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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tune 2019. 11. 5. 14:38

 

인생은 꽃이지만 시들고

 

풀이어서 말라비틀어진다는사실은 잘 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에는

 

쉽게 긍정하지도 동의하지도 않으면서

 

천년만년 살것처럼 살아 간다.

 

어제 오랜만에 J에게 전화를 했다.

 

받지도 않고 답이 없더니 오늘 아침에야 연락이 왔다.

 

몇 달전에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있다가

 

거저께 퇴원을 했단다.

 

명산이라는 곳은 안가는 데가 없이 가서

 

이 세상의 문제를 위하여 며칠씩 있다가 내려오는 그였다.

 

그런데 그 건강하고 신령한 사람이 쓰러졌다고 하니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다.

 

결국 인간은 무한하지 않고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에 귀착하게 된다.

 

특별히 유명한 의사가 집도를 했는데

 

나중에 그 의사가 하는 말이

 

"좋은 일을 많이 하셨고 덕을 많이 쌓으셨나 봅니다." 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우리의 뇌의 돌기에 그런 부분까지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의 영역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그런 신비한 구석이 있는가 보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 의사가 하는 말이 "이건 축복입니다." 라고 했단다.

 

얼른 긍정이 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는 너무나 또렷하고 생생하게 모든 것을 말하고 기억하고

 

또 하던 일도 곧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받고 누리는 그 모든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에 따라서 그 차이는 엄청 크고 다양하다.

 

무엇을 바라고 이루어지기를 원하지만

 

인생은 꽃이고 또 풀이라는 사실은 간과하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 한 켠에 싸하면서도 번개가 치듯 스쳐지나가는

 

그 무엇에 일순 놀라고 정신을 차린다.

 

꽃처럼 아름답고 들풀처럼 싱싱하고 강인하게 사는 인생이기를 바라고 싶다.

비밀댓글입니다
chitchi 2008.09.11 17:43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이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저도 일순, 놀라고 있습니다...넵튠님...!
서니베일체리 2008.09.11 21:44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산신령도 ..그렇게 ...인생이 허무하고 매일매일 열심히 달려가야겠습니다 사부님은 100세까지만 사세요
인생무상? 2008.09.11 23:42 답변 수정 삭제 잠금
누군가 말한 일장춘몽이요, 남가일몽이로세 덧없는 뜬구름 같은 것이 인생일지도.젠장. 힘빠지는 생각은 말아야지. 우물에 빠진 인간 얘기 아시오? 바로 그거요. 나무가지에 매달려 언제 우물속으로 빠질 줄 모르는데 (나무를 생쥐가 갉아먹고있음으로) 가지에 흐르는 꿀을 허겁지겁 먹어대는 게 인간의 삶이라고 하드만. 어릴 적 읽은 책치곤 충격적이였네라. 그래서 주일학교 반사에게 물었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천당아님 지옥간단다. 거긴 얼마나 먼가요? 차비는 얼마얘요? 웃기는 기억이지만.
채원 조이령 2008.09.12 00:31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정말 한치 앞도 모른 채 살아가는 인생입니다.....그 무엇을 잘했다, 못했다 할 게 없을 거 같은.....잘났다 못났다 할 것두 없는.....그러기에 사는 날까지 그저 열심히 사는 길 밖에는.....화무십일홍 인간사도 그러한 것을요.....그 분 그래도 다시 사는 삶, 정말 축복인 듯 합니다~^*^
Neptune 2008.09.12 00:53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인가 라는 명제에도 부딫칩니다.
Neptune 2008.09.12 00:59 답변 수정 삭제 잠금
맞습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달려가는 것 그것이 최선입니다. 100세까지 살아라시면 살아야죠. 9988도 있는데요~ ㅎㅎ
Neptune 2008.09.12 01:04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인생은 뜬구름이요 남가일몽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어릴 때 읽은 생쥐이야기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비가 얼마나 들까 하는 대목엔 엄청난 해학이 들어 있습니다.
Neptune 2008.09.12 01:14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그야말로 화무십일홍입니다. 인생에서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 제일 잘 사는 길이고 축복입니다. ^^
은하수 2008.09.12 07:56 답변 수정 삭제 잠금
멋진 향기를 품은 꽃을 피우렵니다 ^^
임광자 2008.09.12 09:30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건강이란 자기에게 맞는 움짐임과 먹는 것과 마음씀으로 만들어지지요.이 삼박자가 엇갈리면 건강은 깨져요.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마셀 2008.09.12 11:24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많이 생각합니다...^_*
Neptune 2008.09.12 11:34 답변 수정 삭제 잠금
믿음을 가지는 것은 각자가 그리고 그 이상도 개개인에 따라서 엄청 다릅니다. 불로장생이 없어도 청춘을 돌려줄 것이라는 믿음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그 믿음대로 되기를 바랍니다. ^^
아저씨 2008.09.12 12:13 답변 수정 삭제 잠금
하나님 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공평한 것이 죽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무도 그 시기를 알수 없게...그래서 자살은 죄악이 되는거고 인간은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되는거고... 즐겁게 살면 더욱 좋지요 ㅎㅎㅎ
Neptune 2008.09.12 12:47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열심히 그리고 강인하게 사십시요. ^^
Neptune 2008.09.12 14:42 답변 수정 삭제 잠금
멋있고 향기나는 훈남이 되세요~^^
Neptune 2008.09.12 16:17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전문가이신 님의 건강 삼박자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Neptune 2008.09.13 23:52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갑자기 오는 것도 우리의 일상입니다. ^^
Neptune 2008.09.13 23:56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가장 공평한 것 그것, 참말로 말이 됩니다. ㅎㅎ
술람미 2008.09.14 16:56 답변 수정 삭제 잠금
아멘.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
Neptune 2008.09.15 01:37 답변 수정 삭제 잠금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