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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tune 2019. 10. 21. 08:56

 

 

나이 들면 정말 행복해지는 걸까?

연구마다 주장 엇갈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그에 반대되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는가 하는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사회학자 양양 박사는 나이와 행복의 관계를 기대 수명의 증가에서 찾았다.

30세 미국인의 기대 수명은 1970년도에 비해 남자의 경우 5.4년, 여자는 3.6년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수명기간 동안 남자는 6.8년의 행복한 시간을 더 누리고 불행한 시간은 1.4년이 줄었다.

반면 여성은 수명의 증가에 따라 행복한 시간이 1.3년 늘어난 반면 불행한 시간은 변화가 없었다.

그렇다면 왜 나이 든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갖는다는 것일까. ‘피질(Cortex)’ 4월호에 실린 한 연구는 나이 든 사람일수록 긍정적인 이미지와 사건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황혼기의 노년은 추억에 사는 것이다. 또 2006년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에 실린 연구는 18~21세 사람들은 두려운 얼굴에 더 잘 주목하는 반면 57~84세는 화난 얼굴 대신 행복한 얼굴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2009년 퓨 리서치 센터 연구에 따르면 2,969명의 성인들 중 65세 이상 노인의 70%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대답했다. 3분의 2는 나이드는 것의 장점으로 취미와 재테크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고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들었다. 노인들 중 60%는 젊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연구 결과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미국 남가주 대학의 리처드 이스터린 박사는 “나이 들수록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들은 비슷한 수입, 건강 상태, 가족을 가진 노인들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스터린은 “나이 들어 수입이 줄고, 덜 건강해지며, 혼자 살게 되면 노년을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도 건강 악화와 인간관계의 축소 때문에 노년이 불행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건강이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05년에 나왔다.

연구팀은 60세에서 98세까지의 미국인 중 암과 심장병, 당뇨 등을 앓은 적이 있는 500명을 연구 조사했다. 이들은 병을 앓고 있었지만 성공적인 노년을 판단하는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점을 기록했다.

양 박사는 태어난 시기 또한 나이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가령 1900년대 불경기 때 태어난 사람들은 나이 들수록 행복 지수가 올라갔다.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초기 베이비붐 세대보다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이 내용은 미국 msn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돈, 삶의 질 높일 수 있지만 재미는 못 산다

132개국 13만6,000명 전화 설문

1517394284322613.jpg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은 사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사고 맛있는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돈이 삶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그 기쁨은 친구와 함께 무언가에 함께 몰두해 놀 때의 즐거움, 힘겨운 일을 끝마쳤을 때 맛보는 뿌듯함에 비할 수는 없다.

즉, 돈은 삶에 대한 만족감을 일정 수준 높여주지만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만국 공통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에드 디너 교수팀은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에서 2005~06년 132개국 13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이 여론조사 참여자들은 자기 삶에 대해 0(가장나쁨)~10점(가장 좋음)의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급할 때나 위기에 닥쳤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 매일 일과를 선택할 때 얼마나 자유로운지, 새롭게 배우는 것은 있는지, 무엇을 가장 열심히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 받았다.

조사 결과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수입이 늘면 삶의 질은 풍족해지고 만족감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렇게 맛보는 만족감의 크기는 남에게 존중받았을 때, 친구와 가족이 “정말 잘했다”고 지지해줬을 때, 자기가 딱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 때 느끼는 즐거움과 재미에 비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여러 나라 공통의 답변이었다.

즉, 만족감과 즐거움(재미)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서로 구별된다는 것이다.

디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감정을 구별짓는 첫 번째 연구”라며 “행복과 즐거움은 개인이 어떻게 믿고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만약 삶의 만족도나 안정감 만을 중심으로 본다면 일반적으로 수입과 행복 사이에 연관성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즐거움과 재미를 행복과 동일시 한다면 수입과 행복의 연관성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일 보도했다.

출처33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