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의 시와 사진 이야기

사진은 詩를 쓰고 詩는 사진을 찍고

0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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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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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알라딘 서평 - 사진시집 『 바람의 무늬 』

보이지 않는 것들도 흔적을 남긴다. 흔적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다시 흔적을 통해서 감성으로 덧쒸운다. 물리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들, 정서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것들, 혹은 심리적으로 절대 볼 수 없는 것을 마치 보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공감각적이라고도 한다. 감각이 복합적이라면 감각의 입체화가 가능하다. 감각의 90%가 시각에서 온다는 말이 빈 말은 아닐 것이고 정보의 입력도 보는 것에서 이루는 게 아주 많다. 그래서 사진은 보는 것으로 대표되는 시각적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이 감성과 정보의 전부일 수는 없다. 그 나머지는 텍스트가 담당한다. 시는 압축적 언어의 전달 체계에서 함의와 합축을 동시에 가지는 특징을 사진이 다시 수식함으로써 그 의미의 교감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