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담긴 이야기.../내가 만난 사람들

가방끈 짧은 여자 2007. 8. 30. 11:40

전에 있었던 학생들이 나가고 새학생을 맞이하기 위해서 인터넷 유학생 싸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전에 유학생들은  학원에서 일하던 아가씨가 구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한국 싸이트에 글을 올린것이 처음이라 무척 걱정을 많이 햇습니다.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Boston에서 어학 연수를 하고 있는 가난하지만 열심으로 공부하는  유학생이고 지금은 뉴욕으로

옮겨 공부하려고  계획하고 있던중  인터넷에서 저의 글을 보았다는 겁니다.

 

다니게 될 학교는 뉴욕 oo 근처 인데 거리는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아파트는 공부할수 있는 환경인지...

실례가 안된다면 결정하기전에 주말에 한번 와서 봐도 될런지... 등를 세밀하게 묻는 질문 이었습니다.

 

이런 질문들과 답들이 몇차례  이메일러 오고 갔습니다.

심사 숙고하는 모습이며 정중한 글의 문맥 그리고 차근 차근  꼭 필요한 질문들만 

하는 정말  요즘 보기드문 건실한 젊은이들 같아서  너무나도 반가웠고 또 기특했습니다.

 

저는 바로 허락을 햇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어차피 뉴욕으로 올것이니 아파트를 본후

맘에 안든다 해도 괜찮으니  아직 집이 안나간 상태이니까  짐 보따리 하나씩 가지고 오면

여기와서 다른 집을 찾을때까지 내가 잘 보관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유학생활을 해봐서 유학생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렇케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들은 고마워 했고 그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드디어 그 친구들이 오는날 나는 픽업을 갔습니다. 그것도 제가 자처해서 한 일입니다만

저의 바쁜 생활로 시간을 낸가는 것은 정말 대단한 배려이고 관심 이엇습니다.

짐 보따리 하나씩 들고 전철을 이리저리 갈아 타면서 모르는 거리를 헤멜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들은 보스톤과 뉴욕만 오가는  가장 싸기로 유명한 이름없는 중국 회사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정거장도 없는 그냥 길러기에 내려주는 그런 버스...

저는  많이 가보지 못한 China Town에서 그것도 길거리에 서있는 이 친구들을 찾기 위해

얼마나 헤멨는지 모릅니다. (한 두어시간 헤멧던것 같습니다)

 

이 친구들은 그 흔한 핸드폰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러 와서 핸드폰이 무에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미국에 언어 연수하러 온

정말 알뜰파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정말 돈이 없는 가난한 학생들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이 친구들은 1불 1불을 쓸때마다 부모님의 노고와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대견한 그리고 지혜로운 그런 친구들이 었습니다.

 

집으로 오기전에  그 친구들이 앞으로 다니게 될 곳이라는  학교근처를 일부러 드리이브

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가 짐을 풀어 놓코,,,

한국 식당 (순두부집) 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기 정말 어려운 저로서는 상당히 힘든 결정으로 이 친구들을 만났는데

정말 만나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행실이 좋고 착해 보이는 이 친구들은 벌써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듯한 친근감이 얼른 들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이 친구 둘이는 내 아파트로 들어 오게 되엇습니다.

새로운 책상도 사주고 의자도 사주고...

공부하겠다고 하는 그들을 보니 무어라도 다 사주고 싶었습니다.

 

퇴근길에 창문사이로 보이는 이 친구들의 모습은 언제나 책상에 조용히 앉아서

공부를 하는 모습만 비쳤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 "S" 대 3학년에 재학중이었던 이 두 친구는  벌써 중국도 언어 연수도  같이 다녀온

정말 절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나는 이런 성실한 학생들을 위해 일부러 한국장을 보면서 까지 같이 장 보러 가는 일도 도와 주었는데

밑반찬을 사면서  라면 박스를 사면서 ...

이렇케 장을 보는 일에서도 서로 의논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비추어진 친구 사이가 부러울 정도 였고  

돈을 쓰는 일에도 Budget 에 맞추어 알뜰하게 장을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어느날은 장보기를 100불이 넘게 하면서 한 친구가 이번엔 너무 욕심을 낸것 같다고 주춤해

했을때에는 정말 제가 돈을 다 지불해 주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었습니다.

 

저는 여기 Thanks giving ( 추수감사절) 날에는  터키 고기 대신 통닭으로 대접 해 주엇고

아들에게 이 형아들을 소개 하면서 너도  이 형아 들처럼 성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한적도 있고 남편과 같이 China Town 에서 유명하다는  중국집에도 같이 가기도 했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제게 더 많은것을 주엇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학원에 들려 머 도와 줄것이 없냐.. 를 항상 물어 주었고

무거운 짐을 들어 주었고 피아노도 옮겨 주었고

고장난 전자 피아노도 고쳐 주었습니다.

