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寶梅(봄에...) 2015. 11. 20. 23:03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 루앙프라방은 유적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자체가 문화유산이다.

 

해뜨기전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는 오래된 도시는 여행자들의 가슴 밑바닥 뭔가를 뭉클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다.  

 

오늘은

현지시간 아침 5시에 기상해 종일 투어에 들어가므로 조금 고된 여정이 된다.

 

새벽 시간에 스님들의 탁발 행렬에 참여하고,

아침시장에 들려 구경을 한 다음, 라오스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사원 왓 시엠통을 관람한 후, 호텔식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 6시부터 스님들의 탁발 행렬이 시작되는 곳...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보시공양을 수행하기위해 공양물을 구입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루앙프라방에선 최대의 이벤트이자 꼭 해봐야 할 것이 탁발이다.

 

샤프론꽃 색의 탁발행렬을 보는 것은 그 자체도 감동이지만 탁발에 참여해 보는 것은 더 큰 감동이 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스님들의 탁발행렬에 조금이나마 시주를 했다는것도 기쁘지만 장엄하고 성스런 풍경에 넋을 잃었다.

 탁발은

불교에서 수행자들이 지켜야하는 규율이며 음식을 공양 받는 것으로 보시하는 것을 말한다.

탁발에서 시주받은 공양물은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한다

 스님들의 탁발로 새벽을 여는 ‘부처님 나라’

 

라오스 불교의 자부심은 엄격한 수행생활의 전통에서 나온다.

 

탁발에만 의지해 살아가는 라오스 스님들의 삶은 청정 그 자체다. 스님들의 일과는 오전4시에 시작돼 밤11시면 끝난다.

 

특히

오후1230분 이후에는 물 이외에는 절대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혹독한 수행을 한다.

 

때문에

라오스의 스님들은 사회적 위상이 높고 일반인들의 존경심도 크다.

 

 

 

시주를 마친 일행들은 1시간 30분여 이어진다는 탁발행렬을 뒤로하고 다음 볼거리를 찾아 자리를 뜬다.

주변의 새벽 재래시장이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열리는 아침 장터에는

형형색색 채소와 과일, 메콩강에서 잡아 올린 생선부터 사원에 바칠 꽃, 전통 의상, 생활용품까지 없는 것이 없다.

 

때로 지네, 자라이외, 상상을 초월하는 먹을거리를 만나기도 했지만,

찹쌀도넛 같은 것을 튀기는 할머니부터 쌀국수를 말아내는 아주머니까지, 우리의 재래시장과 참 많이도 닮았다

 

 건어물

달걀과 메콩강에서 잡았다는 민물게, 다슬기등등이 있다.

실크 머플러 2달러에 3개라던가...

메콩강에서 잡은 잉어, 메기

오늘 저녁 메뉴가 한식 메기 매운탕인데 맛은 어떨지...

 

젊은 엄마와 아가...

 

저 아가와 닮은 10개월 짜리 손녀 생각에 울컥한다.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주니 동그란 눈으로 이방인을 바라보며 생긋 웃는다. 귀여워...

밥을 담는 바구니

두리안을 파는 아주머니

 

영양가가 많다는데 먹기는 좀 그런 과일...

전 국가가 청정지역인 라오스의 재래시장에선 갓잡은 생고기를 내놓고 팔아도 이틀 정도는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노지에서 키운 닭이라 좀 날씬하지만 고기맛은 좋다.

왓 시엥통 사원의 현판

전경

 

왓 시엥통 사원은 4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1560년 시타티랏 왕에 의해 왕실 사원으로 건립되었다.

지붕이 아래로 낮게 흐르듯이 만들어져있는 전형적인 루앙 프라방 양식의 건물로 루앙 프라방에서 가장 장엄한 사원이다.

 

본당 뒤편에 유리 타일에 의해 모자이크되어 있는 '생명의 나무'는 루앙 프라방을 대표하는 많은 사진에 단골로 나오는 장소이다.

 

200여년전에 투명 유리알 하나하나에 물감을 들여 만들었다고 함.

 

 

 

경내에서 사진 촬영중인 모델...

부속건물

 

스님도 망중한, 애견들도 망중한...

 

사원 옆, 메콩강

호텔로 돌아와 쌀국수로 아침을 먹고 산책중...

떨어진 독참파꽃으로 만들어 본 하트

호텔에서 본 풍경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라오스의 북부 도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에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해 있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것을 말해주듯

곳곳에 사원과 불상 등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다.

 

루앙 프라방은 정말 때묻지 않고 조용한 곳이다.



 

 

아주 예쁘게 잘 찍어 왔네요
네 감사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져갈걸 후회 했는데요.
왓 시엥통사원의 오랜 역사를 자랑 할만 하군요.
생명의나무도 정교한 공예로 아름답습니다.
예쁜 모델 아가씨도 시선을 끕니다.
라오스 사원 건축물이 비슷한것 같으나 왓 시엥톰 사원은 다르더라구요. 흐르듯 내려앉은 3층으로 덮은 지붕도 그렇고 생명나무 유리공예도 그렇구요. 보기 드문 건축미라고 하더군요.
ㅎㅎ 모델은 사원에서 사진 찍는 풍경을 여러번 봤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불교국가 답게 탁발 행렬도 의전행사 같군요. 사원의 역사가 450년이나 된다니 우리나라 처럼 외침으로 짧은 역사에 비하면 대단한 연륜입니다.
갓잡은 재래시장의 고기들은 좀 징그러운듯 합니다. 사람사는곳은 다 같은지라 장터 모습은 대동소이 한가 봅니다.^^
탁발행렬은 볼거리, 관심거리라 관광객들을 위한 특구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서양사람들, 일본사람들, 한국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됐다고 합니다. 스님 몸에 닿으면 데려가 살아야 한데서 정리를 하는 사람도 있구요.
라오스는 외세 침입니 잦아서 오래된 건물이 흔치 않더군요. 우리나라에 비하면 450년이 별거 아니지만요. 건축물이 아름답기로 알아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고기들이 징그러우세요? 전, 저눔으로 끓인 메기 매운탕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데요... ㅎㅎ 시장이 우리나라 5일장 같아요. 재미있더라구요. ^^
14세기 중엽부터 란상(Lan Xang) 왕국의 수도였고, 16세기 중엽 비엔티엔(Vientiane)이
라오스의 수도로 되기 전까지 수도였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의 고색창연한 풍물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꾸밈 없는 삶의 모습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즐감요! ^^;
루앙프라방은 도시전체도 그렇지만 사람 사는 삶도 문화유산이라고 할만큼 시간이 멈춘곳입니다.
외세 침입을 많이 받은데다 프랑스에 오랜 지배를 받다보니 우리처럼 천년 고찰은 없고 450년 사원이 가장 오래됐다고 하구요, 건물풍은 동서양이 혼합됨에도 불구하고 참 잘 어울려요. 정말 멋지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
잘 보고갑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