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비가 오던 날
리아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던 길에
쓰레기봉지 사이에 비를 맞고 있던 나무선반을 발견!!
그것도 비싼 물푸레나무!로 만든!!
비에 젖어 떨던 그 아이를 델고와서
인형의 집을 만드리라 생각했었었더랬죠
귀차니즘에 이제서야 완성 ^^;;
진한 고동색 나무선반을 핑크와 화이트로 칠해줬어요
젯소를 3번 칠하고 페인트도 3번 - -;;
엄청 페인트 안먹던 나아쁜 뇨석!!
수전증에 저리 사진이 - -;;
천을 잘라서 내부 공사 들어갑니다 ㅋㅋㅋ
딱풀로 벽지를 붙여줬어요
벽지를 붙이니 좋네요 ㅎㅎ
시트지 남아 있던 걸 창문 모양으로 그려서
잘라줍니다.
시트지 안 쪽에 하늘 색 색종이를 붙입니다.
저 파랑색은 색종이 뒷면이라서 군청색이랍니다.
샷시공사도 완성 ㅋㅋㅋ
집 옆면에서 창문 ㅎㅎ
난 디테일한 뇨자니까 ㅋㅋㅋ
남들은 좋은 싱크대지만 우리 인형집은 ㅋㅋ
종이상자로 잘라 만들었어요 ㅎㅎ
상자를 반 갈라서 윗면에 시트지 발라주고
싱크볼 라인 따주기~
응? 이게 싱크볼?
이건 침대? 응??
완공되었습니다.
자자~~ 집들이 집들이~~
러브하우스 음악 깔아주세요 맘속으로 ㅋㅋㅋ
맨 윗층은 자질구레한 물건 정리 창고
3층은 미완성이지만 종이상자 싱크대와 딱풀 뚜껑 그릇~
럭셔리 핑크 테이블로 우아한 식사를 할 수 있게 꾸며봤습니당~~
환기를 위해 창문은 2군데나 설치하는 배려가 보이죠 ? ㅋ
2층은 거실
러브리한 2인용 소파가 있고 압정 가방고리도 있는 아담한 분위기~
잘 안보이지만 레이스도일리 러그도 왼쪽에 깔려있는 로맨틱 거실~
1층은 침실~
종이박스로 만들고 천으로 마감한 침대와
인형 옷과 신발,모자 등이 들어 있는 종이 수납장
휴식을 위한 텔레비전 구비~
힐링을 위한 페르시안 고양이도 살고 있음~ㅋ
겨울왕국 엘사 옷을 입고 소꿉놀이 중인 리아
건축주꼐서 맘에 드신답니다 ㅋㅋㅋ
차 한잔의 여유~~
입주민을 괴롭히는 건축주는 물러가라~물러가라~
오늘도 평화로운 인형들의 하루 ^^
돈 없으면 집에 가서 인형집이나 만들어야지 ~~ ㅋㅋ
괜찮은가요?
최고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돈은 많이 없는데 일하는 복만 타고 난 걸까요? 고맙습니다 사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