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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인삼'이 자부심이라면, 페루인에게 '마카'는 자존심입니다. .
안데스 감자 이야기 6 빠까리 띠까(Paq'ariy Ti'ka) (아침에 피는 꽃) 여명이 밝아오는 들녘에 함초롬히 새벽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들꽃, 들꽃들 이야 삘삔뚜(Illa pilpintu) (노랑나비) 온갖 생명이 사랑의 춤을 추는 이른 봄날 태양빛을 너울거리며 날아온 당신은 한 마리 노랑나비 사마이 송꼬..
안데스 감자 이야기 2 윤추이 와까치(Llunchuy waqachi) (의붓딸을 슬프게 하는 감자) 너는 어찌도 이리 기이하여 가련한 홍련의 가슴을 아프게 하느냐 너를 깎아 밥을 짓자면 가슴 속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야나 와이루(Yana wayru) (아름다운 흑인 여인) 그대는 하얀 웃음을 머금고 윤기가 ..
신비롭고 재미있는 잉카인의 감자문화 잉카인의 감자문화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의문점이 있다. 첫째, 왜 감자는 죽은 잉카인의 매장 도기에서 그렇게 많이 발견되는가? 둘째, 왜 감자는 많은 도자기에서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되었는가? 셋째, 왜 사람은 감자를 통해 언청이와 같이 여..
아메리카 농경문화 역사의 기원, 안데스 농업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역사는 곧 먹거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전적으로 식물, 즉 먹거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자연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에 있어서 모든 생명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1차적으로 식..
감자의 전설 1 아주 오랜 옛날 안데스 고원 어느 마을에 꾸라까라는 젊은 인디오 추장이 살았다 그는 머언 바다가 보이는 산마루턱에 올라서서 흰 거품을 일으키며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보았다 그 바닷가 한 섬에는 붉은 태양이 넘실거리며 황금 비늘을 파도 위에 쏟는 황혼 무렵이면 ..
우주 성운도, 쿠스코 산토도밍고 성당 소장). 잉카인들은 삶의 근본이 인간과 신과 우주의 합일에 있다고 생각했다. 잉카인들의 삶과 우주관(2) 남십자성은 별 네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잉카인들은 그것들을 서로 연결하여 형상화한 뒤, 사각형의 십자가 모양을 만들고 이를 차까나(Chakana)..
앗! 잉카판 흥부놀부전 페루의 인디오들에게 전해오는 '사슴의 전설' 이야기는 그 내용의 전개와 흐름이 우리나라의 흥부놀부전과 비슷하다. 어려운 환경조건 속에서도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아가는 동생과 부자이면서도 악하게 살아가는 형, 두 형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삶의 교훈..
1. 아마존 정글의 살랑대는 바람결에 열대우림 나뭇잎 사이로 달님과 별님이 숨바꼭질을 하는 밤, 마치겡가 인디오 부족의 늙은 추장과 아이들이 모닥불 가에 둘러앉아 별을 헤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아주 오랫 옛날부터 전설을 먹고 살았단다." "어떻게 전설을 먹고 살아요?" 아마존의 ..
코카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아마존 강가에 아름다운 인디오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사랑의 여신도 질투할 만큼 아름다운 육체를 지니고 있었다. 크고 아름다운 까만 눈동자, 윤기 나는 검은 머릿결, 눈부시게 매끈하고 고운 피부.... 그녀는 점차 악마의 화신이 되어 사람들을 유혹..
판 아메리카나 하이웨이 사막의 오아시스 대도시 리마를 벗어나 해무가 짙게 깔린 바람의 고속도로 달린다 수만 년 동안 바닷바람과 파도에 다져진 사구의 모래톱과 언덕을 잘라내고 깍아내고 다져서 만든 바람의 길 위로는 북미의 미국과 중미의 멕시코를 거쳐 남미 서부 해안을 관통..
미라의 꿈 기원 500여 년 전 페루 남부 사막도시 빠라까스(Paracas)에 융성한 바닷가 사막문화 안데스를 떠나 빠라까스 문화를 이룬 인디오들은 죽어서도 영혼은 하늘의 광명한 세상에 영생한다는 계세사상을 믿은 직조의 장인들이었다 그들은 죽은 자를 위하여 한 올 한 올 슬프도록 아름..
야마 4천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 최초로 태어나 지구상에 가장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낙타과 동물들 아프리카의 뜨거운 사막에서 외봉낙타(Sromedary camel)의 모습으로, 혹독한 눈보라 몰아치는 히말라야에서 쌍봉낙타(Bactrican camel)의 모습으로, 그리고 높디 높은 안데스 고원에..
안데스 처녀 가없이 푸르고 높은 페루의 안데스 고원에서 만난 안데스 처녀의 몸에서는 야생의 냄새가 난다 고원의 바람 냄새가 난다 야마 젖 냄새가 난다 수줍어하면서 차마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는 처녀의 얼굴을 바라보면 어린 시절 내 누이 같다 그녀의 까맣고 깊고 그윽한 눈..
해 저무는 안데스의 풍경1 안데스의 깊고 높은 산봉우리에 저녁햇살이 내려앉는다 휘돌아 내려오는 안데스의 산골마을은 깊어가는 계절 속에서 다양한 삶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조랑말에 연자방아 찧듯 돌아가며 나락을 말발굽 아래 터는 인디오 가족, 따루이(Tarui, 안데스의 콩)를 타..
마추픽추에서 안데스 고원의 하늘이 너무도 푸르러 가슴이 시리도록 슬픈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에 서다 순결하고 아름답던 인디오의 삶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세월의 침묵과 고요가 천년의 한이 되어 모진 세월을 버티고 우뚝 선 바위 위에 푸른 이끼가 되었다 땀을 섞어 추억을 ..
친체로 대평원 멀리 만년설이 쌓여 있는 치꼰(Chicon) 산정이 바라보이고 일곱 색깔 무지개가 태어난 전설의 고원도시, 친체로(Chinchero) 대평원에 가을이 오고 있다. 연노랑 색 귀리(Oat) 빛 진노랑 색 보리(Barley) 빛 연초록 색 알팔파(Alfalpa) 빛 진초록 색 따루이(Tarui) 빛 붉은 갈색 끼누아(Quinu..
잉카제국의 개국신화 ​ ​ 잉카제국의 개국신화는 마치 우리 민족의 단군신화를 보는 듯하다. 즉, 단군신화의 발상지인 백두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생명의 물인 천지연이 있고, 이곳에 하늘 신인 환인의 아들 환웅이 강림하여 곰의 딸인 웅녀와 결혼하고 단군을 낳..
띠띠까까 호수 아주 오랜 옛날, 안데스의 인디오들이 숭배하던 퓨마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땅의 여신이 슬픔에 못 이겨 하염없이 흘러내린 눈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그 호수에 퓨마가 빠져 죽어 잿빛으로 떠올라 '띠띠까까(Titicaca)', 즉 '잿빛퓨마'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
두 마리 여우 오랜 세월, 안데스 고원에서 험난한 산악을 지배하며 살아온 고원의 여우 인디오, 인디오들 고요한 안데스의 정적을 꺠뜨리고 무구한 인디오의 삶을 짓밟으며 욕망을 채워온 사막의 여우 해적 같은 정복자들, 백인들 그 옛날, 산악이 사막을 지배하던 잉카 시대를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