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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돌이 박영래의 만화산행ㅣ포천·가평 청계산] 성하盛夏의 납량納涼 등산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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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3.

[악돌이 박영래의 만화산행ㅣ포천·가평 청계산]
복계폭포와 길매봉 정상 동릉 꽃바위 암릉 인기
건각들은 돼지산에서 한북정맥~길매봉 방면 종주 즐기기도

길매봉에서 길마고개 방향 꽃바위 암릉에서 길마고개 건너로 본 청계산 정상. 왼쪽은 정상 서봉, 오른쪽은 석탑이 있는 봉으로 군사보호시설지역이라 출입이 안 된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일동면과 가평군 북면·조종면(예전 하면下面 이름이 바뀌었다)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 한북정맥이다. 이 한북정맥은 국망봉에서 남쪽 방향인~강씨봉~오뚜기고개를 지나 886.2m봉(일명 귀목봉 갈림길로 불리는 삼거리)에 이르면 동쪽으로 명지지맥을 분가시킨다. 886.2m봉에서 한북정맥은 서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 한북정맥이 약 2km 거리에 빚어놓은 산이 청계산淸溪山(849m)이다.

 

청계산에서 계속 서남으로 향하는 한북정맥은 약 1.5km 거리 길매봉(733.2m), 길매봉에서 약 2km 더 나아간 거리인 노채고개에서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약 0.7km 거리 542m봉으로 이어진다. 542m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약 1.3km 거리 435m인 돼지산을 일으킨 후, 약 2.5km 더 내려간 일동 포천시립 일동도서관 앞에서 수입천으로 가라앉는다.

청계산 정상 비석.

 

542m봉에서 한북정맥은 방향을 남쪽으로 돌리면서 원통산圓通山(566.2m)을 들어 올린 다음, 운악산(935m)으로 이어진다.

수도권에서 청계산 이름을 가진 산으로는 이번호에 소개하는 포천시와 가평군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을 비롯해서 과천시와 성남시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615m), 양평군 양서면 청계산(656m) 등이 대표적이다. 이 세 곳의 청계산은 모두 사계절 인기가 있다. 그러나 무더운 한여름 시원한 폭포수 아래서 무더위를 잊으며 탁족濯足이라도 즐길 수 있는 산은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와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에서 오르고 내리는 청계산이 제격이다.

 

청계저수지 둑 위에서 청계저수지 건너로 본 왼쪽부터 청계산~길마고개~길매봉.

 

청계산 옛날 이름은 소牛를 잃어버렸다는 뜻인 ‘실우봉失牛峰’이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청계산장 자리에서 태어나 3대째 청계산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갑성(55)씨는 “설악산 정상을 대청봉이라 부르듯이 청계산 정상은 실우봉이라 불렀어요. 실우봉 이야기 이면裏面에는 길마고개 이야기를 먼저 해야 되요.

 

옛날 길마고개는 상판리 주민들이 일동장을 보러 다니던 고개였어요. 일동장 보러왔다가 저녁시간이 늦으면 청계마을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넘어가곤 했대요. 길마고개는 그 지형이 쟁기나 달구지를 끌 때 소 목뼈 위에 걸치는 반원형 멍에를 뜻하는 ‘질매’에서 나온 말이에요. 그 질매가 세월이 흐르면서 길마고개와 길매봉으로 불린 겁니다”라는 말에 이어 “먼 옛날 이 산에서 소를 잃어버렸는데 그 소를 도둑맞은 곳이 도둑나무골이래요. 그 도둑나무골은 복계폭포 갈림길 전 석탑 옆 작은 골짜기예요.

 

하나 더 재미있는 것은 지금 청계저수지 수면 아래에 수몰된 마당바위가 있는데, 그 마당바위 별칭이 ‘소여물통 바위’라는 겁니다. 아무튼 청계산은 소하고 관련된 전설이 많아요”라고 전언傳言한다.

 

청계산과 길매봉 산릉마다에는 하늘을 가리는 상수리나무 숲 터널이 햇볕을 가려준다. 숲 터널을 벗어난 개활지나 암릉에서도 저 아래 계곡으로부터 불어 오르는 골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준다.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 특히 여름철에는 한기를 뿜어내는 복계폭포와 고비폭포, 가을에는 유난히 짙은 붉은색을 자랑하는 당단풍나무 숲, 겨울철 동양화를 보는 듯한 설경으로도 사계절 인기를 얻고 있다.

