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서막 /보디삿트와
언제부터인가 웃음이 나지 않았다
그 윽한 꽃향기 조차도 무덤덤 해질즈음
내눈안에 항상 고여있던 그는
희뿌연하게 흐려져갔다
바라보던 눈빛에서 하트가 바래지고
무심해져가는 그를 바라볼때부터
가슴 한져리 쓸쓸한 음악들이
한곡 두곡 채워져 갈때부터
그 허전한 무심의 서막의 시간이
조용히 채워져 가고있었다
나혼자만이 꿈꾸며 가슴 태우던 시간
그속이 줄다리기를 즐기는 사람
그렇게 배신의 서막은
멍청함을 우롱하며 웃어제끼는 인간을 양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