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寶梅(봄에...) 2016. 8. 12. 00:27

우리나라의 명승지나 노거수에는

유명한 인물 혹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

이 중, 나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것이 정이품송과 세조 임금의 이야기다.


세조는 재위 10년 음력 2월, 요양을 목적으로 온양, 청원을 거쳐 보은 속리산을 방문한다.


말티재를 넘어 속리산으로 가던 중

길목에 서 있는 소나무에, 임금이 타는 가마 인, 연[輦]이 걸릴것 같아 연걸린디고 하자

신기하게도 늘어진 가지가 스스로 올라갔고 돌아가는 길에는 갑자기 비가 와 일행은 이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였다고 한다.


세조는

'올때는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도록 하더니 이제 갈때는 비를 막아주니 참으로 기특하도다' 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正二品]의 품계를 하사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랑이 소나무[輦車松], 연송[輦松] 정이품송이라고 불렀으며

인근 마을은 군사들이 머물렀다고하여 진[陣]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안내글 참조]





두줄 돌로 길을 표시한것이 옛 길이다.




근처 연지에 홍련이 아직도 피어 있어서 담아보았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정이품송 모습이 장중했는데,
나무도 세월을 이기지는 못하나 봅니다. 이 나무
에서 받은 씨앗으로 기르는 후계목들이 많답니다. ^^;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스러웠는데 앙상한 모습을 보니 정말 세월은 어쩔수 없나봐요.
좋은 종자로 웅장한 모습다시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속리산 하면 정이품을 생각 안 할 수 없지요.
옛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법주사에서 나오는 길에 아이들과 들러 보았지요. 7살짜리 손녀에게 유래를 설명해주니 신기해 합니다.
후계목이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 대를 이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나는 가을에 연씨 수확할때들려 연씨를 사다가 밥을 해먹지요.
오늘 회사 산악회에서 을지로 3가골뱅이골목에서 호프페스티벌을 하는데 입장은 무료이지요. (방가)
연씨밥 저도 해먹어봐야겠어요.
좋은 모임 하셨죠(?) (^^)
네 호프페스티벌 같다고 그날 입장객 모두에게 맥주 안주 무료로 주다보니 과음을 했지요.
세조로 부터 품계를 받을 정도로 귀한 역할을 했군요. 예날의 기품이 많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품위는 유지가 되고 있는듯 하구요...늦은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군요.^^
귀한 행차에 늘어진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니 신기하지요? 기대보다 영 아니어서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그 자리에서 지난 역사를 말해주는듯 했습니다.
이 날, 세미원에서 동생들 색소폰 공연이 있다고 했는데 못갔네요. 세미원 늦은 연꽃 한번 더 볼까 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