 

청계산 산자락에는 출입금지로 지정된 군사시설보호지역과 생태계보존지역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등산로 대부분이 출입금지 지역들을 비껴나 이어진다. 등산로 중요 기점마다 등산로 방향과 거리를 알려 주는 정확한 푯말들과 암릉지대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시설들이 잘 설치되어 있다.

 

 

등산코스

청계산은 한북정맥인 주능선을 경계로 북쪽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機山里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 방면에서는 청계저수지(일명 기산저수지)를 들머리로 청계산장~길마골 초입 505m봉 북릉 갈림길~복계폭포 갈림길~한북정맥 길마고개~785.5m봉(석탑)~정상 서봉, 청계산장~길마골 초입 505m봉 북릉 갈림길~505m봉 북릉~한북정맥 505m봉~길매봉~길마고개~785.5m봉(석탑)~정상 서봉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상기 코스보다 더 길고 소요시간이 더해지는 코스로는 일동 청계저수지 들머리(필마트 안내판)에서 돼지산~한북정맥 542m봉 북릉~542m봉~노채고개~505m봉~길매봉 경유 청계산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청계산 주능선 남쪽에서는 가평군 조종면朝宗面 상판리上板里 다락터교~고비골 임도 삼거리~석굴 능선~한북정맥 860.7m봉~정상 북동릉 경유 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상기 코스들을 청계저수지를 들머리로 길마골~복계폭포 갈림길~길마고개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를 기점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소개한다.

 

 

청계산장~길마골 초입 505m봉 북릉 갈림길~복계폭포 갈림길~길마고개~청계산 정상〈약 4 km·3시간 안팎 소요〉

 

청계산장을 뒤로하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Y자 갈림길 푯말(↖길마고개~정상 3.2km, 길매봉~정상 3.9km↗)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길이 복계폭포와 길마고개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은 한북정맥 505m봉 북릉 길이다.

 

복계폭포復溪瀑布가 있는 복계골 입구는 석탑을 지난 합수점 오른쪽 계곡이다. 복계골 입구에는 안내 푯말이 없기 때문에 초심자는 길을 찾기 쉽지 않다. 복계골 안으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먼저 약 5m 높이 직폭이 보인다. 이 폭포 위로 약 15m 길이 와폭이 이어진다. 처음 이곳을 찾는 이들은 이 와폭을 복계폭포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 두 개의 폭포는 서곡序曲이다. 5m 높이 직폭 왼쪽으로 약 30m 더 오르면 산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오른쪽 길로 약 15m 오르면 복계골 주인공인 복계폭포 하단부에 닿는다.

 

 

복계폭포는 폭 35m에 높이 20m로 병풍을 펼친 듯한 수직절벽 오른쪽 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다. 복계폭포 하단부에서 왼쪽 계곡 길로 원위치하면 한 길이 넘는 수직바위를 올라간다. 수직바위로 올라서서 오른쪽 급경사 바위를 올라가면 복계폭포 상단부 왼쪽으로 네 번째 폭포가 나온다.

 

예전에는 복계폭포 상단부에서 한북정맥 715m봉(암봉)과 710m봉 사이 안부로 이어지는 산길이 있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715m봉과 710m봉 사이 안부로 올라선 다음, 710m 봉 경유 길매봉으로 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폭포 상단부 길은 폐쇄된 상태이다. 따라서 폭포를 구경한 뒤에는 다시 길마골 합수점으로 나와야 된다. 복계골 입구 상단부 잣나무 숲은 옛날 화전 터가 있었던 곳이다.

 

잣나무 숲에서 오른쪽 계류를 건너 지능선으로 진입하면 곧이어 규모가 큰 오래된 묘墓가 나온다. 이미 오래전에 후손들이 끊겼는지 묘에는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묘에서 길마고개는 그리 멀지 않다. 길마고개에는 T자형으로 된 한북정맥 푯말과 기둥형 푯말, 그리고 남쪽 거접이계곡 방면 군사보호시설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길마고개를 뒤로하는 정상 방면 785m봉 오르막길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785m봉 꼭대기에는 어깨 높이 석탑이 있다. 석탑을 뒤로하면 곧이어 오른쪽 시루봉 방면 갈림길이 나온다. 시루봉 방면에는 군부대에서 세운 ‘경고 출입통제 등산로 없음’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10분 오르면 서봉 삼거리(←멍석갈비 2.16km, ↓청계산장 위 3.2km〔기둥형 푯말〕, ↓길매봉 1.31km, ←청계저수지, 청계산→ 〔T자형 한북정맥 푯말〕)에 닿는다. 서봉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10분 더 가면 청계산 정상(↑귀목봉 갈림길 2.3km, ↓청계저수지 3.4km 기둥형 푯말)이다.

