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寶梅(봄에...) 2017. 9. 1. 22:04

청도 가볼만한곳 14위에 올라있는 민속카페 '꽃자리'

이 한옥집 주인장과는 아주 각별한 사이여서

남편 고향 인, 대구에 갈 때는 청도까지 두루두루 들려서 온다.

누구나 노후에 이런 집에서 살기를 꿈꾸지만

정작 하룻밤 묵어야하는 이번에도 잠이 들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자리에 눕는다.


역시,

침대가 아닌 딱딱한 온돌방에

밤새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 간혹 짖는 개소리, 한밤중 닭 홰치는 소리...

새벽녁 비까지 내릴 통에....ㅜㅜ


새벽에 목욕탕으로 달려가 뜨거운 물에 푹 담그고서야 가뿐해진 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전 이른 아침을 먹고 잠시 돌아보며 사진 몇장을 담아보았다.


찻집 '꽃자리' 전경


청도읍성과 인접해 있어 찾기 쉽다.


여름철 주메뉴 감빙수. 장식용으로 빨간 베고니아 꽃이 올려져있다. 꽃맛은 시큼 달큼...


밤에 본 찻집


밤새 뒤척이다 날이 밝으면서 본 창밖...

기와장을 타고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하룻밤 귀한집 안방마님이 되어 쉬었던 방...


배롱나무는 기와집과 잘 어울린다.




마루 밑, 연못에 핀 수련


장독대




산책도 분위기있게 할수 있는 꽃길...


감빙수 장식옹으로 재배중인 베고니아


다음을 기약하고 주인장과 아쉬운 작별을 ....



호저녘이 운치있는 하룻밤 이었겠습니다. 관리가 힘들겠지만 저런저택에서 호사를 누리며 살아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방마님이 되셨던 보매님이 부럽습니다.^^
애고, 그림만 좋지 실상은 그냥 와서 살라고 해도 못 살것 같습니다.
무늬만 하룻밤 안방마님이었습니다. ㅎㅎㅎ
운치 있는 집과 분위기에서 풍류객으로 호사를 누리셨군요. ^^;
네, 분위기도 좋고, 반가운 사람들이 사는 집에서 하룻밤 잘 보내고 왔습니다. ^^
아 저꽃이 베고니아
기억창고에 저장해두고 싶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지요
저곳에서 하룻밤 주무셨다구요
조용필 노래중에 베고니아 어쩌구 하는거 있잖아요. 저도 그 노래로 생각해 냅니다.
네, 이 한옥집이 시누이네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