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옥의 시와 사진 이야기

사진은 詩를 쓰고 詩는 사진을 찍고

10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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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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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강미옥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출간

잔 가지가 아프도록 바람이 불었다 꽃이 피어나고 기억의 그늘이 있던 자리 또다시 새로운 씨눈이 돋아났다 가지마다 눈부신 시간의 흔적들이 내려앉았다 투명한 유리알에 새로운 파장으로 색을 입혀 꿰어 놓는다 마. 침. 표는 또 하나의 시작이 된다 사진은 대상과의 인연이자 교감이다. 시는 번쩍 떠오르는 영감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영상미학과 삶의 철학을 겸비한 강미옥 시인은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이다. 어느 시인이 찍은 사진보다, 어느 사진작가가 쓴 문장보다 절묘하다. 그 이유는 억지로 둘을 묶지 않고 즉시 현장에서 느끼고 담았기 때문이다. 회화(그림)는 작가의 상상력이나 추상이 개입되고, 난해한 현대시는 독자들과 공감을 나누기엔 어려움이 많다. 『바람의 무늬』사진시집은 이미지와 시가 한 몸이 되어 바로 가슴..

19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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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연밭에서 만난 디카시와 사진시

디카시 극 순간성, 극 현장성을 중요시하며 한 장의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인드라망 - 조영래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초록 우산이 흔들리더니 빗방울이 굴러 큰 덩어리가 되었다 나는 등이 젖었고 너는 날개가 젖었다 마이웨이 - 권현숙 모두가 고양이를 그린다고 해서 똑같이 고양이를 그릴 필요는 없어 사진시 디카시의 개념과 정의에 관계없이 사진과 문장의 구성이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갈등 - 강미옥 좁은 우물 안을 벗어나니 푸른 연못이 있었지 더 넓은 세계로 가려하니 이곳도 꽃자리구나 조영래 - 시인, 디카시집 『구름의 연비』(2019) 권현숙 - 수필가, 디카시집 『절창을 꿈꾸다』 (2020) 강미옥 - 시인,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2020)

16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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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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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복효근 디카시집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

[시인의 말] 시의 촉수를 자극하는 장면을 만나면 사진에 담았다 거기에 담긴 기억과 느낌을 소환하여 시를 썼다 시와 사진의 혈맥이 섞여 한 몸이 되는 방식이다 사소한 일상에서 시를 발견하며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발견과 깨달음의 작은 기쁨들이 함께하였다 시와 사진의 혈맥이 섞여 한 몸이 되다 애지 출판사 (2020년) 닭싸움 싸움닭 두 마리가 목깃을 부풀리고 서로를 노려보는 풍경 저쪽 짝다리 짚고 지켜보는 사람들 있다 싸움으로 흥정하고 챙기는 사람들 있다 피 흘리는 한반도가 어른거렸다 ◆ 책소개 ◆ 1991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등 10여 권의 시집을 통해 탁월한 시적 기량을 펼쳐 보였던 복효근 시인..

댓글 book 2020. 7. 10.

0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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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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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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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북즐뉴스]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 일문일답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 일문일답 1. 작가님의 사진시집『 바람의 무늬 』는 어떤 책인가요 ? 사진을 찍는 것은 대상과의 교감이며 시를 쓰는 것은 떠오른 감흥을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상 이미지와 글은 시간과 공간을 간과할 수 없다 떠오른 영감의 일관성은 개연성과 밀접하다 사진과 문장이 작위적으로 각각 꿰맞춰 조합되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한 결과물이다 어려운 현대시와 난해한 현대사진의 흐름 속에 2020년대의 불통을 극복하고 문인, 사진가에서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 2. 이번에 출간한 사진시집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면 ?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디지털 시대에는 사진과 시가 다양해졌다. 한 장의 사진속에는 백 마디 이상의 이야기가 담긴 경우도 있는데, 사..

15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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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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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결성향교에서 만난 디카시

깊어 지다 - 정한용 저 붓질 좀 봐라, 사는 게 뭐 대수간디 저녁 밥 짓는 연기 모락모락 이렇게 깊어지면, 그럼 되는 거 아닌감 만해 우물 -조현석 백일홍 꽃잎 몇 장 떠 있는 우물을 들여다본다 봄 향기, 여름 햇살, 가을 낙엽, 겨울 눈보라까지 수없이 품고 묵혔을 우물 벽 이끼들은 검푸르고 검푸르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하늘과 작은 우물은 계속 힘겨루기 중 ​깊이를 모를 우물에 얼비친 내 얼굴도 검푸른 목마름이다 명륜당 앞에서 - 최춘희 학인들 어디로 갔나 잠든 정신 일깨우는 글 읽는 소리 듣고 싶다 비상 - 조영래 ' 머나먼 길 남녘에서 이륙한 이미지와 문자의 종이비행기 중원 땅에서도 힘차게 날아올랐다 향교의 책 읽던 소리 날개 펼친 백로떼가 되어 결성향교 팽나무 -최서림 육백 살이 넘도록 글 읽는..