 

복계폭포. 폭 30여 m에 높이 20여 m 병풍 같은 바위 한쪽을 흘러내리는 이 폭포 위와 아래에도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다. 복계폭포 왼쪽 바위지대를 올라 복계골 상단부 715m봉과 710m봉 사이 안부로 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초심자들은 다시 길마골로 내려가 길마고개로 향하는 것이 안전하다.

 

청계산장~길마골 초입~505m봉 북릉~505m봉~길매봉~길마고개~정상 서봉~정상〈청계저수지 기점 약 5.5 km·3시간 30분 안팎 소요〉

 

한북정맥 505m봉 북릉은 길매봉으로 오르는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이다. 길매봉과 청계산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이 코스로 편하게 길매봉에 오른 다음, 길마고개~길마골을 경유해 하산하거나 청계산 정상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이 능선 길은 대부분이 완만하고 마사토가 깔려 있다. 어느 산이건 마사토가 보이는 등산로 주변에는 바위지대가 존재한다. 이 능선도 예외 없이 상단부로 오를수록 바위지대가 나오기 시작한다. 세 번째 바위 지대를 지나면 한북정맥 505m봉 삼거리가 나온다.

 

505m봉 삼거리에서 동남쪽 한북정맥을 타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암봉 남측 경사진 바위지대를 횡단하는 시발점 푯말(↑길매봉 0.9km, ↓노채고개 1.8km)이 나온다. 이후 바윗길로 무명봉(오른쪽에 송전탑)을 지난 다음, 곧 이어지는 15m 밧줄이 걸린 바위를 올라서면 규모가 큰 군사용 참호塹壕가 나온다.

 

길마고개에서 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길매봉 정상 방면 꽃바위 암릉(뾰족한 봉우리).

 

참호를 뒤로하고 약 25m~3m~70m 길이 밧줄 난간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암봉인 715m봉 동쪽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 북쪽은 복계골이다. 복계골 방면 산길은 낙엽으로 뒤덮여 보이지 않는다.

 

안부에서 동쪽으로 직진해 2분 올라가면 710m봉(↑청계산 정상 1.7km, ↓노채고개 2.6km 기둥형 푯말)이다. 710m봉에서는 남쪽 하판리 방면 운악산이 마주보이는 등 조망이 빼어나 쉼터역할을 하는 곳이다.

 

710m봉을 뒤로하고 5~6분이면 한북정맥 푯말(↑길매봉 0.23km, ↓원통산 3.25km)을 지나간다. 이후 2분 거리인 헬기장을 건너 2분 더 나아가면 길매봉 정상(↑청계산 정상 1.6km, ↓노채고개 2.7km 기둥형 푯말)이다.

 

길매봉 정상에서는 길마고개로 향하는 암릉 코스가 인기가 있다. 일명 ‘꽃바위 암릉’으로 불리는 이 암릉은 100여 m 길이로 양 옆으로는 깎아지른 절벽을 이뤄 스릴을 즐기는 등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암릉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도 일품이다.

 

예전에는 꽃바위 암릉이 위험해서 보조자일이 없는 경우 대부분이 암릉 남측 우회길을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에 암릉 상단부에서 하단부까지 쇠기둥에 매인 밧줄 난간이 설치되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오르내리게 되었다.

 

청계산 정상에서 북동으로 본 한북정맥 국망봉(왼쪽). 국망봉에서 오른쪽으로 귀목 북봉(깊이봉)~명지지맥이 갈라지는 886.2m봉~귀목봉(오른쪽)이 보인다. 귀목봉 왼쪽 뒤 멀리는 화악산이다.

 

길매봉 정상에서 암릉쪽으로 약 30m 내려서면 남쪽 우회로 갈림길이 나온다. 예전에는 갈림길에서 암릉 방면에 ‘위험 접근 금지’ 푯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오른쪽 우회길 쪽에 ‘위험 접근 금지’ 푯말이 가로로 매어진 밧줄에 매달려 있다. 우회길 갈림길에서 바윗길로 약 30m 직진하면 암릉 꼭대기다.

