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가려면../문화 차이 VS 선진국 마인드

가방끈 짧은 여자 2007. 6. 7. 12:39

 

지난 2일로서  2007년 뉴욕 동부지역에 NYSSMA 평가 테스트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시험지인 NY Univesity 에서는 하루에 1300여명의 학생들이 시험에 참가 했었다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도 약 50명 가량이 참가 했었죠.

 

우연히 동료 선생님을 만나게된 자리에서 " 이제  NYSSMA" 시험도 끝이났으니

후련하시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스트레스는 지금 부터 라고 하시면서 시험결과가 안좋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의 항의에 변명 내지는 설명 하기에 정신이 없다고 햇습니다.

 

얼마나 잘못 했는대요? 하고 여쭈어 보니 100점 만점에 98점  또는 28점 만점에 27점 정도받은 학생은 왜 perfect score가 나오지 않았는지? 에 대해서도 크게 항의를 하신다는 겁니다.

만점을 받아야 성이 차는 우리 한국 부모님들...

자녀들의 부족했던 연습과 준비들에 대해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다음기회에 발전할 생각을 하기 보다는 실수나 남에게 원인과 결과를 무조건 떠 맞기려는 자세... 그것 뿐인가요? 아예  이번기회에 선생을 바꾸는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NYSSMA  시험 시기는 바로  "물갈이 시기" 라는 표현이 나 돌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말은  학생이 바뀌는 시기 라는 말이죠.

시험 성적을 잘 맞게 한 선생은 바로 그때 래슨비도 올리는 시기가 되고

그렇치 않은 선생은  학생들이 주루룩 빠져 나가는  배고픈 시기 를 맞이한다는 현실....

 

슬픈 일입니다만 그래서 요즘은  광고를 할때에도  NYSSMA 시험 만점 보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고를 하시는 개인 교사나 학원들이 많아 졌습니다.

하긴 저도 별수 없이 NYSSMA MEMBER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또 어떻케 알았는지...

아예 비행기 타고 미국까지 와서 NYSSMA 시험 치루고 가는 학생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무슨 자격증 따는 시험같이 생각하시는지...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level 1 부터 있는 테스트를 중간 생략하고...

내 아이에게 좀 어려워도 일년내내 이 한곡만 연습한다 하더라도 Level 6까지 빨리 따고 All State에 참가 해야하는길만이 사는길 같이 혈안이 되어 있는 분들에 모습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이것도 슬픕니다.

 

그러나 미국부모님들은  그와는 반대 입니다.

늦어도 좋으니 매해 Level 1 부터 차긋 차긋 래벨을 올려가는 재미와 꾸준한 자세

그리고 준비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넉넉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혹시나 평가가 만점 ..아니 안좋은 점수를 받았다 해도  너는 최선을 다했으니 이만하면 훌륭하다 라는 격려와 사랑의 키스를 해주는 그런 부모님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원에는 Kevin Zaw 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11살 남자 아이죠

작년에 Level 2로 시험을 보았는데 거이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실은  Kevin 만 빼 놓코 저와  지도 교사 선생님  그리고 Kevin의 어머니는  이미 이런 결과를 가질것이라고 짐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 Event 에 참가 시켰던  이유중에 하나는 

좋은 점수를 바래서 이기보다는 유난히 내성적인 아이인데다가 다소 느린편이기도 하고

말 표현, 그리고 발표력까지  없는 Kevin 에게 좋은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본인은 무척이나 실망을 했었습니다.물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Kevin 어머니의 심정도

속으로 편치는 않으셨을겁니다.

이 뼈아픈 경험을 통해 이 아이는  자신을 바라다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재 도전을 했습니다 다시 Level 2로 말이지요.

어땟겠습니까?

28점 만점에 26점  " Outstanding" 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험본 바로 그날 Kevin 이 시험평가서를 들고 제게 왔습니다.

평소 모기소리만큼 작던 그 아이 목소리가  학원 입구서부터 크게 울려 펴졌습니다.

내가 해 냈다는 자신감~

바로 그거죠

전 바로 껴안아 주었습니다.

엉덩이도 툭툭 쳐주고... 주먹으로 배로 푹푹 쳐 주었습니다.

난 네가 해낼줄 알았어~ 장하다...

 

그후로 학원에서 한번 더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당해진 그 아이의 모습

반짝 반짝 빛나는 그아이의 눈망울...

 

바로 이겁니다.

굳이 죽어라 NYSSMA  Level 6 만을 그것도  Perfect  score로  따지 않았어도

Level 2에서 이런 성장이 있었다면 그것으로도 훌륭한거 아닐까요?

 

제가 Kevin에게 작년에세 이렇케 말한적이 있습니다.

이왕 시작햇으니 다음해 Level 2 까지 다시 도전해보고

그리고나서 그렇케 싫어하는  피아노 공부 그만 두라고.....

 

올해 Kevin 이 제게 먼저 말을 합니다.

다음해  Level 3  도전 하겠다고

그러니 말리지 말라고.... 하하하

 

짜아식~

이제 제법 싸나이 다워지기까지....

 

 

 

 

 

 

 

 

 

 

 

 

 

 

 

 

 

 

ㅎㅎㅎ
한국엔
98점 이면
다음엔 99점이나 100점을 요구하는 것이 보통 부모님들입니다
물론 누구나 자식들이 좀 더 좋은 성적을 얻기 바라죠
그건 한국인이나 미국인이나 같을겁니다
문제는
무리해서라도
어떤 일을 해서라도
그러다 보면
거기에 짖눌린 것에 대해 못 견디고
98점 마져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잘 못된 길로도

여유있게 바라봐주는 미국인 학부모님의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부럽네요
나도 학국인 학부모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땡~ 그분은 한국계가 아니고 중국계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