람도, 다시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기에, 더더욱 소중한 것이지요.

10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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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도고 세계꽃식물원 # 2 】

정말 곱습니다, 이런 모습을 만나기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며, 어딘가에 숨어있는 느낌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꽃잎과 꽃술의 배치가 오묘한 모습도 있더군요. 기대감을 만들어줍니다, 다음의 변화를 기다리며… 이리 작은 모습에서도 기대감이 느껴지는 것은 아름다운 생명이기 때문이지요. 바람이라도 불세라, 조심 조심 다가갑니다. 멋진 모습을 담는다는 생각이 아닌 느낌을 담고 싶은 마음이 우선합니다. 바로 이렇게 생명의 상징 같음을 느껴보고 싶은 것입니다. 많은 모습을 찍는 것도 좋지만, 집중해서 바라보고 느끼려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해서 작아도 소중함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아마존 시계꽃도 만났습니다. 돌아나오며 튤립의 군무와 마주합니다. 도고온천으로 온천여행을 가면 꼭 들려보는 세계꽃식물원, ..

08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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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도고 세계꽃식물원 # 1 】

도고온천에서 온천수로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려 꽃구경 왔습니다. 도고 세계꽃식물원은 사시사철 꽃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봄 준비 한창이라 멋진 튤립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활짝 핀 수선화가 맞아줍니다. 이곳 관리자분이 에버랜드 보다 더 많은 종류의 튤립이 있다고 하더군요. 색감이 상당히 정렬적입니다. 마치 어느 화가가 그려 놓은 것 같은 파스텔톤이 느껴집니다. 이런 특별한 튤립의 종류가 제법 된다고 합니다. 흑장미를 연상케 하는 느낌도 있더군요. 아마 후쿠시아 꽃술일겁니다.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이것도 난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삼각대 사용이 가능한 곳이어서 조심해 가며 담았습니다. 겉에 꽃이 피었는데, 속에서 또 잎으로 보이는 것이 올라옵니다. 참 곱지요, 이런 모..

10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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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서울수목원에서 접사로 패턴 찾기 # 2】

망고 꽃이랍니다, 처음 봤는데 꽃잎이 바람개비처럼 펼쳐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잎을 지탱해주는 골격의 모습도 이렇게 서로 간격을 달리하며 무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연약할 때는 이렇게 대나무 모습처럼 하고 있다가 골격이 튼튼해지면 비로소 펼치기 시작하겠지요. 이 잎은 아주 촘촘한 구조로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잎이 사라지고 목질화가 되면서 중심줄기를 감싸며 커나가는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잎 표면에 저런 많은 잔털이 일정하게 분포 한다는 것은 수분을 충분히 잡아 놓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광섬유를 이용한 조명은 이런 꽃 모양에서 따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잎의 색상이 바뀌는 식물인데, 중심을 흐르는 줄기의 색을 보면 어떤 색이었는지 가늠이 됩니다. 잎의 역할도 하지..

08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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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서울수목원에서 접사로 패턴 찾기 # 1】

EOS-M50 카메라 렌즈가 뜻하지 않은 변고를 당하는 바람에 새로 렌즈를 장만했습니다. EF-M 18-150mm 렌즈로 바꾸고 테스트를 위해 서울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흐렸던 날인데, 잠깐 파란하늘이 나오고, 꽃우산을 장식한 곳을 만나 담아봅니다. 거창하게 패턴을 운운했는데, 저도 배워가고 있는 분야이기에 그저 나름의 생각대로 담아 볼 생각입니다. 저는 접사를 하면서 함께 보는 것이 어떤 반복들이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꽃이 피어나가는 방향, 그리고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이지요. 이런 건축물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사각형이 아닌 삼각형의 반복이 약간 불안정하게 보여도, 구조는 더 튼튼할 겁니다. 나뭇잎의 구조도 우리의 혈관처럼 중심을 두고 뻗어 나간 것 같습니다. 이런 무늬가 만들어 내는 구..

27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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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볼까? 【꽃 바라기 # 5】

봄꽃들이 앞 다퉈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봄 꽃들은 마음의 눈으로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많은 꽃들이 등장 하겠지요, 해서 꽃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저 안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두 가지 색상이 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장미의 또 다른 매력은 꽃잎이 만들어주는 묘한 곡선 같습니다. 꽃잎이 하나씩 베일을 벗으면 장미꽃은 시들어 버리겠지요. 신비한 색상의 장미, 인간의 간섭이 아니라면 실로 대단한 모습입니다. 종이로 만들라고 해도 쉽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짜 흑장미가 될 까요. 장미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제목처럼 꽃바라기가 되어 자아도취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작은 곤충이 되어 꽃 탐사를 하고 난 기분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01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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