 

암릉 꼭대기에서 밧줄 난간에 의지해 20여 분 내려가면 암릉 남측 우회길과 만나는 소나무 옆 기둥형 푯말(↑정상 1.2km 암반지역)에 닿는다. 이후 밧줄 난간을 따라 15분 더 내려가면 기둥형 푯말(↑길마고개 0.2km, ↓길매봉 0.5km)에 닿는다. 기둥형 푯말을 뒤로하고 평지길인 풀숲 사이로 5분 거리에 이르면 길마고개가 나온다. 이후 청계산은 동쪽 석탑이 있는 봉우리로 향하면 된다.

 

길매봉 정상 비석. 이 비석은 왕수산악회 최영천씨가 사비를 들여 2017년에 세웠다.

 

일동 기산 아파트 남쪽 주차장~돼지산~한북정맥~노채고개~길매봉~길마고개~청계산 정상〈약 7km·4시간 30분 안팎 소요〉

 

돼지산 이름 유래는 구한말 판서判書를 지낸 조성하趙成夏(1845〔현종 11년〕~ 1881〔고종 18년〕) 묘역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묘소 양 옆에 세워져 있는 양마석羊馬石이 돼지처럼 보여 ‘돼지산소’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서울 출신인 조성하는 1861년(철종 12년) 식년문과에 을과乙科(조선조 때 문과에 급제한 사람을 성적에 따라 나눈 세 등급 중 둘째 등급)로 급제, 규장각대교, 홍문관 부수찬을 거쳐 1864년 고종 즉위와 함께 동부승지에 임용되었다. 이어 홍문관 부제학이 되어 〈철종실록〉 편찬에 수찬관修撰官으로 참여했다.

 

1865년 이조참의가 되었으나 이후 중용되지 못하다가 민비세력과 결탁結託, 대원군 실각 후 1874년 평안도 관찰사가 되었다. 1876년 지경연사智經筵事로 특별 발탁되었고 이어 공조, 예조의 판서를 거쳐 세자시강원좌부빈객世子侍講院左副賓客이 되었다. 1879년 이조판서, 이어 판의금부사에 임명되었고, 1881년 의정부 좌참찬에 이르렀다. 편서로 〈금강산기金剛山記〉가 있다.

 

한북정맥 505m봉에서 동쪽으로 본 715m봉(암봉). 길매봉 정상은 715m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왼쪽은 길마골 건너 청계산 정상.

 

돼지산은 주로 일동 주민들이 휴식이나 건강을 위한 산책로로 이용하는 산이다. 산행 들머리는 일동초등학교(포천시립 일동도서관과 붙어 있다) 동쪽 청계산 들머리인 필마트 큰 안내간판이다. 이 간판을 끼고 오른쪽인 동쪽 도로를 따라 약 100m 들어가면 왼쪽 기산아파트 뒷마당격인 무료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남쪽 애플스토리 과수원으로 가는 농로를 따라 약 100m 가면 작은 능선 마루 안부 왼쪽에 돼지산 안내판이 나온다. 이 안내판이 돼지산으로 가는 시발점이다. 안내판에서 돼지산소는 남쪽 과수원 건물 왼쪽 둔덕 초원지대(입구에 짖기만 하고 외지인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큰 개 두 마리 있음) 자리하고 있다.

 

운동기구, 평상, 벤치 등이 있는 380.9m봉에서는 동쪽 아래로 청계저수자와 한북정맥이 조망된다. 380.9m봉에서 542m봉까지 등산로에는 돼지산 정상을 알리는 푯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곳 주민들은 380.9m봉을 돼지산 정상으로 치는 것 같다.

 

구한말 판관을 지낸 조성하 묘소. 옛날 이 지역 어린이들이 묘소를 지키는 양마석羊馬石을 돼지로 보고, ‘돼지산소’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산 이름이 돼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에서와 같이 양의 배가 너무 불룩해서 어린이들이 돼지로 오해한 것 같다.

 

상판리 다락터~임도 삼거리~고비골 임도삼거리~석굴능선~860.7m봉~청계산 북동릉(한북정맥)~청계산 정상〈약 5km·3시간 30분 안팎 소요〉

 

다락터교에서 북쪽 고비골 안으로 25분 들어가면 작은 고비골(서북쪽)과 큰고비골(동북쪽) 합수점 다리가 나온다. 무더위를 피해 탁족이나 즐기려면 다리 건너 큰고비골 안으로 20분 거리인 고비폭포를 다녀와도 괜찮다.

 

청계산과 돼지산 지역별 지명 및 전설 등을 알려준 청계산장 주인 이갑성씨(오른쪽 두 번째)와 한웅 성균관유도회成均館儒道會 포천지부 총무부장(세 번째). 오른쪽은 이원웅 경기도 도의원, 맨 왼쪽은 최효범 미투리산악회 등반대장.

