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성당

寶梅(봄에...) 2014. 3. 7. 23:35

    안양시 수리산의 한 골짜기에는 수산리라는 마을이 있다. 담배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주민의 대부분이 천주교 자인 50여호의 조그마한 마을이다.

 

격심한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교우들에 의해 19세기 초에 이룩된 마을이다.

이곳에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성인 최경환(崔京煥, 방지거) 일가의 순교애화가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최경환은
최양업 신부(우리나라 2번째 신부)의 아버지로 1804년 충청도 홍주(현 洪城)에서 태어났으나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나 서울의 벙거지골[笠洞], 강원도 금성, 경기도 부평 등지로 옮겨 다니다가 정착한 곳이 이곳 수리산 골짜기로, 산을 일구어 담배를 재배하며 신앙생활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기해박해의 거센 물결이 이 마을에도 밀려 와 1839년 7월 31일 최경환을 비롯한 40명의 교우들은 관헌에 의해 체포되어, 최경환은 40여일의 고문 끝에 포도청에서 숨을 거뒀고(9월 12일), 그의 처 이 마리아(李聖禮)는 다른 여교우 한 명과 함께 이튿날 수구문[光熙門] 밖에서 처형당하였다.

 

이보다 훨씬 전에 최경환의 막내아들인 젖먹이도 옥에서 죽었다. 최경환의 맏형인 최 야고보가 동생의 시신을 수습하여 생전에 그가 살던 수리산의 마을 옆에 묻어주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의 무덤은 세인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갔는데 1929년 용산신학교의 피숑(Pichon, 宋) 신부의 노력으로 그의 무덤이 확인되었고, 그의 유해는 이듬해 5월 26일 명동성당으로 옮겨졌다(현재는 절두산성당).

   수리산 담배골에는 안양천주교회 수산리공소가 있고,
최경환의 무덤자리에는 수원 레지오마리에 코미시움이 세운 십자비석이 세워져 있다.

 

 현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3동 담배골.

 

 

수리산 성지 숭례자 성당...

 

성인 최경환 프란시스코의 처, 이성례 마리아의 이름을 딴 성례 마리아의 집

 

성례 마리아의 집, 로사리오 마당...

 

최경환 성인의 생가...

 

성인의 묘소에 오르는 길...

 

십자가의 길... [14처]

 

십자가의 길[14처] 중, 제 4처

 

 

 

야외 미사터의 십자가...

 

성인의 묘소...

 

 

 

성인의 묘소 옆, 성모 마리아...

 

덕분에 수리산 성지 잘 보고갑니다. (방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