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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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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Life(살아가는이야기)

2009. 5. 8.

 요즈음의 어버이날은 씁슬하다.

 

 

카네이션으로 만들어진 꽃들과 화분들은 모두 예전보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어버이날이 가진 참의미보다는 상술로 얼룩져 있는것 같아 애써 즐겁지 않다.

 

내가 어렸을때는 카네이션 살돈이 없어 몇주를 돈을 모아 카네이션을 사서 어버이날 아침에 달아드렸는데 달랑 꽃 한송이였지만 정말로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맘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난 카네이션을 받지 못했다.학교가 휴일이라 정신없이 자는 큰놈을 보며 집을 나왔다.

마침 라디오에선 어버이날 관련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어버이날 부모님이 자식에게 가장 듣고싶은 바라는 선물이 뭘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는 결과였는데, 난 속으로 당연히 현금 아니겠어 하고 생각했다.답은 의외였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가장 바라는 선물은 "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 라는 말한마디였다.

 

참 많은 세월이 흐른것 같다.어릴때 어서 어른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적이 많았다.그 바램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너무 빨리 어른이 된것같고 또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다.때로는 응석을 부려보고도 싶지만 응석을 받아줄 어머님은 돌아가신지 벌써 5년이 넘었고,아버님 또한 요즘 무척이나 건강이 안좋아 보인다.시간의 흐름은 어느새 나를 응석을 부리는 자식이 아니라 응석을 받아주는 부모로 바꾸어 놓았다.

내 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날보며 무슨생각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아마 내가 어렸을때 했던 생각이랑 똑같은 생각을 할거야.고 혼자 중얼거린다.

 

우리 아들이 먼훗날 나에게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할까? 부질없는 생각 같지만 어버이날을 맞아 한번쯤은 자신을 바라볼 필요는 있을것 같다. 물질적으로 풍요하고,왠만한 가정에서 자식이 원하는 거 대부분을 다 해주는 시대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 할까?

 

   

예전에 내가 어릴적에 갖고 싶은것은 많았지만 ,가져보지 못했던 어려운 때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한 추억이었던 시절이었는데,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때 과연 지금을 행복해할까? 바쁜 시대지만 한번쯤은 옛날 우리 부모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따뜻한 부모의 정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눠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함을 주지는 못한 우리네 부모님들이지만 마음속 따뜻함은 지금 우리들 보다는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야만 시간이 더 흐른 후에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진심어린 말을 들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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