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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가볼만한곳 ] 식장루에서 아침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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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사진/우리나라 이야기

2021. 8. 17.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세상에서 세번째로 높은산으로 만년설로 뒤덮인 산이다.
1926년 영국탐사대가 킬리만자로 정상 부근 지점에서 얼어죽은 표범의 사체를 발견한게 기사화 되었다.
죽어도 준치라 그랬는지
최고 포식자가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종종 도전과 모험정신을 높이사는 사람들에겐 회자되는 가십거리였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고 싶었던걸까?
시간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기엔
나는 아직 젊을지도 모른다는 자기애 때문이었던걸까?

서서히 어둠이 거치며 산너머로 밝은 광채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는방향 뒤로는 활공장이고 우측은 대청호와 계측산이 저 불빛 한가운데 대전역이 있을것이다.
쭉쭉 뻗어있는 아파트와 빌딩들 사이로 물길 나듯 도로가 나있고,희뿌연 연무가 도시의 상층부를 휘감고 있다.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대한 도시
가장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어쩌면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눈에 비친 발 아래 세상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곳에서 아침을 맞는다는건
숨을 쉰다는건
단순히
생존하기 위한 호홉이라기 보단
세상을 통째로 들여마시는 것이다.

 

식장산은 대전 동남쪽 외곽에 위치한 산으로 이곳에 성을 쌓은뒤 식량을 저장하였고, 전체를 관측할수 있었기에 지역을 방어하던 전략적 군사요충지 였다.
먹을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많이 묻혀있다고 해서 식기산이라 불려졌다고도 한다.

빛을 머금은 식장루의 단청이 붉게 빛난다.
모두가 잠들어 있지만 누군가는 깨어 이 아침을 열고,그 열린 문 사이로 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것이다.
태고로부터 변함없이 지속된 연속된 삶이 반복될것이다.

 

할수있는것이라곤
아 ~~~하는 외마디 탄성
세상은 애초에 위대한 것이 아니라 위대해지기를 갈망하는 수많은 위대한 이들의 족적으로 부터 그 크기를 늘려온것이다. 앞으로도 더 커질것이고

세월은 변하는거고
바뀌는건 세상이야
사람들이 바꾼 그 위대함이 세상을 바꾸고 바뀐 세상의 한부분을 내가 보고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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