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의 시와 사진 이야기

사진은 詩를 쓰고 詩는 사진을 찍고

극락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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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6.

 

1

 

지금 바깥세상엔

강물과 바다 위로

큰 다리가 놓이는 계절

 

 

 

피안의 세계로 가는 돌다리엔

오래 전이나 이번 봄이나

어김없이 환한 벚꽃이 흩날린다

 

 

 

2

 

고해를 지나 세심교 건너도

숲을 오르면 가시밭길이었지

 

 

 

연못 위에 꽃잎 흩날리는 날

이렇게 휘어진 길 건너면

피안의 세계로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