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박스로 얻어온 감을 홍시가 되라고 거실 한쪽에 놔뒀는데
두 식구 먹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물러서 버리게 생겼다.
겨울새들에게나 보시를 하자고
동박새 오는 곳 나무에 올려 놓으니 정말 찾아와서 맛있게도 먹어준다.
동박새는 친구도 데리고 왔는데 두마리는 담지를 못했다.
먹성 좋은 직박구리는
이게 웬 떡[감]이냐고 아주 신이 났다.
동박새
직박구리
켁켁!!! 너 그렇게 먹다가 체한다.
동박새와 직박이 뻔질 찾게 생겼습니다.
동박새는 생물체가 아닌 것 같은 참 오묘한 모습입니다.
어두울때 나갔다 어두워서 들어 오니
그곳에 들러보는것이 쉽지가 않아요. ㅜㅜ
주말에만이라도 잔치상을 차려줘야겠어요.
동박새 작은것이 볼수록 참 신기하고 귀여워요. ^^
나무에다가 홍시를 올려줄 정도로 가깝나요?
아님 올라가서? 떨어뜨리지 않으려나 아슬 아슬
그녀석 복두 많네 ㅎㅎ
감이 물러버려서 다음날 가보니
퍽! 떨어져 있는데도 많이 파 먹었더라구요.
동박새와 상모솔새 유인용이었는데
직박구리들이 단체로 회식을 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