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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가볼만한곳 ] 김천 국립 치유의숲 자작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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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사진/나무,숲 그리고 길

2020. 10. 26.

#김천 치유의숲

 

청암사 입구에서 수도리 마을로 향한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김천 국립 치유의숲이 니온다.

 

 

무휼계곡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색으로 물들며 점점 깊어만간다.

 

수도리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수도리마을을 지나 느릿느릿 오르면 치유의 숲 입구가 나온다.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길목엔 빽빽하게 늘어선 낙엽송과 먼저 만나게된다.

낙엽송은 자작나무와 달리 곧고 높다.일본이 원산지며 무자비한 벌목으로 산이 황례해지자 벌거숭이 산을 푸르게 하자는 취지에서 많이 심겨졌다고 한다.

걷는것만으로도 피톤치드가 내는 숲의 향이 그대로 세포의 구석구석으로 밀려들어오는걸 확연히 느끼게 된다.

 

 

전나무 숲길 언저리를 돌면 자작나무 숲길이 나온다.

화장실을 지나면 전망대와 지작나무단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늦은 오후의 햇빛에 숲 전체가 붉게 빛이나고 있었다.

자작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는 나무로 알려져있다.

이곳이 치유의숲 이라고 불리는건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

 

자작나무는 바람이 불면 나무에서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서양의 산골에선 자작나무가 땔감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효자나무라 한다.

 

#자작나무 숲에서

 

어떤이에겐
아름다운 날중 하루였지만
어떤이에겐
마냥 걸어보고 싶은날
그 길의
누군가가 되어
붕대로 칭칭 동여맨
상처입은 자작나무 사이를 걷는다.

 

슬픈 시대의 자화상처럼
바로 크는 법이 없다
더러는 휘어지고
더러는 구부러져
바람에 부딪힐때마다
표현못할 서러움으로 곡을 한다
차마 다하지못한 후회의 날들앞에
참지못하고 울음을 토해내나보다.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다
오고가며 마주하는
나무와 주변의 이파리에는
가을의 진홍들이 문신되어 박히고
지울수 없는
계급장처럼 삶의 흔적을 말해준다
희어지고 검버섯 피면
그제서야 뒤를 돌아본다드니

 

자작나무 앞에서
내 영혼은
비로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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