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이야기/대학원 일상

    마하보디 2021. 7. 29. 17:56

     

    널 뛰는 코로나 19 대유행의 혼란 속에서 재학생들이 학업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매주 평정심을 유지하며 학업에 집중하려 노력하는 대학원생들의 모습들에선 알 수없는 힘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긴장감 속에서 새학기가 진행되었고 다시, 2021년 봄학기 기말 세미나를 열게 되었다.

    세미나 30분전 대학원장 이신 능행스님께서 이른 방문을 하셨다. 세미나에 앞서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불교계 호스피스의 대모라 불리시는 분이니, 스님께서 어떻게 호스피스의 길을 가시게 되었는지? 궁금했었던 것 같다. 학생의 질문에 스님은 회고하듯 길지 않은 답을 하셨다.

    이어 기말 세미나 발표가 시작되었다. 기말 세미나를 대하는 1학기 신입생들은 설렘과 걱정을, 졸업예정자들은 아쉬움을 선배들은 기대감이 역력했다. 발표 주제는 불교학, 심리학, 생명윤리 철학, 명상 등 다양했다. 발표와 토론 뒤에 이어지는 김경일 교수님의 코멘트는 예리한데 언제나 따뜻하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도 로샐링 불교대학의 과학센터장을 역임하신 게시 소남 상보스님께서 참관하시어 더욱 학문의 열기가 뜨거웠다.

    기대했던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때는 오지는 않았고 우리 다시, 가을 새학기를 준비한다.

    느리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교육, 학문의 고통이 즐거움으로 승화될때의 묵직한 행복감, 그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