항상 도와주어서 고맙다고 스파게티를 준비하고 저녁식사까지 초대해 주었습니다.

한 두어번 저녁을 얻어 먹었는데..

이 때 한 친구에게서 배운 계란찜은 아직까지 우리집에서 잘 해먹는 요리가 되엇습니다.

(그로부터 이친구에게 붙은 별명은  "S~ 싸부" )

어쩌다 늦게 퇴근 하는날이면 차고까지 바래다 주는 기사도 정신까지...

저는 이 친구들을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까지 감사 하다는 생각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두친구 중에 한 친구는 피아노를 아주 잘 쳤습니다. 과거에 피아노 전공까지 생각했었다는

이 친구와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드디어 어학연수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 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제 대신  인터넷에 글을 올려 주었고, 관심을 가지고 들어 오고 싶어하는 여러 친구들과

전화 통화또는 만나 인터뷰를 일일이 하면서  다음에 들어올 좋은 학생들을 소개시켜

주고  가는 자상함과 친절한 배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제게 이런 당부까지 해주고 갔습니다.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는 말과 ...너무 잘해주지 마라 못된 친구들  만나게 되면 낭패 당할수 있다고...

아마도 세상물정 모르는 어리버리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딴에는 무척 걱정이 되엇나 봅니다.

하하하 아니면 제가 너무 착해 보였던지;....(착한 사람한테만 착한줄도 모르고.....)

마지막 헤어지는 날에는  너무 섭섭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아직도 우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만들수 있엇던 용기가 생긴것도 다  이 친구들과 한글로 편지를 주고 받은

경험이 뒷 바침 된 정말 저에게는 용기를 넣어준 그리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 싸부님들이자

나이를 초월한 저의 좋은 친구들  입니다.

 

지금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그 어렵다는  입사 시험에 문제 없이 합격을 하여 지금은 어엿한 그리고 성실한

사회인이 되었고 한 친구는 지금 대학원 시험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전 이 두 친구가 지금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도 훌륭한 사람들이 될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

이제 이 친구들이 한국에 유학가 있는 내 아들 사무엘에게  좋은 role model 로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형아들이 되어 줄것도  믿습니다.

아들이 한국 가는날 형아들을  만나게 되면  전해 주라고 사회인에 된 친구에게는 넥타이를 

또 계속 공부하게되는 친구에게는 Pen 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아들에게 형아들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알려주면서 먼저 인사를 드리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형아들에게도 아들 전화번호를 알려 줄것입니다.

이런날이 올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인연 이란것이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하하 참고로 이 친구들은 제게 아줌마라고 부른답니다.

무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길래 아줌마라고 부르라 했던것이

제가  제일 듣기 좋아하는  호칭이 되엇네요...

누구도 제게 아줌마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직  없었는데...

 

아줌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정감가는 호칭 입니다.

저는 이 친구들에게 영원한 아줌마로 남을것입니다.

 

이제 이친구 들에게도 제가 블로그를 세우고 있다고 자랑 하렵니다.

아마 놀랠것입니다.

아니 자랑스럽다 칭찬도 해 줄것입니다.

 

싸부님들~  잘들  계시지요?

 

 

 

 

 

 

 

학력위조니 머니 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는데 그래도 내 나라엔 이런 젊은이들이 지켜주고 있어 큰 위로가 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좋은 하숙 아줌마 이셨네요, ㅋㅋㅋ
글들이 솔직하고 재미 있습니다. 많이 웃기도 하지만 글 뒤에 날카로운 님의 지적들도 눈에 띕니다. 제가 보기엔 한글실력 그만하면 수준급 이십니다 .
혹시 가방끈 짧다는말이 위조가 아닐지... ㅋㅋㅋㅋ
조크 입니다..
하하하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한국에서의 가방끈 국졸 확실합니다..믿어 주세요 여러분~ (김영삼 대통령 버젼...)
제가 생각해 봐도 요즘 많이 좋아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좀 띄워 주면 내려갈줄 모르는 이 잘난척...) 좋은 친구들 입니다.
그러치 않아도 어제 그친구들에게 제 블로그도 자랑하고
그친구들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 놓았다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직 안 읽어 본것 같기도 하고.... ^^
좋은 하루 되세요
아줌마~
추운겨울에 슬리퍼 신고 큰~바지 내려갈까 부여잡으며 그거보고 너무나 행복하게 웃으시던 아줌마와 덩달아 크게 웃었던 학생입니다 ^^ 오늘에서야 소식 듣고 찾아왔어요.
쓰신 글들이 하나같이 마음으로 들어오네요 따봉~
저희 둘은 요즘 많이 바빠져서 자주는 못만나지만 그래도 종종 소주와 함께 아줌마가 계시던 미국 생활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글 한문장 한문장마다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여전히 추억으로 간직하고 기억하고 계시는 걸 보니 마음이 찡~하네요
한국에 오시기 전에 꼭 미리 연락해주시는거 잊지 않으셨지요? 저 멀리 아줌마가 보이는 순간부터 신발벗고 뛰어가겠습니다요 ^^
그리고 한국말은 정말 걱정하지마세요.
왜냐하~아줌마를 응원해주실 분들이 앞으로 더 많이 생길거니까요 ^^
그리고 이미 대단한 경지에 오르셨습니다~~
조만간 msn에서 뵈요 ^^
화이팅!!
아우~ 아줌마 소리 블로그에서 들으니 .. 많이 기뻐요...
맞아요... 그날은 정말 몹시 추운날이 엇는데...
너무 늦어서 차고로 대려다 줄때 신고 있었던 슬리퍼...
너무 발이 시려서...발꼬락 열개를 다 꼬옥 오므라트리고 있던 모습보고..
얼마나 웃었는지...너무 고마웠지만 정말 웃겻어요...

