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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날 (아내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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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IS일기

2014. 5. 21.

 

세월이 여삼추라 그렇게 멀게만 보이던 오십이란 숫자가 성큼 내앞에 와있다.생각해보면 아무것도 해놓은것없이 지나온것 같지만 그래도 잘 생기지도 못하고 재미도 없고 배경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 만나 당신과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그렇게 무의미한 세월은 아닌것 같다.부부란 하나와 하나가 만나 둘이 되는게 아니라 반쪽과 반쪽이 만나 하나가 되는거라고 누가 그러더라 책에서 본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함께 있어야 양쪽을 다 볼수있어 완전해 질수 있는 거라구

 

오늘이 부부의 날이래

 

오랜세월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

 

물론 얼마나 더 오래 함께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갈진 모르지만 처음 만나던 설레임과 그리움보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스쳐 보이는 그모습이 더 애뜻해지는 요즘이다.그 동안만이라도 나중에 서로에게 미안하고 후회되지 않도록 표현하며 고맙다 생각하며 살았으면 한다.

 

맘은 있어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매사에 맺고 끊음이 분명치 못하고 우유부단해 그렇지 않은 당신 맘 많이 상하게 한거 안다.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다.

 

하나에서 하나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건 다 알지만 사랑에서 희생을 빼면 이기만 남는다는건 과연 몇사람이 알까? 이제부터라도 실천하며 살아보련다.

 

어느 글에 한 남자가 올린글이 있더라

 

직장이 없어 놀고 있으니 돈좀 많이 벌어오라고 해 밤낮으로 돈을 벌어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니 집에 일찍 좀 들어오라 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니 집안일도 좀 같이 해 주라 하고 그렇게 하니 주말엔 가족과 여행도 좀 다니면 좋겠다 하고 또 그렇게 하니 잔소리 좀 그만하라 하고 또 그렇게 하니 돈벌어주고 집안일 같이 해주면 부부니 얘들 한테도 신경좀 써주라 하고 또 그렇게 하니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자 하더란다 그것마저 들어주니 나도 당신하고 애들 뒷바라지 했으니 한달에 한두번 나혼자 시간이 필요하니 묻지도 말고 당신이 2~3일은 집에 각별히 신경 좀 써주라 한다더라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 자꾸만 바라다 보면 결국 다 가지는것 같지만 마지막엔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는게 우리네 인생이야

 

욕심이 더하기를 할수록 행복은 자꾸 뒷걸음질 치지

 

없을때 먹는 짜장면 한그릇이 비싼돈내고 매일같이 먹는 고급음식보다 더 맛있을 때가 많아 우리가 늘 잊고 살지만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것 같아 입바른 소리같이 들리고 구차한 핑계같이 들리겠지만 내가 요즘 느끼는 이 감정을 당신도 느꼈으면 해. 살아온 날보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시간이 어쩌면 더 적은 나이인지도 몰라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시간만큼이라도 당신이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힘든거 잘 참아줘서 고맙고 사랑하게 해쥐서 감사해 보여주지 못하고 글로 밖에 표현하지 못해 더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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