 

석굴 능선으로 20분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왼쪽(서쪽)은 작은 고비골 방면이다. 작은 고비골 산길은 시루봉 북서릉에 오른 다음, 석탑(785m)~정상 서봉~정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코스는 군사지역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임도를 건너 40분 오르면 석굴에 닿는다. 6.25 때 상판리 주민들이 피란을 갔다 해서 일명 피란굴로 불리는 곳이다. 석굴 안쪽 넓이는 3평 정도다. 굴 입구에는 각진 돌덩이가 마치 테이블처럼 놓여 있다. 석굴에서 10여 분 오르면 한북정맥 삼거리를 밟는다. 이곳에서 왼쪽 한북정맥(정상 북동릉)을 따라 828m봉이 가까워지면 바위지대를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큰고비골 합수점의 고비폭포.

 

교통

 서울→일동 동서울터미널(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45회(06:00~21:00) 운행하는 사창리(06:60~20:30), 다목리(07:30~16:50), 산양리(06:20~17:20)행 직행버스 이용, 일동(기산리)에서 하차. 요금 7,400원. 1시간 10분 소요.

 일동→서울 동서울행 버스 10~15분 간격(07:10~20:35)으로 운행.

 의정부역→일동 1일 40분 간격(06:00~22:00)으로 운행하는 138-5번(축석~송우리~포천시청~경복대~만세교~금주 4리 경유 도평리) 버스 이용.

 일동→청계저수지 이 구간은 약 5km 거리로 택시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일동버스터미널 옆 일동택시부→청계저수지·노채고개 각 편도요금 7,000원. 하산 후 콜 해도 요금 같음. 문의 일동택시 031-532-4070.

 일동→의정부역 도평리로부터 1일 40분 간격(06:30~21:00)으로 나오는 138-5번 버스 이용.

 포천→일동 포천시청앞 정류소에서 1일 30분 간격(05:10~23:10)으로 운행하는 660번(포천여고~만세교~일동~낭유리~도평리 종점, 1일 40분 간격(06:50~22:50)으로 운행하는 660-1번(포천여고~만세교~일동~연곡리~도평리 종점) 버스 이용.

 서울→현리 청량리역 앞 환승버스정류장에서 30분 간격(06:10~01:00)으로 운행하는 1330-4번 광역버스, 또는 운악산 현등사 입구까지 운행하는 1330-44번 광역버스 이용, 일단 현리까지 간 다음, 현리에서 상판리행으로 갈아탄다.

 현리→상판리 1일 8회(07:00, 07:50, 09:40, 11:10, 13:20, 15:30, 17:40, 19:50) 운행.

 상판리→현리 1일 8회(07:20, 08:15, 10:10, 11:40, 13:50, 16:00, 18:15, 20:20) 운행.

 현리→청량리 1330-4번과 1330-44번 광역버스 30분 간격(04:45~23:35) 운행

 

 

식사 및 숙박(경기도 지역번호 031)

 기산리 일원 청계저수지 동쪽 끝머리 청계산장(대표 이경미 532-4198·010-3845-7678), 별빛연가펜션(533-6200), 계절이야기펜션(010-3732-7696), 휴이트 펜션(반려동물 동반 가능·010-5217-5318), 청계산 감시초소 옆 수림펜션(535-8660), 휴가펜션(531-1414) 등 이용.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집인 청계산장에서 능이오리백숙(7만 원), 오리로스, 능이닭백숙, 닭볶음탕(각 6만5,000원), 수제비메기매운탕(5만 원), 이동갈비(3만 원), 돼지갈비, 삼겹살(각 1만5,000원) 등 식사류 외에 시원한 실내에서 커피 및 음료수를 판매한다.

돼지산 능선 끝머리인 일동도서관 맞은편 청계저수지 들머리 돼지산 등, 하산 길에 들를 수 있는 식당인 오리사냥(535-5240), 기산 아파트 남측 주차장 동쪽 이동 숯불갈비 전문 백년애가든(533-2782), 기산전원마을 입구 미스코다리(533-4943) 등 이용. 미스코다리 식당은 매운코다리찜, 모듬생선구이, 황태해장국, 수제비, 칡냉면 등을 판다.

 상판리 일원 귀목 종점 닿기 전 0.7km 거리인 다락터교 옆 가래나무 삼거리 차씨네 손두부(585-1193) 이용.

 

 

글·만화등산지도·사진 박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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