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寶梅(봄에...) 2014. 7. 20. 17:04

덥다고 덥다고들 하는데...

 

오늘은 로터리에서 시작해 순교자 성당 찍고, 남문- 1, 2, 3 남옹성- 동문에서 로터리로 돌아 오는 짧은 코스로 정하고 산행 시작이다.

땀이 줄~ 줄~ 흐른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때, 인조께서 피신 와, 47일간 항전하다가 청에 굴복하기 위해 송파 삼전도로 떠난 역사의 쓰라린 화오리가 지나간 곳...

 

 

자주조희풀

 


 

또한,

남한산성은 종교의 보고이기도 하다.

 

신유박해(1801년)때 최초의 순교자가 탄생하였으며 이어 기해박해(1839년)과 병인박해(1866년)에 이르기 까지

약 300여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가 순교를 했는데 불행히도 그 행적과 성명을 알 수 있는 순교자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 중, 이 곳, 순교자 중 한분 인 '한덕운 토마스' 만, 이번에 시복 대열에 오른다.

 

사진, 성당 옆, 순교자 현양비.

잔디, 등등 훼손을 우려해 담장을 치고 대문을 설치했음.

대문을 열면 바로 순교자들을 처형했던 형구돌이 있는데 이것은 남한산성에서 사용했던 형구는 아니고 충청도 어느 성지에서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함...

기존 본당 앞에 새로 지은 순교자 성당...

프란시스코 교황님의 방한을 환영하는 프랭카드가 걸려 있음...

 

남한산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고 남한산성에서 나온 순교자가 프란시스코 교황님의 집전으로 성인 품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된다...

산성은 축제 분위기다.

 

 

짚신나물

살갈퀴


 

따라서 남한산성은 호국과 호교의 몸부림이 공존하는 곳이다.

 

으아리 

고추나물 


 

 

물레나물 

박주가리 

 

 

철따라 야생화들만이 남한산성 역사의 쓰라림을 아는지 곱게 곱게 피어난다...

원추리의 고운 꽃 너머로 보이는 동문...

300여 순교자의 시신이 버려졌던 시구문...

 

분위기조차 을씨년 스러운 곳...

 

말벌에 쏘여 쓰러진 산행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

 방금 내려 온 길인데 그 사이 대여섯명이 말벌에 쏘여 구급대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물봉선 

노루귀 잎 

 

종일 뿌연 안개와 더위 때문에 동문 찍고 하산...

 

 

 


땀 많이 흘린 오마니에게 보양식을 먹게 해준 작은 아들... 고맙네...

 

 

 

아베 마리아-김승덕[경음악]

 

아름답고 잘 보존되 멋지지만
300여구 시신이... 으... 생각만해도 끔찍한 역사군요.
어릴때부터 남한산성을 다녔었는데 그땐 산성이 관리가 안되 엉망이었어요...
죄인들 목을 자르는 휘광이가 오죽하면 지겹다하여, 세계 어딜가나 듣도 보도 못한 '백지사'란 처형법이 남한산성에서 생겨 났다고 합니다.
남한산성 성지에 한번도 못가보았는데 자매님덕분에 한번가봐야겠네요. (방가)
근방에 사시면서도 못 가보셨나 봅니다. (ㅎㅎ)
주말에 아침 산행 하시고 근처에서 점심 드시고 미사 참례 하시면 돼요... 미사는 월요일만 빼고 매일 있지만 일요일은 항상 2시에 있답니다.
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남한산성을 오르신 보매님의 열정...대단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장어구이로 보신 하셨으니 다행이십니다.~ㅋ^^
그러게 말예요... 너무 더워서 살짝 후회했어요... ㅎㅎ
오랫만에 먹는 장어구이라 염치 불구하구 폭풍 흡입했다는... ㅋ,
벌써 물봉선이 피기 시작하나요?
꽃들도 많이 담으셨네요
원추리 너머로보이는 동눈의 모습사진 아주 좋은데요
물봉선이 벌써 피었나 해서 세월 빠르구나 했습니다.
남한산성은 야생화의 보물창고 잖아요... 원추리가 산성에서 피어 그런가 아주 예뻣어요...
산행후 아들이 사주는 몸보신장어 행복한 먹거리가 되신듯싶습니다.
산성나들이는 어제든 마음좋아지는곳이지요.^^
게으른 탓으로 복달임을 안했더니 작은 아들이 쏘더라구요. 꽁돈이 생겼다구...
산성은 가도가도 또 가고 싶은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