공부하느라 고생해서 살이 빠져서 바지가 컸던것도 모르고...
바지 내려갈까봐 한손으로 꼭 웅켜 잡고 있던 모습을 보았을때는
이 친구 너무 가난해서 벨트도 없나? 아니면
한국은 저러케 하고 다니는것이 유행인가? 했었는데..
그런 일들이 새록 새록 하네요.
다들 너무 아름다운 추억이예요...그쵸?

공부 잘 되고 있죠?
시험이 10월 이라면서요..

야이야 야야얏야 얏야얏야 야야야~~~~~아자 아자 화이팅.....
위해서 기도 많이 할께요..다 잘될거예요...

시험 끝나면 아줌마가 한턱 쏜다...
그런데 어떻케 쏘지? ^^

PS.. 정말 제 한글.. 많이 improve 됐죠? 다 친구들 덕분이예요... 쌩유~
아우~ 부럽습니다~
저도 중국에서 지금막 홈스테이를 시작하여
목사님께서 소개하는 학생이 둘있습니다
물론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님처럼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훗날 어디에서 만나도
서로 반가운 얼굴로 기억되어 졌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2001년에 아들놈 데리고 훌러싱에 한 8주 머물렀습니다
그때가 뉴욕행이 두번째 였는데
시누댁이 있었으나 민폐끼치는게 싫어서
109 파출소 옆 민박집에서 머물면서
아들녀석은 퀸즈장로교회 여름학교에 보냈습니다,

아들녀석은 그기억으로 언제나 뉴욕을 동경하며
대학졸업후에는 대학원 과정은
뉴욕으로 가겠다고 계획을 세웁니다
어린 학생들을 보호한다는것이 어려운 일일텐데..
님의 심성으로는 정말 잘 어울리는 일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109 경찰서라... 그러면 Flushing 이네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서점이 그 근처에 있답니다.
아드님이 대학원을 뉴욕에서 다니게 되시면
언제든지 제게 연락 주세요.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아는대로 정성것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든든한 아드님 두셔서 쁘듯 하시겠어요.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

ㅎㅎㅎㅎ
정화 이짐은
만인의 아짐이네요 ㅎㅎㅎ
고운 마음의 아짐을 만나서 편하게 공부한 두분의 유학생도
아짐 덕분에 아마 훌륭한 사람이 될겁니다
화팅!!!!!!!!!!!!!!!!!!! 나두
어제 착한 학생중에 한명으로 부터 이메일이 왓어요.
시험 본다고... 기도해 달라고...
기도 많이 해 주엇어요..
결님도 이 친구를 위해서 기도좀 해 주세요
네 해드려야지요
안녕하세요~ 지금도 블로그를 하실지는 아직 제가 글을 다 못읽었습니다.^^
저는 "S싸부(아마 맞겠죠? 제가 생각하는 그사람이..^^)"의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

아주머니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집의 컴퓨터를 열어보고, 즐겨 찾기에 추가 되어 있는 아주머니 블로그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 와 봤더니 그분이 맞으시네요^^

결혼식때 아저씨께서 직접 저희 결혼식장에 오셔서 축하도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뒤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건강하신지, 잘 계신지 궁금합니다.


혹시 한국에 들어 오실일이 있으면 저희에게 연락 주세요~ 저희가 아니 제가 식사 한번 대접해 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다음에 또 혹시 소식 전해드리러 들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