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寶梅(봄에...) 2018. 1. 31. 22:15


사인암의 높이는

약 50m이고 남조천(일명 운계천)변에 병풍처럼 넓은 바위가 직벽을 이루며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두고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 그림과 같다고 찬양했을 정도로 그 경관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고려시대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역동 우탁(禹倬) 선생이

정4품 벼슬인 사인(舍人) 재직 시,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였던 임재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고 전하며,

암벽에는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없으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는우탁의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선생의 '백발가'로 이 시조를 지은곳도 사인암이 아닐까...상상해 본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그 복잡 미묘한 매력에 빠져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하니 청이의 평범한 심미안으로 감히 논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